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국어 매일 기출분석(1) <법/현상>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56412794
저의 공부 증진을 위해 시작한
국어 기출분석 칼럼입니다
도움 안 될수도 있고 그냥 저 혼자 독학 하는 걸
강제성을 위해 올리는 거 뿐이니 그냥 얻을거만 얻고 가십시오
참고로 지문/선지 사진은 다 올릴려다가 너무 분량이 커질 거 같아서 발췌해서 올립니다. 이건 진짜 단순한 '분석' 글이라서요
오늘의 분석할 기출은
2011 6평 광고 모델 지문, 2017 9평 법인격 부인론 지문입니다
일단 저거 두개를 왜 풀었냐? 라고 물으시면
지금 기출 과거에서 도장깨기 하는데 광고 지문 풀고 법인격 지문이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최근 기출 중에
<법/현상>이라는 주제로 묶고 분석했습니다.
그럼 시작하죠.
먼저 2011 6평입니다.
지문에서 배울 내용은 뭐, 옛 기출 답게 많진 않고
일단 1문단에서 가장 기본적인 논지 전개 방식인 문제 제기->대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거죠
2문단에서는 설명을 도와주는 예시를 제시합니다. 이때 예시를 법/현상 제재인 만큼 위치를 기억하는 식+ 예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예시를 변형해서 선지를 구성하진 않지만 선지에서 여기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위치는 기억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마지막 문장인 '~~않을 수 있다' 같은 통념에 반대되는/다른 주장은 특히나 주의 해야 합니다. 우리 뇌는 근본적으로 게으르기 때문에 통념에 맞는 선지를 보고 아 당연하네~라고 넘길 수 있습니다. 평가원 또한 그걸 아주 잘 알기 때문에 선지 구성도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이 선지는 반론 문항이라서 특히나 그렇지만 글의 핵심주장=그 통념과 다른 주장 임을 알 수 있죠. 평가원이 직접 핵심이라고 한 것입니다. 큰 의미가 있는진 모르겠지만...암튼
+)비판 문제에서는 항상 비판의 대상을 확인합시다. 이건 간단한 팁입니다. 비판의 대상과 비판의 내용이 맞아야지 적절한 비판이 됩니다.
지문에서는 이정도 배울게 있고( 애초에 쉽다고 생각합니다)
선지를 좀 추가로 보자면
이 문항이 제가 앞에서 말한 '예시'의 중요성을 보여주네요. 예시는 반복되고 변경이 굉장히 적습니다. 법/현상 제재에서는 말이죠.
그럼 이거 그냥 옛 기출이라서 아니라고요?
그래서 2017 9평 기출도 가져오겠습니다
이건 앞에 지문과 다르게 지문에서도 배울게 많습니다만, 전 기출 분석을 '글을 읽는 법'을 배우는 거로 하려는 게 아니라... 필요한 부분을 발췌하겠습니다. 글 읽을 때의 기본 생각은 제 옛날 '기본적인 생각' 칼럼이나 그냥 아무 칼럼이나 보셔도 찾을 수 있을거라 봅니다.
정의만 계속하는 도입부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법 지문에는 지극히 당연한거니 들어오는 정보에 휩쓸리지 마시고 이해하면서 분류하시길 바랍니다. + 마지막에 나온 사원 개인에게 책임이 미치지 않는다는 정보도 캐치합시다.
그리고 여기서 앞에서 말한 걸 다시 관찰할 수 있는데요, '통념과 다른 정보'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건 요즘 선지 트렌드인데 통념과 다른 정보에 민감하게 반응 하셨으면 사단이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근데 추가적으로 선지에 대한 세세한 독해가 더 필요하다~라는 걸 알 수 있지요. 아님 말구요.
이 블록에서도 물론 알 수 있는 것은 많지만 일단 2가지 대표적인 것만 짚어 봅시다.
먼저
'이런 ‘일인 주식 회사’에서는 일인 주주가 회사의 대표 이사가 되는 사례가 많 다. 이처럼 일인 주주가 회사를 대표하는 기관이 되면 경영의 주체가 개인인지 회사인지 모호해진다.'
