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 총평] 2022년 시행 2023학년도 고3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 총평(ft. 지문 분석 자료)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59522766
본 자료는 배포 기간이 경과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나무아카데미입니다!
11월 17일 목요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실시되었습니다.
수능을 본 학생들도, 선생님들도, 학부모님들도 다들 수고하셨고,
이번 글에서 고3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영역에 대한 총평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줄평부터 알려드리자면,
작년보다는 쉬운, 적정 수준의 수능
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올해 수능에서 국어가 어떻게 출제되었는지를 보도록 할텐데요.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방향
문제의 구성
EBS 연계율
등급컷
오답률
오답률이 높았던 지문
순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수능 출제 방향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박윤봉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께서는 'EBS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이며, 간접연계 방식이 적용',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EBS 수능교재 및 강의 내용에서 연계'했다고 했는데요.
또한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소재를 활용하여 출제하였고,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했으며 체감 연계도를 올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실제 수능 연계가 어떻게 되었는지 확인하러 가볼까요?
문제의 구성
우선 지난 수능과 비교했을 때 문제의 구성은 다음과 같이 문항 개수의 차이만 있습니다.
2022년 시행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3] 독서 – 독서 3문항 [4~9] 독서 – 주제통합(인문) 6문항 [10~13] 독서 – 사회 4문항 [14~17] 독서 – 과학 4문항 [18~21] 문학 – 고전산문 4문항 [22~26] 문학 – 갈래복합 5문항 [27~30] 문학 – 현대소설 4문항 [31~34] 문학 – 현대시 4문항
[35~37] 화법 3문항 [38~42] 화법과 작문 통합 5문항 [43~45] 작문 3문항
[35~39] 언어 5문항 [40~43] 언어와 매체 4문항 [44~45] 매체 2문항 |
EBS 연계율
EBS 연계율도 수능과 비교해볼까요?
2022년 시행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3] 독서 – 독서 3문항 [4~9] 독서 – 주제통합(인문) 6문항 -> 2023 EBS 수능완성 국어 실전 모의고사 1 독서 기속 행위와 재량 행위, 판단 여지의 인정 가능성 연계 [10~13] 독서 – 사회 4문항 [14~17] 독서 – 과학 4문항 -> 2023 EBS 연계 [18~21] 문학 – 고전산문 4문항 -> 2023 EBS 수능특강 문학 2. 적용학습 갈래복합 최척전 연계 [22~26] 문학 – 갈래복합 5문항 -> 2023 EBS 수능특강 문학 3. 실전학습 2회 도산십이곡 연계 [27~30] 문학 – 현대소설 4문항 [31~34] 문학 – 현대시 4문항 -> 2023 EBS 수능완성 국어 문학 실전 모의고사 2회 음지의 꽃 연계 [35~37] 화법 3문항 [38~42] 화법과 작문 통합 5문항 [43~45] 작문 3문항 [35~39] 언어 5문항 [40~43] 언어와 매체 4문항 [44~45] 매체 2문항 |
지난 수능과 유사하게 이번 수능에서도 독서에서 2개 지문, 문학에서 3개 작품이 연계되었습니다! 약 50% 연계율을 확인할 수 있겠죠?
독서는 간접 연계이므로 여러분들이 '어디선가 봤던 개념이 나왔다!'정도로만 체감을 했을 것이고, 문학은 독서보다 직접 연계가 되기 때문에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을 꼼꼼하게 공부한 친구들이라면 편하게 문제를 풀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등급컷
다음은 11월 18일 오전 8시 45분 기준 등급컷입니다.(출처: EBSi)
작년 수능과 비교해보자면!!!
올해 수능 점수와 표준 점수가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작년 수능에 비해 표준 점수가 내려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답률
다음으로 오답률 TOP10을 살펴볼까요? 마찬가지로 EBSi에서 제공한 11월 18일 오전 8시 45분 기준 오답률입니다.
TOP10 중에 무려 7문제가 독서 문제인데요.
놀라운 것은 과학 지문(14~17)의 4문항이 '전부' 오답률 TOP10 안에 들었다는 것입니다.
