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수능도 완전 공정하진 않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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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자기반성이기도 한데 나는 고3 시절에 하루 순공시간이 2시간은 될까말까 했음. 그것도 나 혼자 공부하는게 아니라 과외나 학원 숙제로. 그런데 정작 수능 치니까 진짜 공부시간 늘려서 열심히 해야 성적 나오는 수학 빼고 다 2등급 이상은 뜨더라? 사실 이게 내 노력이 아니라 우리 집이 조금 사는 편이기도 하고 그래서 어릴때부터 이것저것 학원 같은거 다니고 경험 쌓게 해준 부모님 덕+내 머리빨이라는거 알고 있음.
만약 일반적인 고등학생이 나처럼 공부했으면 과기대는 커녕 어디 경기도나 충청도에 이름 못 들어본 대학교 갔을거임. 서울대생 절반 이상의 부모가 고소득층이라는 통계를 본 적이 있는데 이것도 아마 내 상황이랑 무관하진 않을듯? 물론 서울대 가신 분들의 노력을 폄하하는게 절대 아님. 단지 부모님의 소득 수준이나 생활 환경이 좋으면 높은 학벌을 얻는 데에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상대적으로는 더 적은 노력으로도 얻을 수 있다는 거.
학교도 나쁘지 않고 과도 원하는 과라 한 번 더 할 생각은 없는데 대학교 가면 이번에 배운 교훈을 되세기면서 내 노력으로 뭔가를 이뤄볼거임. 학점을 잘 받아서 장학금을 받는다던가 열심히 공부해서 토익 900점을 넘어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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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건 없음
애초에 완전 공정한 건 세상에 없어서 제 생각엔 수능 정도면 양반인 것 같네요
사실 수능이 그나마 공정한 제도라고 생각은 하죠.
그렇게까지 가면 한도 끝도 업슴요
수시보다 정시가 그래도 같은조건이라 공정하다고 느껴지는듯
요번에 11문제 찍었는데 5문제 맞춤. 수능 공정하지않음
부럽다 전 7문제 정도 찍고 1문제 맞춤
대안을 내놓아라
기회균등전형 같이 저소득층에게 어드벤티지를 주는 전형이 소득으로 인해 생기는 필요한 노력의 격차를 줄일 수는 있다고 생각함
저거 밀고 또 다른 대안은 좀 더 생각해봐야겠다. 저소득층에게 교육비 지원하는 건 사교육 부채질이라고 또 말 나올 것 같고...
근데 수시러들은 그정도도 못 받는다는거.........
저희 학교가 자사고라 수시하는 애들도 모의고사 괜찮게 맞던데 일반고 사정은 잘 모르겠음
ㄱㅁ...
연대 뱃지 다신분이 그런 말하면 설득력이 없어요
적당한 배고픔은 오히려 자극제가 될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세상에 완전한 것은 없다 생각합니다
정시100
법대 부활
사시 부활
빼애애액!!!!
기회의 평등을 추구해야지
그리고 유전이나 집안형편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어쩔수 없이 받아들여야지 뭐
실질적 평등은 어려워도 그래도 명시적 평등이라도 이뤘으니까..
수능범위가 너무 적어서그럼 범위를 늘려야됨
재수 권장 함
딱히 재수하기는 싫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