이 문장에서 이상한 걸 모르시겠나요?
대표이사=기관이라는 재진술이 일어났습니다. 물론 다음 문단에 그걸 서술해주지만 22 수능에서 봤다 시피 그런 서술해주는 부분이 사라질 수 있으니 주의 합시다. 이런 거에는 민감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두번째 포인트는 '특이한 지점에서의 논지 전개' 라는 일반적인 양상을 볼 수 있습니다. 구조독해 좋아하시면 잡기 좋겠네요. 뭐 그게 아니더라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이제 다음 문단에서는 1인 주식회사에 대해 서술한다는 것을 보고 아 당연하지~라고 받아 들일 수 있곘죠
그리고 그 특이한 지점은 당연히 주의해서 봐야 하죠. 특이한 상황의 성립 요건을 잘 살펴 봐야 합니다. 마치 법률이 나오면 요건과 효과를 잘 살펴 보듯이요.
이거 그 예시라고 할 수 있죠. 뭐, 일반적이지는 않을 수는 있지만, 이거에 걸렸다면 배우기 좋은 태도라고 봅니다.
이건 통념의 예시기도 하죠. 통념으로 선지가 만들어지고 그걸 고르는 사람은 분명 생깁니다. 당연히 지문에서 잡고, 지문을 확인이라도 해야 하죠.
마지막 문단에서는 뭐 이런 문제가 주어질때, 당연히 해결책이 주어지겠죠. 근데 그걸 예상하는게 중요하다고 전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기에 매몰되지 않고
이 해결책이 왜 해결책이 되는지, 문제를 어떻게 해결되는 지가 더 중요하죠.
P->Q라는 도식에서 중요한건 ->부분이다~라고 알아들으시면 됩니다.
이 문제가 그거의 중요성을 보여주죠
사실 이 정도면 선지에서 배울 거리도 다 말해줬는데
이것만 다시 보여드리죠. 여기서 우린 최근 경향성을 다시 볼 수 있는데 선지가 매우 길고 복잡함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가져야할 태도는? 간단하죠. 선지를 '세밀하게' 독해합시다. 날려 읽지 말고.
아무튼 이걸로 오늘의 기출 분석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약간 날림 같으시면 맞습니다. 저는 일단 한번 풀고 분석을 시도한거라+기출은 좀 익숙하니 약간 날림으로 한 것이고 기출 자체는 좀 더 꼼꼼히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의 배울점을 정리하자면
-의문제기->대답, 특이한 점에서 논지의 전개 라는 간단한 양상을 볼 수 있고요
-설명을 위해 예시가 제기되면 그 예시를 이해합시다. 법지문에서는 특히나 예시가 변형이 덜 되니까요
-통념과 다른 주장에는 의식적으로 주의 합시다. 특히나 자신이 저 문제들을 틀린다면 말이죠.
-P->S라는 이상한 구조에 매몰되지 말고 굳이 쓸 거면 '->'를 주의 깊게 봅시다
정도를 볼 수 있겠네요.
유익했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의 좋아요와 덕코가 제가 이 짓을 할 힘을 줍니다.
지문 안 넣고 말만 쓸려 했는데 여러분의 의견을 수용해서 사진을 넣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XDK (+1,010)
-
1,000
-
10
-
국어는 내신만 하고 수능공부는 따로 안 해봤어요 지금까지 모고는 계속 90점대였는데...
-
진학사 표본 사진을 보여주고 윗 표본들 이러이러해서 빠져나갈 거 같은데 님들도...
-
손잡고나면 내손에서도 ㅈㄴ좋은냄새낫엇음 님들은 뭐임
-
전글 0
생각보다 너무많아서 좀 천천히 다 적겠움
-
부족한데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내년에는 더 도움되는 내용 많이 올릴게요
-
지1 지2 3
생1지1 인데 투과목으로 런하고 싶은데 같은 과목으로 지1지2 해도 지장 없음?...
