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차 되어가는 수의사의 요새 동물병원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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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님들이나 기타 수험생분들 정보제공이나 생활상담? 차 근근히 글을 써오던
어느정도 그래도 신세대로서 정착된 수의사입니다
정착되었다는건, 수의사도 의사와 마찬가지로 어느정도의 고행의 수련년차가 지나야 개원이든, 페닥이든
본인의 워라벨이나 수입등이 정해지기에, 그 연차에 있다는 뜻이고
부끄럽지만 신세대(...) 라는건 학번으로 치면 2000년대 학번들이 사회에서 자리잡을 무렵
시기로 치면 대략 한 5년쯤 전부터 수의계에도 CT, MRI가 보편화되기 시작했고, 더 높은 수준의 진료를 제공하게
되고 소위 기존의 동물병원들과는 규모나 생태계가 완전히 다른 2차 병원들이 태동하기 시작했는데 그 중심에 있는
세대라는 얘기입니다. 근데 제 진료범위나 수준은 기존의 구세대에 더 가깝지만요...
매번 자기소개를 이렇게 좀 길게하고 글을 쓰는데, 그 이유는 이보다 저년차의 수의사라면 저년차기 때문에,
저보다 차이나게 위쪽이라면 현재의 높은 수준의 진료와는 평균적으로는 거리가 꽤 넌 세대라서
나름 현재 흐름과 추세를 대변하기에는 가장 적절한 세대가 아닐까 생각해서입니다
오늘은 얼마전에 고민 상담 쪽지도 받았었고, 오랜만에 그동안 소소한 작은 일들도 있었어서
짧게 썰풀려고 왔습니다.
후배님들이나 이쪽 지망하시는 분들에게는 단순한 나쁜 소식과 좋은 소식이 다 있는것 같네요.
1. 10월부터 동물 진료에 대한 부가가치세가 면세되었습니다. 이로인해 실제로 가격을 내렸는가? 하면, 모든 병원이 다 그렇진 않겠지만 실제로 저희 병원이나 근처 병원들이나 진료비를 내렸습니다. 이로인해 보호자님들의 비용부담이 조금이나마 줄어들었겠죠. 그게 이제 어느정도의 내원객 증가로 이어질지는 좀더 지켜봐야 알듯 싶습니다.
2. 같은 년차의 친구녀석이 이번에 개원을 합니다. 저보다 진료범위가 넓긴하지만, 성격도 욕심있는 성격이 아니여서
페닥으로 남지 않을까 했는데 개원하러 나가더군요.
있던 병원에서 매우 좋은 페이 제안을 받았는데 거절하고 개원하러 가서 놀랐습니다.
다른 쪽에서 봤을땐 어떻게 보일지 모르지만.. 요즘 세대 수의사들의 개원 예상수익이 이전 세대들보다 한단계 더 높아진것 같긴한데, 거진 그정도 수익... 혹은 오히려 미세하게 더 높은 정도를 제안 받았는데 개원하러 나갔습니다.
일단 저라면 안나갔을건데..
일단 본인말로는 전문직은 언젠가는 결국 개업으로 가고, 자유를 찾고 싶어서 나갔다고 하던데,
아마 돈도 그정도는 벌수 있다는 생각이였던거 같네요.
친구놈이 저보다야 진료범위는 확실히 더 넓지만 그 병원자체가 오래근무한 사람을 많이 챙겨준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실력만으로 보기에 그정도는 아니기에... 어쨋든 개인적으로는 이제 그정도 페이도 제시를 하고, 그래도 나간다는게 좀 놀랐습니다. 물론 그래도 개원해서 그 수입을 쉽게 올리지는 않을겁니다. 불가능한 정도도 당연히 아니지만요.
3. 올해도 어김없이 많은 저년차 수의사들의 이탈은 있었습니다. 저희 병원이나 근처 병원이나 얘기 듣기로는 그렇네요. 하지만 임상자체를 바로 이탈하기보다는 일단 병원을 옮기거나 혹은 대학원으로 가는경우가 다수기는 했습니다.
일단 제가 몇번 얘기했었고, 이번에도 같은 결론으로 귀결되지만 힘듬의 근본적인 원인은 무능력에서 옵니다.
