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입시비리설 vs 합리성 (앞광고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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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울동네 맘카페에서 발견한,
호환‧마마보다 무서운 입시비리설 속편입니다.
최강논술 임호일Pro입니다.
논술전형에 비리가 있다,
논술점수 무시하고, 수능점수로 선발한다 등...
이 역시 논술바닥의 오랜 괴담입니다.
논술 시험일은 수능 전후로 나뉩니다.
1.
우선 대부분의 대학들은 수능 후에 논술고사를 치르지요.
올해 기준,
수능이 16일(목)이면 18일(토)에 시험을 보는 성대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성대논술 붙은 학생들이 정시로도 성대 갈 높은 성적인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정시로 성대 갈 성적이면, 성대 논술보러 안가거든요 :)
정시에서 성대 보험 깔고, +SKY까지 도전해보는 게 상식적이니까요.
다른 대학도 이치는 같아요.
수능 후 논술시험장에 나타나는 친구들은
정시로 그 대학에 못 간다고 판단한 경우가 절대다수입니다.
대학 입장에서도 정시 컷보다 낮은 성적이기에 전혀 탐날 이유가 없지요.
2.
일부는 수능 전에 논술고사를 치르기도 합니다.
작년 기준,
연대, 홍대, 성신여, 가톨릭, 경기, 서경 6개 대학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들 역시 수능점수 순으로 선발한다는 괴담에 시달리긴합니다.
그런 소리 듣기 싫어서인지 연대는 재작년부터
수능 바로 다음날, 학생의 수능성적을 모르는 상황에서
바로 합격자 발표해버리더라구요.
사실 나머지 5개 대학들이
논술전형에서 수능점수로 선발하는 비리를 저지를 가능성을
100% 배제할 수는 없어요.
다만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아보입니다.
3.
우선, 수능점수로 선발한다는 괴담을 입증할 만한 사례가 하나도 없어요.
지난 수십년간, 수십개 대학들이, 수십만명을 논술로 선발해왔지만
입시비리는 단 한 건도 드러난 적이 없죠.
반면, 수능점수로 선발한다는 괴담의 반례는 차고 넘칩니다.
4.
그리고 지난 캐스팅에서도 언급한 보다 근본적인 이유로,
이런 입시비리를 저지를 동기가 없어요.
특정 학생(ex. 내자식)을 위한 비리는 동기가 충분하지만,
특정 집단(ex. 수능우수집단)을 위한 비리는 동기가 너~~무 약하거든요.
역시 결론은 같아요.
개국 이래 논술전형에서 입시비리는 존재한 적이 없습니다.
존재한 것이 있다면 논술을 못쓰고 떨어진,
정당한 탈락생들이 있을 뿐이죠.
근거 없는 입시비리설에 흔들리지 말고,
합리성을 신뢰하기 바랍니다.
최강논술 임호일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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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력 있는 말씀인데 왜 전 글에는 어그로 끈다고 하시는거지..
생각보다 심약한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구요^^
선생님 글 내용과는 다르지만 올해 입시요강에 경희대 한의예가 확통 사탐 응시자라고 나와 있는 것 같은데 올해는 이과면 응시 못할까요 ㅜ
논술 관련 질문이라면 언제나 환영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올해 경희대 논술 한의예(인문:정원5명)은 수학은 확통으로, 탐구는 사탐으로 제한했답니다. 물론, 국수영탐 중 3합4라 수학을 뺄 수는 있지만, 논술 100점 중 30점을 차지하는 수리문항에서 확통을 종종 출제하기에, 현실적으로 이과생들은 지원이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다만, 한의예(자연:정원16명)은 수학은 미적/기하로, 탐구는 과탐으로 지원이 가능하답니다~^^
답변 감사합니닷
ㄹㅇ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