-
저도 이미지 적어주세요 40
고마워요모두 사랑해요
-
야발
-
주식 추천좀 1
한 10만 원 정돈로 지금 저점매수할 만한 거 없나요
-
경찰대 3
1차 260 수능 경찰대 환산 357 면접 상타치로 봄요 어떻게들 합격가능성 보시나요
-
경희대 국캠 스나로 쓰면 후회할까여 근데 안써도 후회할것같고….애초에 붙을 확률...
-
신소재나 화공이면 어디가나요??
-
단 하나의 깃털도 남기지 말고
-
그래도 엔비디아인데 몇달 묵혀두면 다시 오르지 않을까…
-
오늘 까먹었음 ㄹㅇ루 안부지런행
-
25 뉴런 미적 새책을 받았는데 26 뉴런이 많이 바뀐다고 들어서 25 뉴런 미적을...
-
중세국어 5
중네국어
-
이미지봐드림 38
몰르는사람은 그냥 프로필보고 적어드림
-
홍대,홍익대 1
화작 117 기하 126 영어 2 탐구 62 64로 홍대식 128.6인데 가능한 과 있을까요?
-
특히모르는사람적어줄때가고역임
-
다들 왤캐 덕코가 많지 덕코 복권 당첨됐나
-
그럼내가반말을하는건 전통적우로여겨지던일방존중적인의사소통형식을...
-
동기중에 진짜 존나 잘생긴애있는데 주점에서 번따당하는거 직관함...ㅆㅂ
-
내가 올려야제
-
생라면은 안성탕면 11
끓여 먹을 때도 안성탕면
-
오르비뉴비로써 이미지 27
1주일도 안됐지만 계속 눈팅하고 며칠동안 거의 모든 글을 봤는디 딱봤을때 이미지랑...
-
질문하기 끝 1
-
페북 할걸 0
중딩 때 개아싸였어서
-
안되겠다 자러감 3
내일토익이라고
-
엄청행복하려나 내가좋아하는사람이 나를좋아한다는게 상상이안됨
-
최고의 플러팅임 스카나 학원에서 공부 열심히 하고 알바할 때도 열심히 하는 모습...
-
ㄱㄱ
-
차인 썰 0
부릉부릉부르릉
-
꿈도 못 꿀 대학이었는데
-
술 3
마시고 싶다
-
정신 차려라 나샠기ㅏ@@@
-
지금 먹으러 ㄱㄱ혓?
-
저도질문해드림 29
기말공부하기ㅈㄴ싫네
-
매워 4
아닌가 짠 건가
-
가벼운 만남 끝엔 13
남아있는 게 없을텐데
-
(선넘 포함) 질문해드립니다 123
잘 아는 사람일수록 뇌 필터링을 최대한 거치지 않겠습니다
-
나 차임 16
누구한테 차인 건지는 말 안했음뇨
-
썸이 뭔데 야발 8
-
공대기준
-
썸이 연애보다 7
만 배 맛있지 않냐
-
사랑받고싶다. 30
흠냐뇨잇
-
학과 고민 1
간호학과랑 경영학과 고민되는데.. 인서울 기준으로 봤을때 뭐가 더 가망이 있나요…이...
-
예측 좀 ㅂㅌ
7ㅐ추
ㄱㅣ-ㅣ추 !!
이거 좋다 긋긋긋
숟국국ㅁ!!
잉?
나도 써야지
맞습니다. 법지문에선 특히 예시가 중요하죠.
하지만 제가 기출분석이 부족했을 때 오르비의 대표 강사라고 할 수 있는 두 분께서 “개념과 예시에서 예시는 개념의 반복이니 개념이 이해가 된다면 스무스하게 넘어가도 된다 “라고 배우고 어떤 분은 예시도 중요하다라고 하셔서 혼란이 있었지만 기출분석을 하면서 깨달았습니다!
제재에 따라 약간 다르죠
근데 법/현상 같은 법 제재에서는 예시가 제일 중요합니다
애초에 예시의 변형이 일어나기 힘들거든요
저도 특히 법지문이라고 가정하고 말씀드렸습니당 ㅎㅎ
잘 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