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종선수 출신인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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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안타까움...
경기 초반부터 저러고 계속 골먹혔던 경험 있는데 진짜 눈앞 존나 깜깜하고 힘들지도 않은데 다리에 힘도 잘 안들어가고 드리블 치려고 해도 다리만 움직이지 몸은 얼어있고 전진은 커녕 뒤로 돌리기 바빴어요
그 느낌을 뭐라 해야할지 모르겠음 재수하면서는 물론이고 살면서 그런 느낌을 받아본적이 그때가 유일함...
진짜 드는 생각이라고는 '언제 끝나냐' 이런 것들밖에 없었는데
그나마 전 끝나고 학부모님들이 위로라도 해줬지 우리 선수들은 애새끼들이 무지성으로 까댈게 뻔한데 제발 멘탈에 큰 타격 없기를 바랍니다
월드컵 16강이라는 무대는 살면서 한 번밖에 없을텐데 제발 후회없는 후반전 하고 마무리해주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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