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르크막토 [507189] · MS 2014 · 쪽지

2015-08-28 00:01:26
조회수 1,985

하.....부모님의 끝없는 사랑에 불효자는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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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선 재수생이고요 작년에 너무나 큰 여러변수들과 미흡한  과탐공부로 인해 풍부하지 않은 가정에 무리를 일으키면서 무릎을 꿇고 재수를 시켜달라고 했었죠. 부모님은 힘든 내색 한번 안하셨고 오히려 조금이나마 신경이 쓰일까봐 항상 웃으며 대해주셨죠 3 4 월 보답이라도 하려고 미친듯이 보냈고 380에 수렴하는 점수가 나왔고 이때 고삐가 풀렸습니다 갑자기 쉬면서 해야한다는 심리가 들면서 재수 전 페북급지와 롤 금지 중 하나를 실패했죠. 그게 화근이었고 매주 3시간은 피방에가서 주말에 했습니다 모든 일은 걸리게 되어있듯이 우연찮게 그게 걸렸습니다. 항상 웃는 얼굴에 인상도 좋아 (그냥 이해 좀 ㅠㅠ) 어른분들은 항상 좋아하셨고 학원을 중간에 옮길때도 그 전학원 쌤은 너같은 학생을 놓쳐서 아쉽다라고 하셨고요 근데 이런 포장과 다른 피방을 다녔던 모습에 부모님은 심히 충격을 받으셨고 전 어떻게 얼마나 혼나도 전혀고개조차들수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 공부를하다가 밤에 오셔서 해주신한마디

부모는 알면서도 속고 당할껄 알면서도 속고 돌아와주겠지하며 믿을 뿐이라고

이 한 마디 뿐이셨지만 전 정말 너무나 많은 자각을 합니다. 어제도 죄송함에 잠을 못 잤지만 오늘밤은 내일부터 정말 미친듯이 미래를 준비할 저의 모습에 벅차서 잠이 안올 듯합니다.
여러분 부모님은 이런분인가봅니다... 어떤 상황에 계신 분이든 모두 화이팅하세요 후회없으시길 말도 조심히하시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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