과학과 수학이 결합된 지문의 내용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상상갑니다.
또 놀라운 것은 화법과 작문 2문항도 오답률 TOP10 안에 들었다는 것입니다.
선택 학습의 난도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죠?
그럼 오답률 1위를 차지한 독서 과학지문 17번,
그리고 전문항에서의 오답률 10위이자 문학에서 오답률 1위를 차지한 문학 '지수정가'와 '겸재의 빛' 25번 문제를 살펴볼까요?
전체 오답률 1위 17번 문제의 답은 1번으로 왜 적절한지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지문의 L-그래프의 X축은 체중, Y축은 기초 대사량이나 <보기>의 L-그래프의 X축은 게딱지 폭, Y축은 큰 집게발의 크기가 됩니다.
지문의 마지막 문단을 보면
'클라이버는 이런 방법에 근거하여 L-그래프에 나타난 최적의 직선의 기울기로 0.75를 얻었고, 이에 따라 동물의 (체중)0.75에 기초 대사량이 비례한다고 결론지었다'라고 제시되어 있습니다. 이 말을 <보기>에 적용해보자면 (게딱지 폭)0.75에 큰 집게발의 크기에 비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또한
8번째 문단 '최적의 직선의 기울기와 절편은 최소 제곱법으로 구할 수 있다. 우선~'을 통해 기초대사량은 (체중)0.75 '제곱'에 비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 이 사실을 다시 <보기>에 적용해보면 큰 집게발의 크기는 (게딱지 폭)0.75 의 제곱에 비례한다는 것인데,
선지에서 건 조건을 보면 '최적의 직선의 기울기가 1보다 작다면'이라 했으니, 게딱지 폭의 증가율에 비해 큰 집게발의 크기의 증가율이 작다는 것이므로 게딱지 폭에 큰 집게발의 길이가 비례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적의 직선을 구한다고 할 때, 최적의 직선의 기울기가 1보다 작다면 a(게딱지 폭)에 b(큰 집게발의 크기)가 비레한다고 할 수 없겠군'이 적절하게 됩니다.
참 어려운 문제였네요^^
그 다음 문학의 오답률 1위 문제로 가자면
문학에서 오답률 1위였던 25번은 3번이 답이었는데요.
ㄱ은 '무릉도원을 예 듣고 못 봤더니 이제야 알겠구나 이 진짜 거기로다'와 같은 표현들을 통해 화자가 자연에 만족하며 머무르는 삶을 살고 있음을 알 수 있고, '이것이 어떤 집인가'를 통해 화자가 자신의 집, 삶에 대해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ㄴ은 '그곳에 옛 정자가 이미 오래전에 없어져 버린 그 허전한 사태는 그다지 허전하지 않았다. 왜 그런가~'를 통해 글쓴이에게 허전하지 않은 이유를 생각하게 함을 알 수 있습니다.
문학은 작품 내에서 근거만 잘 잡았다면 독서에 비해 어렵지 않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올해 수능은 독서에 비해 문학의 난도가 쉽다고 할 수 있겠네요~
마지막으로 앞서 살펴본 독서 과학 지문과 문학 지수정가 지문 분석 파일을 첨부하니, 여러분들이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수능을 치룬 여러분들 고생이 많으셨고, 예비 고3이 될 친구들도 힘내서 공부하길 바라겠습니다.
#고3수능, #고3, #수능국어, #2023, #1118, #수능, #국어총평, #수능총평, #수능국어총평, #국어해설, #국어모의고사, #국어분석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밥도 안 먹고 무슨 고민거리라도 있냐 하시는 와중에 차마 오르비 한다고 말씀드릴...
-
애니...... 바로 진격의 거인 아직도 유씨빅걸 브금이 안잊힌다
-
어떰?
-
25수능 44면 성적에서 잘릴가능성이 높을까요?
-
N수생 입장에서 재수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 7
안했으면 좋겠다. 현역때만 누릴 수 있는 것들이 분명히 있고, 수능을 ㅈ망한게 아닌...
