합격 수기라는 거 처음 써보네요 ㅎㅎ. 글을 잘 쓰지 못하더라도 많은 이해 부탁드립니다. 제 닉네임에서 알 수 있듯이 제주도 출신이고요 작년 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계열을 1학기 다닌 뒤 제주도에서 독학 반수를 했습니다. 현역 때 수시를 다 떨어지고 전화찬스로 성균관대학교를 붙었지만 욕심이 났던 터라 혼자서 반수를 하게 되었었고요. (강남대성 첫날 수업 받고 나왔답니다)
반수할 때 시간표는 간단합니다. 아침 7시 기상 -> 8시 독서실 도착 후 공부-> 12시 10분 점심식사 -> 다시 공부 -> 6시 식사 -> 다시 공부 후 10시 귀가 -> 인강 수강 -> 12시~12시 30분 취침이 시간표였습니다. 중간중간 쉬는 시간은 5분 정도였고 식사 시간은 30분 정도였습니다. 6월 모평은 따로 혼자, 9월 모평은 제가 졸업한 고등학교에서 봤었고요 다른 모의고사 문제지들을 고3때 담임선생님께 받았지만 안 풀었습니다 ㅋㅋ 수능도 제주도에서 봤고요.
반수하면서 많이 느낀 것은 결국 하기 나름이라는 것입니다. 독학반수 하겠다고 했을 때 주위에서 우려의 시선도 받아봤고 성대 갔으면 됐지 뭘 더 하려고 하느냐라는 말도 들어봤고요. 재수한 친구들에 비해 늦었다는 압박감도 받았었고 아무리 문제를 풀어도 실력이 늘지 않는 것 같은 느낌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그런 와중에서도 계속해서 공부를 하는 것 같습니다. 슬럼프와 압박감은 모두가 받는 것이니까요. 얼만큼 강한 멘탈로 흔들리지 않고 공부만 할 수 있느냐의 싸움 같습니다. 그게 반수건 재수건 현역이건 간에요.
처음 수기라는 것을 써보는 지라 말이 이리 저리 흔들린 거 같습니다 ㅠㅠ 궁금하신 점은 댓글이나 쪽지 보내주시면 최대한 다 답변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학기는 어터케 보내셧는지 궁금해요
그냥 동아리나 그런거 아무것도 안했어요 학교 LC애들이랑만 어울리고 노는 정도..? 학교 시험도 전날 공부하고요. 수능공부도 많이는 못해도 틈틈히 했습니다. 하루에 1시간 정도라도요 ㅎ 인강도 들었고요
축하드려요 왜 황립 갓균관대학교에서 고대로 갔는지 이해는 안됐지만 열심히 하셨네여~
엌ㅋㅋㅋ 감사합니다! 그냥 욕심이죠 ㅎㅎ
식사는 어떻게 하셨나요? 집에서?
집에서 할 때도 있었고 근처 식당에서 먹을 때도 있었고 편의점 음식 먹을 때도 있었어요! 그 때 그 때 금전적 사정에 따라서요 ㅋㅋ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ㅎㅎ
1학기 학교생활이나 시간표관리는 어떻게 하셨나요?
학교 생활은 LC친구들이랑만 지냈어요 ㅋㅋ 동아리 같은건 반수 때문에 할 생각 못했고요 덕분에 술 마실 일이 그리 많진 않았던거 같아요 ㅋㅋ 시간표는 13학점정도 들었었고요 일부러 전부 1교시 수업들을 채워서 수능 리듬을 맞추려고 노력했었습니다 ㅎ 물론 학점은 똥이 됬지만요 ㅠ
답변 감사합니다~반수할거라는건 동기들에게 언제 말했나요?
고등학교 때 친구가 있었어서 그 친구는 처음부터 알았었고요 나머지는 제가 카톡 계정을 지워서 알게 됬답니다 ㅋㅋ
아하ㅋㅋ
감사합니다~그리고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ㅎㅎ
ㅇㄹㅇ! 축하드려요 :)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