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덕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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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경멸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쟤는 왜 사냐? 그냥 죽어버리지."
경멸의 수치가 숨을 쉬기 힘들 정도로 물이 차오르듯이 높아진다.
"쟤는, 평소에 씻지도 않고 뭐하는거야..? 머리 털면 비듬도 나온다며? 어으...."
"쟤랑 같은 공간에 있으니, 나도 더러워지는 느낌이야... 야 나가자."
드르륵- 덜컥.
이 공간엔 나 혼자만 남게 되었다.
나 혼자만.
나
혼자.
눈물이 주르륵 흘러나온다.
어쩔 수 없어.
내가 선택한 길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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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말자 - humor storage
좀 씻어!
씻고 돌아다니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