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6299562
진짜 불안하네요
수능이 뭐라고... 대학이 뭐라고....(그냥 해보는말임...)
당장 영어 단어 몰라서 독해안되는 현실이 불안하고 듣기도 가끔 틀리는데 꾸준히 듣기연습못하고있는 내 자신도 한심하고 단어가 부족한걸 알면 좀 빡쌔게 외워야하는데 맨날 뒷전인 내가 한심하네요
수학도 상용로그 지수로그함수 시그마 수능발전 등등 어려운파트는 도망치는 내가 한심하고 못풀어내는 내가 답답합니다...
무슨 또 주변에서는 독학하는 나한테 그렇게 관심이 많은지 왜 아무 죄 없는 우리 엄마한테 그렇게해서는 힘들텐데 이딴 소리는 자꾸 해서 엄마 힘들게 하고 속상하게 하는건지.
이젠 내가 원하는 대학 못갔을때 내가 슬픈것 보다 엄빠 슬퍼할게 더 불안하다...
사실 엄빠는 나한테 기대 없는데...
모르겠다
모르겠다 요즘 왜케 힘이 빠지는지...
하루종일 축축 처지니 더 늘어진다
오르비에 들어와서 더 G랄 어그로를 떨어봐도 웃음이 나질않는다
입이 닳도록 엄빠는 동생만큼만 하라는 소리만 하고
동생한테 오빠한테 공부 어떻게 하는지 가르쳐주라고 대놓고 그러고
논술쓴것도 오빠한테 너 쓴거좀 보고 배우게 보여주라그러고
하긴 동생이 나보다 잘하는건 익숙하기도하고 친가 외가 가족들 모이면 동생 학교 잘 다니냐는 이야기 공부 잘 하고있냐는 이야기
나에게는 그런 질문도 없지만 이제 진짜 아무렇지도 않다 그냥 좀 속상하긴한데
가끔 갑자기 준비도 안되어있는데 수능날인 꿈을 꾸는데 정말 개거지같다
그냥 딱 내일이 수능날인 꿈을 벌써 세번이나 꿨다
가슴철렁한기분
오늘은 너무 불안해서 잠이 안온다
머리도 복잡하고 아까 커피를 마셔서그런가...
당장 안되어있는것들로 인해서 머리가 가득찼다
이제 8월
참..
허허
아직도 생생하다
그날의 1교시
30번인데 20분 남았던 기억 패닉.
종.
운동장을 칼바람 맞으며 걸으며 아무생각이 없었다.
그 이후로는 별 기억이없다
수능이 끝나고 핸드폰 받으려고 기다리던때
창 밖으로 빨간 노을이 지던 그날
그 기분
그 엿같은기분 슬픈기분 홀가분한 무거운 답답한 기분
모르겠다 수능 그거
참 순식간에 끝나는데
그거 그 하루에 내 대학 4년과 어쩌면 그 미래가 결정된다니
내가 본 수능. 그날 같이 본 누군가는 그 수능으로 서울대 연대 고대를 다니고 있다니
15학번이 나랑 동갑이라니
아 요즘 처지는게 춥다 덥다 춥다 덥다 해서그런건가
불안해불안해
지금당장 일어나 앉아서 2주 동안 도망쳤던 상용로그를 들춰봐야할것같아
영어듣기를 연습해야할것같아
알파테크닉 복습을 해야할것같아
영단어를 외워야 할것앝아
아닌데...
지금 자야 내일 더 많은 공부를 할수있는데
그 사실을 머리는 아는데 머리가 모르는거같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잠다잔듯 0
씹고효율인간이됐다
-
젊은 우리 3
나이테는 잘 보이지 않고
-
이게 좋은건가 너쁜건가 어릴때 한창 레고 모을땨 그거 자랑한다고 브릭매니아에서 몇번...
-
반수 비용 부족하다 생각해서 5월부터 중3 수학 과외 했고 주2회면 공부에 지장...
