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그 아부지 뭐하시노?" "깡패입니더" (한수모의고사 2-3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56889465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
깡패입니더
뭐라꼬?
독서 깡패입니더
아버지 성함이 뭐신데?
한수입니더
안녕하세요? 2023 샤인머쓱햇입니다!!
오늘은 한수모의고사 시즌2 3회차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ㅠㅠ
독서부터 시작하면, 많이 어렵습니다ㅠㅠ (ㄹㅇ 깡패임...)
첫 번째 인문 철학 지문은요,
1) 철학적 화두 - 외부 세계가 지각의 주체와 독립되어 실재하는가
2) 주장 (이항대립) - 로크의 표상적 실재론과 버클리의 관념론
3) 개념 정의
4) paraphrasing
에 신경 써서 읽으셔야 했습니다!
철학적 화두와 철학자들의 주장에 집중해서 읽었다면,
6번 문제에서 2번 선지에서 아무 고민 없이 '지각 주체와 독립하여'라는 부분을 지우고 3번 선지를 선택할 수 있었고,
8번 <보기>에서도 '그 표상의 참됨과 거짓됨을 가르는 기준으로 여기면 안 된다.'라는 부분이 로크의 견해와 대립된다고 판단하고 4번 선지를 고를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인문 철학 지문이 굉장히 추상적으로 여겨지므로 최대한 단어와 단어, 주장과 주장 간의 관계에 주목하며 구체적으로 뜯어서 읽으셔야 합니다.
두 번째 법학 지문은요, 제가 저번 후기에서도 말씀 드렸던 [요건 -> 효과]와, 오늘 말씀 드릴 <보기>의 정보 정리가 중요했던 지문입니다.
요건에서는 1. 신법이 구법보다 더 가벼워지면 2. 법률이 제, 개정되면 3. 법률이 폐지되면
이렇게 3가지로 나눠서 그에 따른 효과들을 정리하면 쉽게 읽혔습니다.
아무래도 문단 별로 정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문단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읽으면 쉬웠습니다.
<보기>를 가장 최근의 합헌 결정의 다음 날인 2003년 3월 12일을 기점으로, 그 전은 무죄 판결이 안 나고 그 후는 무죄 판결이 난다 이렇게 정리를 했으면 깔끔하게 2번 선지를 답으로 골라낼 수 있었습니다.
지문 내 예시는 <보기> 내 사례와 100% 동일하다고 생각을 하고, 지문 맨 마지막에서 두 번째 문장을 가지고 <보기>와 연결해서 읽었어야 했죠. 말은 이렇게 해도 그 과정이 쉽지가 않아요ㅠㅠ
오늘 끈 밀어올리기 <보기>를 가지고 있는 지문을 가지고 분석하면서 계속 <보기>를 읽어봤는데, <보기>를 정리한다는 게 말이 쉽지 하기가 너무 어렵더라구요... 수능 때까지 계속 연습해야겠습니다.
마지막 기술 지문은요, 우리에게 꽤 많은 교훈을 줍니다.
바로 1) 그림이 나오면 그림을 이용해가면서 지문을 이해하라
2) 기술 지문은 "과정"에 신경을 써서 읽어야 한다
입니다. <보기> 문제 역시도 그 "과정"에 관해 서술을 해놓았기 때문에 꼭꼭 신경 써 가면서 읽어야 합니다.
문학은 어땠을까요?
저는 이번에도 선지를 끝까지 안 읽어서 애매하게 답 체크를 하고 틀렸습니다ㅠㅠ
그리고 고전 소설 FACT CHECK도 제대로 안 해서 틀렸네요...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문학을 대충 읽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진짜 딱 두 가지
문학 선지 끝까지 읽기
고전 FACT CHECK
이 두 가지만 잘 챙겨도 문학에서 실수가 확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한수모의고사를 보고 저는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작년 수능 때까지 저는 독서에서의 압박감을 줄이고자 독서->문학->언매 순서대로 풀었습니다. 하지만 작년 수능 독서가 너무너무너무 어려웠던 탓에 독서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써버렸습니다. 그 결과 기축통화 지문도 다 맞추고 독서에서는 총 2개밖에 안 틀렸지만, 언매에서 너무 많은 문제를 틀려서 재수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재수 시작 후에는 언매를 다 맞추기 위해 언매->독서->문학 순으로 풀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도 문학을 너무 급하게 풀게 되더라고요. 맞출 수 있는 문제는 최대한 다 맞춰야겠다는 생각을 이번 한수모의고사를 보고 느꼈습니다. 앞으로 저는 언매->문학->독서 순서대로 풀 생각입니다.(작년 수능 만점자께서도 이렇게 푸셨다고 하더라구요!)