오해 하실까봐 부연설명을 할건데 그 분들이 무능한 인간이라는 얘기가 아니라 정말 많이 좋아진 지금도 여전히 필드에서 제대로 일할수 있는 실력을 갖추기가 힘듭니다. 배울 환경과 시스템이 중구난방 혹은 요즘에서야 만들어지기 시작한 시점이라 여전히 아직 정착이 안되었다는거겠죠.
학교에서의 교육도 소 여물에 대해서 배우던 저때만큼은 아니지만, 필드에서 일하기에는 대다수 학교가 여전히 부족한것 같습니다. 다른 직업도 마찬가지 아냐? 하시겠지만 정도가 다르다고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실제로 수의사의 경우는 지금 대학원에서 석사나 박사까지 하고 나온 분들의 경우가 나와서 거진 빨리 1인분 역할을 할 수 있으니까요.
건강보험 아래에 있다는게 가장 큰 차이점이겠지만, 국내 사람병원과도 큰 차이점이 지금도 수의계는 민간의 2차병원들이 각 지역 대학병원들보다 진료 범위나 수준, 매출까지 앞섭니다.
제대로 교육 받지 못한채로 그냥 필드에 세워져서 일과 공부를 그제서야 병행해야하고, 그마저도 어떻게 배워가야할지 가이드가 명확하지 않으며
거기서 플러스로 앞으로의 진로에 대한 불확실성 (업계는 최근에 크게변했지만, 본인들은 연차가 적기에 흐름을 파악한다거나 정보를 얻기 힘듬) 때문에 그만두고 있는 실정이죠.
거기에 대해서 조금만 첨언하자면... 일단 의사와 마찬가지로 연차가 쌓이게되면, 빡센 2차병원에 남아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투입 대비 리턴이라는 측면에서는 생태계가 사람 의료계와는 많이 다릅니다. '합리성' 이라는 측면에서만 보면 비보험, 민영인 수의계가 그런 측면에서는 훨씬 합리적이긴 할겁니다. 본인이 어떤 동물병원에서 어떤일을 하는지에 대한 리턴에 대한 측면에서요.
적어도 본인들이 지금 겪고있는 그 중압감이 계속되진 않아요. 어디에 남든 수련년차를 넘어가면 더 나아지고,
거기서 근무지와 근무형태를 정할수 있게되면 더 나아집니다.
물론 그냥 객관적, 절대적으로는 나중에도 그냥 대학병원에 남는 사람의사와 마찬가지로, 2차 병원에 계속 남는다면
로딩강도는 분명 높습니다.
겉보기는 정말 확실히 많이 나아졌습니다. 엄청난 페이를 제안받고도 개원하러 나가는 친구뿐만 아니라 얼마전 어느병원에서 아직 과장급인데도 net페이 900~1000을 받더라구요. 그 위에 오너들이 아닌 페이 원장급이 또 있는데도요. 물론 흔한 경우들은 아닙니다.
하지만 수의사로서 역할을 할수 있게 본인이 본인을 수련해야 하는데에 대한 어려움은 객관적으로도 여전히 많이 부족한 상황이네요.
매번 반복하는 얘기지만.. 개인적인 견해로는 학생때나 시간많을때, 공부나 경험같은거 충분히 쌓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나름 무난하게 탄탄대로 걷고 있는 친구들 공통점이 그런 경우가 많은것 같네요.
학생때 대강대강이었지만 사업 수완이 좋은 친구도 물론 있지만요.
아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 친구도 학생때 강아지, 고양이와 굉장히 가깝게 지내기는 했었던거 같네요. 공부는 아니여도
대놓고 쓰기 힘든 이야기들이나 고민같은거 바로 답장은 힘들어도 시간될때 쪽지 답변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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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ㄱㄴ
지금만약 댓글이 안 달린다면 수능 후에 오시면 도움이 될 듯합니다
작년에도 그쯤에 많이 받긴했네요
이쪽은 숫자가 적고, 최근에 많이 변해서 정보얻기를 다들 힘들어하는거 같아요
❤️
선생님께서는 어떤 이유로 수의사를 하게 되셨나요? 성적 따라서 원서쓰다가 가신 것인지 아니면 꿈이 수의사였던 것인지 궁금해요
성적따라 썼습니다
아마 대다수 수험생분들 성적따라서 쓰는거 비슷하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는 지금이 저때보다 그런 분들이 더 많아졌을거라고 생각해서 글을 종종 남깁니다
저 당시에도 지금만큼 서울대 수준이거나 그 이상은 아니였지만
연고대 정도 레벨의 친구들이 써서 입학했습니다
하지만 가고나서 엄청나게 후회했고...