-
재수 6평 성적표는 안 보여서 모르겠는데 아마 기억상으론 13231?이었던 듯
-
디룩이 쓰담쓰담 1
-
인서울 못가도 그냥 살자,,
-
좀 문학을 너무 못해서 맨날 3~4뜨는 현역입니다. 독서는 2~3개정도로만...
-
레어 판 돈 두번 받음 ㄷㄷㄷ
-
. 0
편안한 안식처가 있으면 좋게써.. 허허
-
자야겠다 7
늙고 병든 04는 이제 자러갈 시간입니다
-
이렇게 하는데도 망한거면 공부는 내 길이 아니도다
-
성서대 인물났네 0
과외생이 풀어달라 준 수특 광고 폼 미쳤다
-
요새는 김준같고 세련되지 않음?
-
예전에는 호감 고닉 적고 가셈 글 따악 쓰면 댓글에 자기들만의 아기 자기한 호감...
-
정시 on 1
운명을 따른다
-
정답이 4라는데 왜 ㄱ이 틀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풀었을땐 계속 5만 나와요
-
엄마아빠한테는 항상 고마움과 미안함 뿐인듯 물론 종종 싸우지만
-
다들 취미가 뭐임? 16
난 남들 잘 안듣는 홍대병 노래 찾아듣는거
-
안주 7
낫또
-
새벽 2시 이전에 자 본적이 없다.... 수능 끝나면 맘껏 자리라...
-
이젠 안통하는건가요..
-
애기 왔따요 ><
-
. 0
근데 지금 현재 현강 안다니는 분들 독재 어케하고 있나요 궁금..
-
지듣노 0
박종현 - 뜨거운 삼수는 망하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
대댓 하나씩 다 달아줄려 했는데 어그로 끌 때마다 댓글 너무 달려서 귀찮아서 못하갰어
-
ㅈㄱㄴ ㅋㅋㅋ 졸업하고 갈 것 같은데 되면 ㅈㄴ 날먹이네 ㅋㅋㅋㅋ 에피도 어학으로 딴거임 ㅋㅋㅋㅋ
-
ㅇㅈ 28
몸무게 ㅇㅈ 이딴게 남자? 4급줘라
-
요즘 취미 ㅇㅈ 7
고1 동생 책상에 가끔 올려져있는 오답문제 풀기
-
수1은 모든 단원이 억까의 연속인 듯
-
레전드얼버기 3
깼다... 다시잘게...
-
[속보]경찰 “시청역 차량돌진 사고 운전자, 음주는 안 했다” 2
지난 1일 밤 서울 중구 태평로 시청역 부근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를 일으킨 운전자가...
-
난 작년 여름방학
-
이미지 만지는거 재밌다
-
1. 가채점 2. 등급컷 확인 3. 울면서 친구, 부모님한테 전화하기 4. 서울...
-
9모 잘 보면 그대로 수능까지 밀고 나가겠지만 혹여나 9모가 터지면 수시 다시 넣는...
-
그게 벌써 10년전이라니
-
왜 나한테도 뜨는거지
-
머리 어깨까지 내려오는 장발남인데 미친놈이 나보고 넌 머리풀면 은퇴한 야쿠자고...
-
. 2
ㅎㅎ 기분조아 이유는 몰러
-
빵셔틀,,,, 망보기,,,, 메이플 대리 사냥,,,, 가슴아프구나,,,,
-
거의 안 먹었더니 계속 배에서 꼬르륵 소리 남
-
살고싶구나... 5인가구가21평집에에어컨하나달고삼 ㅁㅌㅊ
-
저에게 덕코를 주세요... 빈털터리 다보탑..
-
풀이보고뭔문제인지알면당신은수학황
-
중학교땐 현재 수1 수2 확통 기하 개정 전 물화생지1 과학고 준비한답시고 생기부...
-
질받/무물보 10
[소개] (모두 현장 응시) 2022학년도 6월 모의평가 - 5등급 2022학년도...
-
덕코는 없어졌는데... + 오 뜬다 귀여웡
-
어떤 순간에도 너를 찾을 수 있 게
불안할 때긴 하지
힘내요 핫식스...
점점 자주 출몰하시더니.. 오르비를 끊고 공부를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