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자 주 벗 [1041598]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3-01-31 2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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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 수능이야기 - 에필로그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61748329


* 옯밍아웃 오히려 좋습니다 (같이 밥 한끼 하시죠)

1편 : https://orbi.kr/00061655753

2편 : https://orbi.kr/00061661688

3편 : https://orbi.kr/00061689782

4편 : https://orbi.kr/00061690844

5편 : https://orbi.kr/00061704859



[ New Beginning Not The End ]


BGM : https://youtu.be/RjZn5RlTaDo


이것으로 나의 8년의 수능 그리고 10년의 인생이야기를 다 풀어냈다.


처음에는 단순히 많이 읽히기를 바라면서 글을 썼다.

참 신기한게 나는 글을 쓰면 쓸수록 점점 몰입하는 것 같다.

수기를 한 편 한 편 써내려가면서 오만가지 감정이 스쳐 지나간다.


철없던 현역에서 아쉬움

정신없던 재수에서 막막함

간절했던 삼수에서 성취의 행복

인생의 암흑기에서 절망희망

.....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먹먹함과 감사함


결과적으로 성공했다.

하지만 5편 마지막에 썼듯,

이제 끝이 아닌 시작이다.


나는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이다.

과거는 과거의 일 뿐이지만, 잘못은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


지난 8년을 후회하냐고 묻는다.

그때의 잘못은 후회지만, 지금의 나를 만들어 냈기에 후회하지 않는다.

앞으로는 후회하지 않기 위해 지금이 순간에 최선을 다 해야지 않겠는가?




[ To Orbi ]


어쩌면 나이 차이가 느껴지는 형(?)의 이야기를 읽어주시고, 좋아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 하나하나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감정대로 막 써내려가서 잘 쓰지 못한 글이라서 

제 감정과 경험이 여러분들에게 잘 전달됐는지 모르겠네요ㅎㅎ

(사실 4편을 쓰면서 눈물 찔끔 나왔습니다. 나름의 아픈 이야기이니....)


오르비를 보면서 여러 사연들을 보면서 힘을 냈습니다.

"나는 그래도 행복하게 자란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면서요




가끔 저는 아직도 정신차린게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사람이 사람이니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저는 한참 부족하다랄까요?


또 다른 한편


저는 많이 성숙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을 보는 시작이 긍정적으로 변했고

저도 조금씩 변하고 있으니....




마지막으로, 오르비언 분들!


24수능, 대학생활 등 원하시는 결과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원하는 결과는 그냥 따라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끝날 때 까지 끝난게 아니니 포기하지 마세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을 남기며...


감사합니다. 

이상! 주벗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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