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스턴 [1133960] · MS 2022 · 쪽지

2023-04-05 23:07:25
조회수 1,217

삼반수생 고민좀 들어줘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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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4월부터 학점 3.5 듣는 삼반수생이고 친한 애들은 나 이제 삼수처럼 삼반수한다는 거 알고 있어. 학기 초에는 학교 열심히 다니려고 대학교 동기들이랑도 친해지고 엠티도 갔었는데 과랑 안 맞아서 반수 결심한 거거든. 동기들은 나 포함 4명이서 제일 친해서 그 친구들한테만 수강 취소할 때 이유 얘기하고 반수하는 거 밝혔고 다들 응원해준다고 했어. 그 이후로도 3학점 수업 들을 때 같이 앉고 끝나고 밥도 같이 먹자고 해줘서 나름 잘 지내고 있어. 아 그리고 나 공부는 동네 스카랑 중도에서 하고 있어. 근데 나랑 계속 연락하는 고등학교 동창 중에 한 명이 자꾸 나 삼반수 하는 거 얘기했는데도 맨날 카톡으로 뭐하냐 물어보고 내가 '~하고 놀았다, ~했다' 식의 답 안 보내고 '중도에서 공부했다, 도서관에서 공부했다, 집가고 있다' 이런식으로 보내면 친구들이랑 안 노냐 집순이네 이런식으로 얘기하는데 반수 결심하기 전까지는 놀러가고 술자리도 나가고 했는데 지금은 공부할 시간도 별로 없어서 같이 밥 먹는 거 정도 말고는 부담스럽거든 근데 계속 그런식으로 얘기해서 내가 '내가 이해 안 될 수도 있지만 지금은 수능 공부 때문에 밥 먹는 정도 아니면 부담스럽다' 이런식으로 얘기했는데도 계속 '왜 안 놀러다니냐~' 뉘앙스로 톡 보낸다,, 나한테 자기 1학년 1학기 때 사람도 안 만나고 지냈는데 후회하고 지금은 맨날 놀러다닌다고 하는데 나는 지금 나한테 더 가치있다고 여기는 일에 노력하고 있는 건데 자꾸 신경쓰이게 하는 친구는 그냥 수험생활 동안 연락 못한다고 하고 연락 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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