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발언으로 예상해본 24수능 예상 등급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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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정부가 원하는 인재는 문제풀이 반복으로 만들어진 인재가 아니라 진짜 재능충입니다. 솔직히 생각해봅시다. 정말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그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서 생기부를 채울 생각을 했다면 어떤 대학도 여러분들을 좋게 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반면에, 현재는 단지 '좋은 대학', 메디컬 같은 '사회적으로 평판이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서 반복해서 문제를 풀고, 그러면서 다른 재능들을 발굴할 기회조차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이 문제를 정책을 통해서 해결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 시작이 개인적으로 '킬러문제'를 금지하고자 사교육을 카르텔로 규정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킬러를 22번이나 30번 같은 '최고난도' 문제를 보고 말하는 것일지 몰라도 정부에서는 뉴런이나 드리블 같은 '사교육'을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킬러 문제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육부에서는 킬러가 줄어들면 준킬러가 많아지는 게 아니냐는 소리를 개소리라고 한 거고요.
아무튼 이번 수능은 신유형으로 도배가 돼서 수학도 노력으로 되는 게 아니라는 것만 증명하고 말 겁니다. 지금 4년 전에 지1에서 일어나고 있던 일이 거의 똑같이 일어나고 있어요. 6평에서 갑자기 자료해석을 강화하더니 9평에서는 완전히 자료해석 강화 기조로 굳어진 시점입니다. 국어는 21수능 비슷하게 나온다고 했으니까, 난이도도 2112 비슷하게 나온다면 국수영탐 등급컷을 한번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국어 - 화작 1컷 91, 언매 1컷 86
수학 - 확통 1컷 80, 미적 1컷 76, 기하 1컷 78 => 대략 09/11 가형이랑 21 가형 난이도 중간 쯤
영어 - 1등급 비율 7.0%
과탐 - 물1 1컷 44, 화1 1컷 42, 생1 1컷 40, 지1 1컷 41 => 3년 연속 불과탐 예상, 화학 고인물 폭발은 '킬러' 출제를 안 해서 막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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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에서 '사교육을 받아야지만 풀 수 있는' '킬러' 문제를 안 낸다고 했으니까 지금까지의 양적이나 중화반응은 쉽게 내는 대신에 신유형을 어마어마하게 많이 내서 그냥 쌉재능충 시험으로 만들어버린다고 합니다. 1컷 낮게 수정했지만 좋아하진 마세요
화학 오비탈 2,3주기 노가다 나열해서 푸는 문제, 생명과학 상황 3~4가지 가정해서 모순 찾으며 풀어야 하는 문제들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내가 지금 뭘 본 거지' 싶은 신유형이 대신한다고 받아들여도 될까요?
정확합니다. 애초에 수능이라는 시험이 이런 신유형을 대처하는 능력을 보는 시험으로 설계됐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