항상 부족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앞으로도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6월 모의평가가 2주도 남지 않았네요.
작년에 한 번 수험 생활을 해본 입장으로서 6월 모의평가의 결과는 수능 결과와 전혀 상관관계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수능 결과와는 관계가 없지만, 수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상관관계가 큽니다. 1년 내내 불안감과 싸워야 하는 수험 생활에서 6월 모의평가를 잘 보면 그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줄여주기 때문이죠.
6월 모의평가 다들 잘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는 4회차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근데잡담만 달면 4
모아보기에 안뜨잖아 그리고? 내 팔로워는 잡담 껐으면 알림은 안가잔ㄹ아 그럼 내...
-
남자 회원 하체 운동 티칭하는데 손으로 엉덩이 짚더라 근데 그 남자 회원도 그런걸 기대했을라나?
-
아 영단어; 5
시부레
-
여러분들도 그런 경험이 있군요 저만 그런 게 아니라니 안도감이 드네요
-
ㅇㅈ 9
초성게임 시작
-
알고보니 상대가 여자인 것만큼 곤란한 게 없음
-
공부 잘하는 애들이 s2 가는거에요?
-
루유초유튜
-
맛있는 음식은 없더라 그냥 눈돌아가버림
-
ㅈㄱㄴ
-
고속 수작업으로 짜맞추기 해야겠네
-
군가싫 2
종강하자마자 얼마 안 있고 바로 군입대는 진짜 쉽지 않네요
-
근데 이 미친 커뮤니티는 4시에도 고닉들 글이 올라오네
-
8만덕코만요. 2
닉네임을 바꿨는데 닉네임이 너무 짜쳐요
-
제발 도와주세요 1
명지대 경영 가능한가요??
-
담주 안에는 10
공통 뉴분감은 끝나것네수분감 스텝2 시간 좀 걸린거 체크해둔거 다시 쭉 보고n제 풀...
-
조절해야지 21
선이라는게있는거야..
-
30초데우면 김이 눅눅해짐
-
꼬꼬면 10
나만의 최애라면
-
형님들 급해요 1
학교는 과기대고 적정표본수 확보됐는데 합격 가능할까요? 오늘 논술 6광탈해서 너무 힘드네요….
-
안암을 보게 하라
-
외않 자요? 4
시간이 만이 늗었는대.. 이재 자요..
-
다들띄어쓰기를멈춰봐요 12
굳이띄어쓰기를하지않아도괜찮은데 이제띄어쓰기를하지않고글을써봅니다
-
수2 처음 시작하려고하는 고1입니다 인강으로 시작하려하는데 시발점으로 시작하면 어려울까요…?
-
현여기 코스프레해도되나
-
컵도 봉지도 마싯음
-
지게차 따위와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 미끈한 바디 포크레인을 능가하는 그 피지컬
-
보여줄까? 흐흐
-
국어 연계공부 안해도 거진 다 어디서 본 작품들임
-
그래서저는 잘안해요
-
네 사실 덤프트럭도 나쁘지 않아요
-
22번만 맞췄으면 22번만 맞췄으면 22번만 맞췄으면 22번만 맞췄으면 22번만 맞췄으면
-
수능날 시험장에서의 정신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하는 것.
-
현역때 안했는데..
-
운동을 무슨 개씨발 11
신음소리를 쳐내면서 하네 에휴다노
-
심심해요 6
저랑 놀아주세요
-
있나요 대부분 성적표랑 재학증명서 보여드리던데 1등급 아닌 과목 가르칠 수도...
-
-
이번주는 슬프네 5
매매를 할수록 더 잃음..
-
올해 잘된 일 5
.
-
원래 갈수록 떨어지는 편인가요?진학사...
-
쪽지 ㄱㄱ
-
다들 굿모닝 2
전 잘게요 12시에 운동가야하는걸 까먹고있었네 허…
-
설마그럴리가
-
리젠이 없어 0
심심하네요
-
눈팅러 성별조사 11
.
-
그래 나 4수버러지다 18
그래서뭐
-
메디컬도 가고싶은데 지금 학교도 다니고싳네
ㅋㅋ요즘학생들 이 영화 모를듯 ㅜ
너무 옛날 영화긴 하죠ㅠㅠㅠㅠ
건달인데예.
독서 건달이라고 할 수는 없어서ㅠㅠ 독서 깡패라고 했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