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학 인강과 독학서의 역할 + 기출 세 지문 해설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57739627
만점의생각 디지털세,개체,헤겔.pdf
프로필
- 19수능 국어 97점(당시 1컷 84)
- 만점의 생각 저자, 피램 문학 공동저자, 피램 고전시가 공동저자
결국 수능 비문학이라는게 남에게 배운다고 팍 느는 것이 아닙니다.
비문학에 어둠의 기술 이런 거 없습니다.
기술 지문은 보통 이런 구조로 이루어져서~
이런 선지를 볼 때 해야 할 행동은~
이런 <보기> 문제를 보면~
뭐 이런 것들 저도 학생들 가르칠 때 얘기하긴 하지만
사실 이거 배우는 거 부질없는 면도 있습니다.
물론 도움이 되기야 되죠.
근데 독해력하고 이해력이 부족한데
수학 공식 외우듯이 이런 개별적인 팁들만 하나하나 배운다고 요즘 수능에서 고득점할 수는 없습니다.
심지어 수학도 교육과정 내에 있는 공식 다 외운다고 100점 나오는 거 아니잖아요?
근데 일부 학생들은 비문학을 푸는 하나의 공식을 강사가 만들면 자기가 그걸 외워서 1등급을 받는다...
이런 환상을 가진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수능 국어를 풀 때 스킬이나 방법론이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아주 가끔 일어나는 일이고
결국은 글 잘 읽는 놈, 글 잘 이해하는 놈이 잘 보는 것이 요즘 수능 비문학입니다.
그럼 인강, 독학서 파는 사람들 다 사기꾼이냐?
아닙니다. 다른 강사분들 모두 저보다 뛰어나신 분들이고, 저 역시도 한낱 책팔이입니다...
결국 분석과 공부는 혼자 하는 것이고,
인강과 독학서는 그 좋은 예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슨 얘기냐?
비문학은 '글 잘 읽는 놈'을 가려내기 위한 시험입니다.
애초에 스킬이나 공식으로 풀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시험지가 아니에요.
그렇다면 우리는 '글 잘 읽는 놈'이 되어야 합니다.
좋은 글을 많이 읽고, 좋은 글을 보고 오랫동안 고민해보고, 그 글의 정확한 의미, 심층적 의미를 추론해 보는 것.
이런 방식이 바로 '글 잘 읽는 놈'이 되는 공부입니다.
여기서의 좋은 글은 뭐냐? 당연히 평가원 기출 비문학입니다.
수험생에게 그것보다 좋은 글은 없습니다.
여러 교수님들이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수많은 검수를 받고, 수험생을 위해 쓴 글.
그 글을 스스로 많이 읽고 고민해야 비로소 '글 잘 읽는 놈'이 될 수 있는 거예요.
그러면, 인강하고 독학서는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
혼자 읽고, 고민하고, 분석하고 나면
당연히 이런 생각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것 맞나?"
그때 보는게 바로 검증된 선생님들의 강의나 교재입니다.
자기가 스스로 분석한 것을, 선생님의 분석과 비교해보면서 자신의 공부를 점검하고,
수업을 통해 자잘한 팁이나 내용들도 추가로 배워가는 것이죠.
만약 문제 한 번 풀고 바로 인강을 본다면?
그거 진짜 실력 잘 안 늡니다.
고민하는 과정에서 독해력과 이해력이 올라가는 건데
고민하는 시간 없이 바로 남의 분석부터 보면 실력이 늘기가 힘들어요..
비문학 기출 지문을 읽고, 풀고, 채점하고,
그 뒤에 스스로 머릿속에 해설지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한 문장 한 문장 분석해보세요.
그 다음에 좋은 선생님들의 강의나 독학서를 보며 자신의 해설지와 비교해보십쇼.
두어달만 이 방식으로 공부해도,
자기 머리의 해설지가 어느 순간 선생님들의 해설지와 비슷해지거나
어쩌면 더 나아질 것입니다.
저도 그렇게 공부했고, 그렇게 고득점했고,
제 머릿속에 있는 해설지를 나중에 글로 써서 만점의 생각이란 책으로 냈습니다.
쉬운 방법이나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말하긴 어려워도
확실한 방법이고 필요한 방법이라 생각하여 글로 남깁니다.
위 첨부파일에 제가 쓴 기출 해설 세 지문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 쓴 대로 한 번 학습해보시고, 공부의 방향을 잡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더운데 다들 고생 많으십니다. 같이 파이팅!
0 XDK (+500)
-
500
-
내 인생업적은 0
8일만에 은테뚫은거 뿐인데 하.