한 2020년까지는 비슷하게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이건 개거품에 사기다... 까지라고 생각했죠
지금은 정착하고 친구들 쭉보면
입결? 로 보면 딱 그냥 그정도인것 같긴합니다
제 생각보다 수의사가 훨씬 좋아진것도 있지만,
다른곳이 생각보다 꽃밭도 아니였다는것도 알게됬죠
다만 저나 친구들이나 쭉보면
전문직 기업 공직 크게 이렇게 나눠보면 중위비교말고, 전문직쪽으로 갈수록
하방과 상방의 격차가 커져요
수능책 다시 덮었다..
어어 다시 펴라…
댓글보고 다시 핀다..
ㅈㄴ 웃기네 ㅋㅋㅋㅋㅋ
제발 덮어라
ㅎ 학과 계속 계실거면, 시간 있으실때 그냥 조금씩 조금씩 관련경험 쌓아두세요.
그정도면 충분할듯
후배님 나올때쯤이면 배울 환경도 좀더 개선되 있겠죠
원장 친구들 다들 노력하고 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의치한수약연고
입결은 거짓말안한다~
아무리 수의대 억까당해도 입결이 좋다고 말해주고있음
직업 현실이 입결에 즉각 반영되고
학생들이 그 직업현실만 고려한다는
전제가 성립하면.
근데 그렇게 기민하고 현실적으로만 반응하지 않음. 여태까지 입시판을 봐온 결과, 입결 반영까지는 보통 몇 년 걸렸음ㅇㅇ
수의사가 좋은것과 별개로
입결은 거짓말합니다
한양대미자공만봐도그렇고 경희대철학이 경북전자보다 입결높을텐데 좋은직업가질확률이높은건아니잖아요
경희대 학벌이 커서 그럼
경희 철학같은 곳은 학벌로 가는거지 과로 간게 아니라
기본적으로 복전, 전과, 편입등을 고려대상에 넣고 가는 경우가많아서
그러니까 그수험생의선택이 진리까진아니란거죠
그냥 경향성정도참고자료지
그리고 복전해서 대기업가고 전문직되는비율이 뭐 얼마나되겠어요
입결이 이후 삶을 결정한다고 한 적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해당 학교타이틀과 학과를 졸업했을 때 받을 수 있는 메리트, 지역이 서울인것과 아닌것의 메리트들을 다 반영해서 입결이 결정된다고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거죠.
선후가 잘못됐어요.
당연히 완전 동일하지는 않습니다만 얼추 맞습니다.
1. 대기업 취직
과연 낮은 학교 좋은과가 높은학교 안좋은과보다 대기업에 잘 갈까요?
2. 이후 삶을 고려해서 가는 학생 몇이나 될까?
그렇다면 역으로 여쭙습니다.
이후 삶을 고려안하고 대학을 쓰는 학생도 있습니까?
3. 진리라고 한 적 없습니다.
경향성 참고 자료로 쓰일 수 있다는 거 자체가,
경향성을 반영한다는 건데 그 경향성은
단순히 학교 네임벨류에서 나오는 거였다면,
이미 의치한수약연고 입결이 형성되어있는걸 설명할 수 있을까요?
적어도 상위권 라인은 입결이 틀린경우도 간혹 있지만 대체적으로 거짓말을 하지않는 게 맞습니다.
상위권성적 받았다는 건 그만큼 열심히 한 애들이고 대학에 관심이 많다는 건데, 그런 애들이 그렇게 열심히 공부해놓고 대학은 아무곳이나 씁니까?
1번은 당연한거아닌가요?
아니 ㅋㅋ 뭐 배재대 신라대수준이면 몰라도 웬만해서 대기업이면 학과가압도적이죠 서울대에서 철학수석을하든 차석을하든 기업에서 그게 수요가있습니까? 학벌은 면접때가야 커트가되든말든하지만 학과자체가 에러면 면접까지가지도못합니다
아무곳이나쓴다는게아니라 경향성은 저도인정했고
생각보다 수험생의선택이 엄청난분석을통해서이루어지진않는다는거죠 한양대미자공도 뭐 현대어쩌고저쩌고 언플만몇번해줘도 바로연고대급찍는거보면 아무데나쓴다는표현보다는 예외는 충분히발생할수있는정도가맞겠네요
님 생각이 그렇다면야, 할 말 없죠
적어도 제 삼성 꽤 높은 자리에 계셨던 삼촌이나,
어딘진 말씀 못 드리지만 손에꼽히는 모대기업 서울본사에서 계셨던
저희 아버지는 그렇게 생각안하시네요.
