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6월 국어 15번 풀이 Tip (이중차분법 킬러 문제) - 구체적인데 간결한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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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 이중차분법 - 평행추세 가정 지문.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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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지금 시험 기간이어서 6모 독서 / 문학 칼럼을 순서대로 적는 것을 살짝 늦춰야할 듯해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했을 문제를 간단하게 푸는 것만 보여드리려 합니다.
그래서 오늘 간단하게 한 문제만 볼 건데, 바로 이중차분법 - 평행추세가정 지문의 킬러였던 15번 문제입니다.
* 지문을 올려드리니 지문 내용을 복습하신 후 읽으시면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우선 이중차분법과 평행추세가정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이중차분법을 '나만의 말'로 이해하면? 그냥 변화의 차이입니다.
또한 '구체적이되 간결한 수치' (22수능 브레턴우즈 강의 참고)를 떠올리면?
예를 들어 원래라면 시행집단도 50, 비교집단도 50의 값을 갖도록 똑같이 맞추어놓고 실험을 시작해야 한다면, 이중차분법은 그렇지 않습니다.
평행추세가정을 생각해볼까요.
즉 사건이 없었을 때 일어났을 변화가 같다고 가정하고 그 똑같을 변화를 a라고 해보겠습니다.
그럼 우리는 더 이상 50 = 50 이런 식으로 초기값을 같게 맞출 필요가 없습니다.
시행집단과 비교집단의 값을 각각 70 + a + b와 50 + a (a는 사건이 없을 때도 일어났을 같은 변화량)라고 해볼까요. 어차피 변화의 차이만을 고려할 것이므로 초기 값이 같지 않은 70과 50이라 하더라도, 이중차분법에 따르면 사건의 효과는 언제나 (a + b) - a = b가 됩니다. 그건 60 + a + b, 80 + a + b, 1억 5천만 + a + b를 가져와도 언제나 같겠죠. 결과값은 언제나 b입니다.
이 부분은 지문의 후반부에 제시된 '여러 비교집단을 구성하여 각각에 이중차분법을 적용한 평가 결과가 같음을 확인하면~'이라는 문장에서도 떠올려볼 수 있습니다.
구체적이되 간결한 수치는 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문제가 생깁니다.
위에 제시된 바와 같이, 평행추세 가정이 충족되지 않을 때 이중차분법으로 사건의 효과를 평가하면 잘못된 결과가 나온다는 거죠.
ㄱ을 정확하게 이해하면 15번은 매우 쉽게 풀립니다. 시행집단에서는 일자리가 급격히 줄어드는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비중이 비교집단에 비해 더 크다고 하네요.
'나만의 말'로 이해하면? '시행집단은 비교집단에 비해 실업가능성이 높다.' 정도가 되겠죠.
그 말을 다시 바꿔 표현하면
사건이 없었을 때를 가정해도 애초부터 시행집단은 실업가능성이 높은, 그러니까 증가 효과 (변화)가 비교집단보다 적었을 거라는 뜻입니다. ('애초부터'에 별표 100만 개)
문제를 보겠습니다.
프로그램이 없었어도 시행집단은 애초부터 비교집단에 비해 고용률 증가(변화)가 작을 수밖에 없습니다.
다시 '구체적이되 간결한 수치'를 활용하면?
아까 전의 예에서처럼 시행집단과 비교집단이 각각 70 + a + b 와 50 + a 가 아니고,
70 + (a - c) + b 와 50 + a 이런 식으로 되겠죠. (c는 양수)
즉, 애초에 (사건이 없었을 때) 변화한 수치가 시행집단은 a - c, 비교집단은 a로 달랐을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이 상태에서 이중차분법을 적용하면 결과값은 (a - c) + b - a = b - c 로 평행추세 가정을 적용했을 때의 결과값인 b보다 작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구체적이되 간결한 예시로 이해하고 나면, '나만의 말'로 이렇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니 애초부터 변화가 덜 일어나는 집단이니까, 이중차분법을 쓴다 해도 평행추세 가정을 고려한 일반적인 경우보다 변화가 작을 수밖에 없지."
항상 말씀드리는, 어차피 나올 문제는 정해져 있다는 것을 그대로 적용하면 ㄱ에 밑줄을 쳤으니 문제가 나올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당연히 미리 생각할 부분이었고, 15번 문제는 읽자마자 바로 풀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학생들의 말을 들어 보니 타임어택과 더불어 헷갈릴 만한 지점이 많아서 머리가 하얘졌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제가 칼럼과 강의에서 다뤘던 부분을 6모에서 잘 짚으면서 피드백하시면, 수능 때 좋은 결과를 얻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 칼럼에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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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토론 주제 감사합니다. 일이 있어서 아직 못 읽어봤는데 시간 날 때 코멘트 달아드리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양보절의 의미를 살리는 해석은 불필요한 것 같아요. 평가원도 그저 '없었다면'의 의미로써 쓴 듯 합니다.
먼저 이 글에서 평행추세가정은 표본들의 다양한, 포괄적인 범주의 상황의 변화가 아니라 평가하려는 사건 효과의 대상이 됨과 더불어 사건 이외의 조건에 의해 달라질 수 있는 특정 상황이 같다는 가정이다 라고 해석하는게 타당합니다. 예를 들어 A집단과 B집단이 상품C를 구매하는데 영향을 주는 사건D의 효과를 평가할 때,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추가적인 요인들 (집단내 개체들의 선호, 가치관)등이 같은 집단을 설정함으로써 사건 전의 "집단별 구매량"이라는 상황을 같다는 가정인거죠.
이런 이유로 사건의 효과가 0이 돼버리는 모순이 발생하는 것은 사실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언급하신 사건이 있을 때의 '변화량이 동일한 나머지 상황들'을 이용한 해석은 목적에 맞지 않는 불필요한 고려 대상이 포함되어 타당하지 않다고 보입니다. 근거로써 제시하신 14-3도 같은 이유로 타당성이 누락되구요.
또한 문제 제기하신 양보절의 부분을 제외하곤 전부 없었다는 표현을 씀에서 미루어보아(지문의 다른 언급들, 15번의 보기) 양보절 또한 같은 흐름으로 해석함이 적절하지 않나 생각되므로, 양보절의 의미를 살리지 않음이 여기선 옳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똑같이 생각했는데, 그 위에 문장보면 사건이 있을때는 시행집단의 변화는 무조건 비교집단 변화량보다 커야한것 같더군요. 만약 변화량이 작다면 애초에 비교할 필요조차 없겠죠.
뒷북 ㅈㅅ
사회문화에보면 실험법에서 비교집단 통제집단 배우는데 그것때문인지 아무 생각없이 바로 와닿아서 너무 쉽게 풀었습니다 시험장 나와서 이 지문 정답률이 이렇게 낮을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사문 교육청 문제에 관련 개념이 적용되는 문제도 있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전검사 -> 독립변수 처치후 평행추세 적용)
개인적으로는 타임어택이 아니었다면
저렇게 수치로 찾든 말로 설명하든 학생들도 답을 충분히 찾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사회문화 내용이 나와서 배웠던 학생이 더 쉽게 풀 수 있던 것에도 공감합니다.
저도 v1 v2 라고 생각하고 간략하게 풀었는데 ㅋㅋ
앗 딱 이거 하나 틀렸는데 딱 15번 올려주시네요 넘 감사합니다 ㅎㅎㅎㅎㅎ
오 제가 시험장에서 했던생각이랑 비슷하네요 ㅋㅋ
사실 노동자 예시없었으면 이해못했을듯합니다 ㅋㅋ 노동자예시보는순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