-
노예비 추합 많나요 ..?
-
작년 생각해보면 짠 건 아니지 않나
-
형이야 4
-
과제 'START'
-
외대 예비 1
글캠 예비1번인데 2명뽑는데 가능한가요 진짜 피가 마릅니다
-
연애메타는좀 2
기만메타하자 성적자랑하자….차라리
-
아으 짜 2
퉤퉤 이게 뭐야
-
예비 고2 지방 일반고 다니고 있습니다. 겨울 방학 때 시대 단과 들을지 아님 강대...
-
많이 한건 아는데 수치로 보니까 진짜 미친놈 같음 ㅋㅋㅋㅋ 중3때부터 해서 고딩...
-
일일 옯창 해버렸잔아
-
인생최대업적이 연애경험 26
이라고말하면 너무열등감이겠죠... 걍연애해봤다고모솔사이에서...
-
구질구질하고 흑역사로 남을지라도 연애에 최선을 다하셈 8
그래야 나중에 자니 같은 문자 안 보낼 수 있음
-
논술or정시 0
07인데 겨울방학때 학교에서 논술 가르쳐주는? 강좌같은거 개설한다는데 들어보는것도...
-
의대 입학의 여부는 수학이 결정하고 높은 의대 여부는 국어 포텐이 결정한다
-
격자점 문제 7
수1 지로함 격자점을 할까말까고민이도다
-
화작 기하 생명 물리(탐구는 생명으로만 맞출거여서 물리 공부는 안함) 어떤가요?
-
내가 일조했다고 하고 싶지만 아닌 거 압니다
-
연애는안할래 0
못하는거아니고 안하는거임 암튼그럼
-
시발점 0
현재 예비 고3인데요 개정 미적분 시발점을 듣는게 맞나요 15개정 미적분 시발점을 듣는게 맞나요
-
ㅈㄱㄴ
-
이씨발기만자새기들아
-
나 좀 속여다오
-
문과가 공대 1
진학사 보다가 궁금한게.. 저는 확통, 사탐인데 서성한 공대가 될 수 있는건가요?...
-
동대 아쉽게 예비 받고 홍대 최초합했는데 괜히 신경쓰이네.. 그냥 문과라서 아무래도...
-
4가지 공부 ㅈㄴ햇을때 0틀하기 쉬운순서로 나열하면?
-
인원도 76->100명으로 타 의대에 비하면 증원도 상당히 적은 비율로 진행되었고...
-
어딘가요? 계약 빼고요. 전전인가요?
-
대피할 사람은 요령껏 피하도록
-
어떻게 하는 건지는 안 알려줌
-
연애는 가볍게라도 해보셈뇨 정말도움이됩니다 인생을바라보는가치관이조금달라짐요...
-
작년컷이랑 올해컷 차이 나지 않음 ?̆̈ 이걸로 색 주던데
-
어디한번 열어볼까 쿵짝짝짝 쿵짝짝짝
-
따끈따끈한 현역이에요 잘부탁드립니다!
-
아몰랑
-
이재명 결과 나오나요? 미지수임?
-
수시였긴 한데 갑자기 궁금해짐 국영수는 공부 쫌 했음
-
피오르 대기 0
12월 5일에 대기걸었는데 되겟죠..?
-
언제쯤부터 보면됨요 이것도 크리스마스때부터?
-
좀 쳐바꿔줘 련들아
-
내일 기숙 들어가요 46
내일 드디어… 기숙에 들어가네요 잇올에서 공부하다가 간간히 들어와서 얘기했던 오르비...
-
국무총리랑 기재부 장관 탄핵시킬 가능성이 커서 이주호가 대통령 권한대행 할 가능성...
-
과1사1 0
정법에 지구할 생각인데 이래도 의대는 아예 불가능할까요 만점가까이 맞는다는 가정하에
-
서울대 관련 고민... 13
현역 연경에서 반수해서 운좋게도 설인문-설사회 성적대를 받았습니다. 연경에서...
-
당신의 문해력은? 11
몇년전에 EBS에 실시한 문해력 테스트 링크입니다. 수능 국어랑 맥을 같이하는...
-
자꾸 왜 죽냐 3
이제는 걍 무뎌지네
-
십리도 못 가서 똥독 오른다
-
6최초합 2장학금 감격스럽네요 다들 이루고자 하는 목표 꼭 이루시고 태양을 향해 쏠...
명문이네요.
피램 독서 마무리 후 ~> 만점의 생각으로 2회독 느낌으로 가도 되나요? 아니면 그냥 피램2회독으로 넘어가는게 나을까요..?
쪽지 가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