그럼 네임벨류만 보고 간 경희대 철학과 학생들은
미래에 대한 생각없이 취업생각없이 그냥 무지성 쓴 학생들이겠네요.
3번은 무슨소린지를모르겠네요 저는 한번도네임벨류타령을한적이없는데 그리고 위에 수의대좋은건 인정했고요
그냥 간단하게보세요
님이 입결이 정답이라고했고 거기에대해서반박했을뿐이에요 길게말할게있나
입결은 거짓말안한다는 댓글에
그런 예외 몇개 가져와서 반박하시는 게
딱히 좋게 보이진 않네요
의치한수약연고는 입결이 거짓말 안하는게 사실임에도
관련없는 한양대니 경희대니 가져와서 반박하시는 것도요.
추가로 수험생이 엄청난 분석을 통해 대학을 선택안한다는 말도 웃기네요.
혹시 고3이신가요?
학교에서 원서철일때 분위기나 상위권 애들 원서철에 하는 행동들을 보면 절대 그런 말 안나올텐데요.
낙지 표본들 학교 어디쓰는지 하나하나 다 세는 애들도 많고, 전문 컨설팅까지 돈내고 받는 마당에… 잘 생각해보십쇼. 원서철에 잘하는 입시컨설팅 업체는 자리가 없어요…
제가 언제 입결이 정답이라 했던가요?
그럼 무슨 질문의 정답이라고 했나요?
삶의? 직업 선택의?
제 댓글의 취지는,
역시 수의대가 괜히 높은게 아니다.
저런 좋은 요소들이 있으니까 입결도 저렇게 형성되어있다는 건데,
그건 최소한 맥락을 잘 읽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이해할텐데요…
경희대니 한양대니 암만 가져와봤자
수의대 입결이 수의대 상황을 반영해서 높게 형성되었다
즉, 입결이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것의 반박이 되지 않습니다.
그 학벌보고가는선택이 입결이거짓말을하지않는다는 반박근거라고생각합니다
진리는 아니죠 당연히 개인마다 편차가 있는건 당연한거임 일반적인 걸 보자는거고
그렇게 치면 이재용나온 서울대 동양서학이 의대보다 높을텐데요
그런극단적인케이스는 당연히제외하고제외하고 대체로보면 되죠 그대체로보는거에서도 생각보다 오류가 많으니까요
경희대철학과갔을때 이후에삶이 어떻게달라지고 이런거고려하는수험생이 얼마나될까요 그냥 아 중경외시구나 높은데니까당연히가야지 이정도가 대체적일텐데
입결은 거짓말안한다<<이거에대한지적이였는데 이문장이 이후삶또한 어느정도포함하고있다고생각해서요
인식 워라벨 연봉 등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서
‘일반적으로’ 좋다고 생각되는 길이
‘대체로’ 입결이 높은게 맞습니다.
서성한 이상에서는 꽤나 비슷합니다.
이유는 굉장히 촘촘하고 대학 라인이 명확하게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아직 예과라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수능보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의대> 수의대인가요??
네 한의대가 좀 더 높긴해요
같은 내용으로 객관적으로 그냥 조언하자면
더 위쪽으로 갈수 있으면 가라
그냥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타직종 친구들 쭉보고, 저의 경우도 보면
(고등학교 동창인 약사친구, 한의사친구가 같은 지역 거주중, 한의사 친구와는 같이 살기도 했습니다)
메디컬 전문직종 특징? 이라고 하면
의사, 치과의사, 수의사가 한의사 약사에 비해 정착되는데 좀더 걸립니다
특히 수의사의 경우는 저희 세대와 저희 위쪽세대가 세대교체의 느낌이 있어서
생태계가 많이 변해서 앞으로는 제 세대 이쪽저쪽처럼 정착이 될것인데
제가 후배님들 쪽지 받아보면, 지금 생태계나 상황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를겁니다.