-
ㄹㅇ지금 갈데가없음 목적성을 잃어버림요
-
틀렷단 분들이 꽤 보이네 복기할땐 맞았는데 삼주쯤 지나니까 제대로 기억이안남
-
제곧내....
-
표점 똑같은게 개신기하네 금욜날도 이래나오면 그래도 지방치대는 가지않을까 싶은데
-
그니까 언매 기하 세사물2 할게요
-
혹여나 단순히 과탐이 즐거워서 가는건 아닌지 생각해 보아요 만약에 그런 이유라면...
-
서강대 재학생인데 현실에선 서강대만돼도 어딜가던 엘리트취급받고 군대에선 거의...
-
https://m.blog.naver.com/kcmjungmin36/223681329972
-
난유치원애 대가리쳤어 스물세살에는 앨범을내고 난 집에서 박혀서 저지나췄어
-
카나쨩 싸대기 보러 왔는데
-
메디컬을 무조건 가야겠다 >본인 의지만 확고하면 26~27살 안에만 입학해도 OK...
-
어그로 ㅈㅅ 독서 인강 추천해주세요 문학은 강민철쌤 잘 맞아서 듣고있는데 독서는 잘...
-
나이고뭐고 현역때 성적 받아들이고 대학간 애들에 비해 인생난이도 낮아지는거 아닐까?...
-
정시로 4-5등급받는게 더 좋은대학가는듯
-
요즘 취업판 진짜 망했는데 그것마저 미래에 비하면 고점임 빨리 대학 들어가서 자기...
-
내놔라 이기
-
물리 질문 6
물리1 인강으로 현재 뉴턴역학 듣고있어도 강의들어도 이해안되고 문제 안풀리는데 원래...
-
짐승처럼 살기 5
먹고 싶을 때 먹고 자고 싶을 때 자고 똥끌 싸고 싶을 때 싸고
-
인생에 보장이란 없고 그 길을 알려주는 내비게이션도 없으니 확신을 내려놓고 앞으로...
-
정시생 특) 수능 치던 버릇 못버리고 무한 로씨행 준비함 ㅇㅇ
-
다군에 신설도 되게 많이 생겼던데 의대증원말고도 그냥 대학정원자체도 늘어난거예요?
-
매몰비용때문에빠른손절을못하고 끝없는물타기를하는것과같다
-
1컷 84고 92점이면 백분위 99?
-
주간지, 분량 이런거 신경쓸필요가 진짜 전혀없음 남들 다 푸니까 그냥 푸는거라면...
-
저를 버리지 마시옵소서
-
죄더 선생님 생각 없음.
-
다소TMI가많을뿐인. .....
-
투자의 제1원칙 15
깝치지말지어다
-
삼수, ○수가 마지노선이지 <- 이런 말 하는 님들아 20
저 시점이 되어서도 목표를 이루지 못한다면 정말 칼같이 멈출 자신 있음? 내가...
-
컴퓨터를 쓸 때 주의해야겟어
-
만약 04년생인데 다시 1학년이 될 수도 있다면?
-
국어랑 수학도??
-
오르비를 추천해줘도 될까요
-
크리스마스,,, 0
Hmm,,,,,
-
원래 이렇게 비쌌나요..???
-
초면인사람이랑 13
무슨얘기를할까요 원래말수가적은데...
-
국민대>성균관대 6
-
알바를 구하려면 0
경력이 있어야 함 그런데 경력이 없어서 경력을 쌓으려면 알바를 구해야 함…
-
지듣노 0
《여름날의 레몬그라스》 삽입곡 영화속 한장면입니다 모두 즐감~~
-
상수--> 문제에서 최대/소 값을 묻던, 순서쌍을 묻던 이미 정해져 있는 특정한 수...
-
외부인아닌 한양대학생으로 들어올수있나요
-
내년에는 마그마수능생각하면 되겠지? 국수영과탐 다 난리날듯
위쪽에 문학 연계가 3지문이고
독서 연계는 1지문인데
왜 작수랑 똑같다 써놓으셨는지?
독서 과학 지문 연계가 빠져서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