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계열 표본분석 칼럼 2편 - 표본의 유동성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60238857
안녕하세요 피오르 컨설팅의 종냥입니다.
이번 칼럼은, 앞서 한 표본분석의 심화 칼럼에 대한 연장선입니다.
사실 대학 입시라는게 별거 없습니다.
입시커뮤니티를 보면 막 변환표준점수, 반영비 등등 각종 기본적인 내용을 가지고 표나 그래프를 만들며 복잡한 무언가가 있는 척 있어 보이는척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데이터마이닝과 머신러닝을 배웠던 제 입장은 그런것들이 그냥 다 눈속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입시영역이 복잡한건
각종 기관의 컷,
이월,
표본의 흐름,
해당 해 수능의 과목별 난이도,
같은 군의 대학의 상황,
비슷한 반영비율인 대학의 상황,
표본 개개인의 심리,
원서 마감일,
면접,
정원 등등
대충 생각해봐도 중요한 요소가 이렇게나 많고
특히
같은 군의 대학의 상황, 비슷한 반영비율인 대학의 상황, 면접, 정원
이거 네 개는 진짜 어마어마하게 중요한데
그런 본질에 집중하지 않고 수험생 누구나 알 수 있는 반영비나 변표가지고 입시의 비밀이 따로 있는척 하는걸 보면 안타깝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입시 잘하는 법은 이겁니다. 표본분석부터 잘하고 그 다음에 어디가 뚫릴것이며 어디가 터질것인가를 분석해서 전략을 짜고 현명하게 원서조합을 결정하자. 이겁니다.
그리고 그걸 제일 잘하는 팀이 저희팀이기도 하고요.
결국 표본분석을 잘해야지 뒤에 할 더 중요한 본론인 펑, 폭을 찾고최적의 원서조합을 짤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표본분석 칼럼의 토픽은 표본의 유동성입니다.
표본의 유동성
표본의 유동성은, 사실 일반적인 수험생 기준으로는 중요도가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메이저 의대, 극소수정원의 학과, 독특한 반영비의 고립된 메디컬, 인서울 특성화 학과(고려대 사이버 국방학과 등)
가 아니면 파악하기도 힘들고 수험생이 하루종일 모든학교 모든학과의 표본이동을 관찰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죠.
하지만, 위에 언급한 학교를 희망하신다면 다음 내용을 유심히 지켜보실 필요가있습니다.
1. “원서마감이 X일 밖에 안남았는데 갑자기 처음보는 애가 여기를 써?”
물론 위의 학교에서 내려와서 갑자기 결심한 걸 수도 있지만, 제 입시컨설턴트 경험상 업체의 예상 커트라인이 훅 내려가서 몰려오는 경우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실지원에선 이전에 박아놨던 곳을 쓰거나 아예 표본이 사라졌습니다. 예상컷이 마지막날에 낮아진 경우에도 실지원으로 많이 넘어오지도 않구요.
2. “얘는 나군에서는 여기 아니면 저기밖에 쓸데가 없는데... 대체 어디를 쓰려나?”
이건 좀 흔히 있는 케이스죠. 한가지 군에 비슷한 반영비에 비슷한 선호도인 두가지 학교가 있고 고민중인 표본 발견.
하루는 여기넣었다가 저기넣었다가 반복
이때는 수험생 본인도 과목별 점수가 비슷할 때도 많고 심지어 모든 과목의 원점수가 일치해 동질감을 느낄수도 있습니다. (이럴땐 주로 전원 합격/전원 탈락/생년월일로 판별합니다)
여기에 대해 팁을 드리자면... 실지원은 최종 모의지원과 실지원을 반대로 했을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이유는 저도 궁금합니다.
왔다갔다 하던 표본은 다 반대로 쓰더라구요. 뚜렷하게 한 곳을 결정할 요소가 있었던 경우 제외하구요.
이 두가지를 생각하며 표본을 본다면...
단순히
“커트라인에서 몇점 차이나네~ 내 앞에 몇명 남네~”
수준에서 벗어나
“여기는 업체에서는 불합격이라고 떠도 여기 안 쓸거같은 표본 소거할거 소거하니 합격권인데?
안정카드로는 힘들겠지만 소신지원 하기엔 괜찮을 거 같은데?”
하는 능동적 사고와 원서작성에 도움을 줄 겁니다.
그러라고 표본분석 하는거니깐요.(물론 앞글에서 설명한 표본의 신뢰성과 곧 서술할 표본의 상대적 위치도 놓치면 안되요!)
이번에는 특수한 상황에서는 분명히 도움이 될 만한 표본의 유동성에 대해서 적어봤습니다.
주말동안 쓸 네편의 칼럼 중에선 중요도가 제일 떨어진다고 생각하는데.. 다 마지막 네번째 칼럼인 “실제 원서 전략”을 위한 초석이라고 생각해주세요.
표본분석이 똑바로 되야 원서전략을 짤 수 있는거니깐요. 그게 안되면 상향이니 하향이니 뭐가 의미가 있겠어요.