그게 정상이구요
위와 비슷한 내용으로 수의사가 쓴글이라면 거의 대다수의 경우는
저보다 경력이 훨씬 떨어지는 도망친 사람들이였고
소수는 꽤나 위쪽의 선배님들 중에서 지금 병원 생태계 흐름조차도 낌새못챈 분들이 있을겁니다. 하지만 이쪽은 진짜 꽤 소수에요. 보통은 본인들이 시대흐름을 전혀 따라가지 못한다는걸 인지하고 다른쪽으로 가시거나, 그냥 노쇠하실때까지는 그정도로 만족하시고 이어가시겠죠
얼마전에 타전공으로 옮겨서 몇년지난 후배님이랑 대화해봤는데
이 후배님의 경우는 지금 수의사 페이 최상방쪽은 어느정도 받고있는지 상상조차 못하고 있긴 했습니다. 그래도 의대로 가셨으니 괜찮다고 생각하지만요
보통은 통계나 그런거 가지고 자기들끼리는 객관적이랍시고 막 조사했다고 하는데...
그런걸로 절대 모를겁니다. 애초에 이쪽은 민간 2차병원의 매출이 대학병원보다
훨씬 높습니다.
그와 별개로
조금 더 드라이하게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수의사가 엄청 좋다기 보다는
다른 전문직종들이나 훨씬 낫다는 직장들이 그 사람들 생각만큼 좋지 않습니다
저년차 수의사도 만약 본인이 능력이 있다면 본인들 생각만큼 힘들지도 않구요
타직업에 비해서, 위에도 썻지만 객관적으로 압도적으로 힘들기보다는
배우기가 힘든거에요. 애초에 수련년차에서 근무시간부터가 의사의 절반인데...
임상쪽이 안맞으면 그냥 자격증 가지고 기업체쪽에 대기업 연봉으로 억대연봉으로 취업해도 됩니다만, 막상 그쪽으로 돌아가는 숫자가 현재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물론 간분들은 본인들의 선택이 훨씬 좋았다고 생각하고 계시겠지만요.
그리고 대놓고 자세히 못적어서 그런데..
짧게 요약하면
지금 저정도 년차이상으로 정착된 이후라고 했을때
수능을 꽤나 차이나게 더 잘볼게 아니라면 매우 높은 확률로 옮겨도 고만고만할겁니다
수의대 예과에서 수능 다시쳐 의대로 옮기는게 아니면 치한약으로 옮기는 것은 지나고보면 별 의미없는 행동이라는 건가요?
일단 저같은 경우는 이미 친구들이 거진 정착년차라서 사는거나 그런것도 정착 내지 앞으로 어느정도 유추가 되는단계인데...
그렇다고 제가 직접 어디랑 대놓고 비교하는글을 대놓고 쓸순없죠.
지역별 차이도 직종마다 다르구요.
(친구들 구직하는거 보면서 많이 느꼈습니다)
그리고 진로라는게 사람마다 성향도 다르고, 특히 수의대는 동물을 다루기도하구요
일단 기본적으로 사회가 후배님들 생각하시는거보다 만만치 않아요.. 무슨말이냐면 기대하는 기준치가 제가보기에 높은데, 거기에 더해서 그게 위험도 적으면서 안정적이고, 정년걱정까지 없어야 되는거 같더라구요
메디컬 모두 거기서 중간정도 하면 그 높은기준치는 충족이 될겁니다. 그런데 거기에 안정적이고, 위험까지 적으면서 등등 추가된다고하면...
제가 보기에 다른 직군옮겨도 거진 충족 안됩니다...
너무 두루뭉술하게 쓰는걸 이해바랍니다.
자세한건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쪽지로 답변가능합니다.
일단 저라면 지금정도 수의대 성적에서 그냥 조금만 더 나아지는 정도면... 그냥 수의대갈것 같습니다. 아니면 서울대를 갈것 같아요
매번 감사합니다. 도움을 얻습니다
오랜만입니다 ㅎ
역시 올해도 저희 병원에 1년차 이탈하는 후배들 있어서 글쓰게 됬네요
계속봐도... 원인은 거의 같아요ㅎㅎ 이렇게저렇게 포장해도...
그래도 이번에는 일단 병원을 바꿔보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거 같더라구요
여쭙고 싶은게 있는데 쪽지 드려도 괜찮을까요?
예. 칼답은 어려워도 답변드립니다
쪽지 드렸습니다.
궁금한게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동물에 조금 거부감이 있는데 수의대 간 뒤에 영상의학과?처럼 영상쪽으로만 빠질 수 있나요?
쪽지 드렸습니다
잘 읽고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