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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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 삼수 할때만 해도 수능으로 대학 올리면 이득이라는 생각이 강했음
나는 계속 그렇다 생각했고 수능이 끝나고 나의 재수 삼수에 미련 없고 만족했음
근데 요즘 여행 다니고 다양한 사람 만나고 하다보니 20대 초가 아무것도 아닌게 정말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했음
수능 끝나고 친구들과 해외여행 2번을 자유여행으로 다녀오면서 엄청나게 많이 배울 수 있구나를 느꼈음
그거랑 20대 초가 무슨 상관이지? 싶겠지만
20초라서 할 수 있는 것들이 존재한다고 느꼈음
막무가내로 여행가서 고생하고 무지성으로 걸어다니고..이런 것들이 더 나이들면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음
그리고 어리다는 것을 이용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고 실수를 해도 어리다는 것으로 꽤 많이 용서 받을 수 있다는 걸 느꼈음
근데 뭐 삼수를 후회해봐야 바뀌는 건 없으니..
이제 대학가서는 전공공부도 미친듯이 해보고 다양한 사람 만나면서 경험쌓고 밤새서 동아리 활동물도 만들어보고 좌충우돌 여행도 다니고 자격증도 한번 따보고 등등 수능 관련된 것이 아닌 정말 나를 알아갈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음
수험생때 오르비에서 동질감 느끼고 재밌었고 이제는 인터넷 속의 세상, 수능 속의 세상이 아닌 20대 초의 현생의 삶을 살기로 했음
그래도 정든 사이트라 말이 많았고 24수능 준비하는 사람들 잘되길 바라고 진짜로 탈퇴함!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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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좋은 일만 있길 바랄게요!
실수를 해도 어리다는 이유로 용서받는
거
여기 진짜 인정...ㅠㅠ
맞아요! 더 나이들면 요구되는게 높아지니 ㅎㅎ
바이바이
안녕히가세요
안녕히 가세요! 찬란한 앞길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