그럼 다들 주말 잘 보내시구 다음 글도 기대해주세요!
기타 입시관련 의견제시/문의사항은 댓글이나 오픈톡 부탁드립니다. 쪽지는 잘 안봐요 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과탐 등급컷 1
개 빡치네. 아무리 그래도 너무 고였다.
-
"1.47%" ㅁㅊㄸ 2등급까지 비율도 9.47 ㄷㄷ
-
1학년 1학기 끝내고 군 입대하고, 지금 전역해서 2학기 복학 기다리고있는데, 지금...
-
ㅈㄱㄴ 빠른채점한거 말하는거
-
그냥 자랑하고 싶었어..
-
성적표 나오면 댓글 ㄱㄱ
-
1등급컷이 몇일까요 원점수 분포는 이대로라고 치고
-
막 흥분되고 두근두근거리고 지리는 문제 나오면 웃음이 실실 나오는데 어떡하죠?
-
표점 149랑 148로?? 공통 미적 둘중에 뭐가 더 배점이 컸을까 대체
-
교양 이새끼 D+ D+ 뭐노 ㅋㅋ
-
이번 6모영어 2등급 까지 누적비율 10퍼도 안되는데 0
사실상 1등급이라고 자위질 해도 되냐 ㅋㅋㅋ
-
고1 영어 모고 5등급인데.. 워마 외우면서 김기철 수능 BASIC 영문법 +...
-
프로메테우스부터 가르쳐주는거 엄청 많다 느꼈는데 빅포텐 문제들 보면 '어 시발...
-
이걸로 원점수 등급컷을 대략 추정해볼 수는 있으나, 정확히는 알 수 없습니다..
-
킬캠 4번풀고나서야 깨달았음 항상 85 88 이렇게 맞고 아 계산실수 ㄲㅂ 이렇게...
-
근데 투과목 보다 많으시잖아 한잔해
-
물리는 작6 5.4 작수 6.9 이번6 5만정도인데 화학은 작6 5 작수 6.4...
-
헌혈 입갤 2
-
메디컬 유사메디컬 모두
-
좋은점 몇 점이 나와도 점수가 오른거 안좋은 점 올라도 갈 대학이 없음.
-
언매 -2점 91점입니다
-
화2 마렵네 6
아.. 이러면 안 되는데.
-
역시 사람은 고난과 헤어짐을 겪어야됨..ㅇㅇ
-
국어는 22수능이랑 만표 1점차이고 수학은 152면 통합수능이후 평가원중애서...
-
6모 사문 표점 2
원래 사문 표점이 저리 낮은적은 없던거 같은데 왜 저렇게 낮아진건가요? 사탐런...
-
https://orbi.kr/00068586930 변동사항 및 변동 가능성 있는...
-
한국사 4라서 감점먹네 13
작수는 1이었는데
-
ㅅㅂ
-
한국사는 왜 1등급이 13%밖에 안됨? 저게 불국사였나...?
-
국어 언매 다맞 93점인데 백분위 100나올까요?
-
6모 망했어도 괜찮음 수능만 잘보면 돼죠 저도 작년에 9모 물2 32점-> 수능 45점 됨
-
문자 오심?
-
저정도 난이도면;; 9평부터는 다시 점 난도 있게 나오겠지
-
사반수생 고민 0
뉴런 하고 문제풀이들어갈지 바로들어갈지 고민입니다 작수 수학 백분위 96 공통은...
-
6평 미적 등급 0
미적 3틀 88인데 백분위 99가능할까요ㅠㅠ 진짜 시험지 보다가 12번에서 빡쳐서...
-
지투 47 2등급은 너무한거 아니냐 22년도 롤백가자 그냥 다 같이 죽자 ㅅㅂ,.,,,
-
Team 물2 1
-
문과 생윤 1등급이 총 3명까지인데 중간 때는 5등으로 2등급 받았어요 기말 1등급...
-
고전소설 시간 0
김승리 Tim을 듣고 있는데요.. 2024 9월 “숙영낭자전에 할당된 시간은 6분,...
-
이상한 말 했다가 여론안좋아서 다구리맞고 탈릅하는 꿈
-
너무 어렵다보니 뭔가 다시 원래대로 돌려놀거같아서 그렇게 위기감은 못느끼고 걍...
-
수미잡
-
지금 어떤 수준임? 괜찮음? 사탐런 그만해...
-
어떻게 지난해 3모보다 적을 수가 있지 이게 말이 됨?
-
원과목이니 투과목이니 사탐런이니 백분위 표점 유불리니 뭐니 다 필요없고 국수영 잘본...
-
대체 얼마나 쉬웟길래 컷이 저럼 6모에서 1컷 48 2컷 46은 ㄷㄷ
-
https://orbi.kr/00068587648 6평 탐구영역 전과목 최종본...
동점자 처리 생년월일은 나이 많은게 유리하나요 적은게 유리하나요?
보통 생년월일이 빠른 사람 붙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