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오류다 vs 넘어갈 수 있다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64719037
수능완성 실모 4회 31번 4번 선지 ”농사일이 서툰 것이 수택에게 유리한 조건이 되었던 것은“ 해당 부분이 맞다고 해설되어 있는데, 본문 내용과 해설로 미루어보면 농사일이 서툰 것이 유리한 조건인 것이 아니라 농사일이 서투름에도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 농민들의 태도가 수택에게 유리한 조건이 되었던 것 아닌가요? 농사일에 서투름 그 자체는 절대로 유리한 조건으로 볼 수 없는 것 같은데.. 수능 기준으로도 그냥 넘어갈 만한 선지로 보이시나요? 명백한 문제 오류로 보여 질문 드립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기분전환 0
초콜릿이나 먹자 초콜렛 추천 ㄱㄱ
농사일에 서투름이 수택에게 유리한 조건이 된것은이라고 써도 맞다고 생각함. (농사일이 서투른게 유리한조건이 될수 없다 = 너무 깊게 들어간 선입견) 우리가 옆에 꼬맹이들 뭐 서투르게 하려고할때 그걸 바라보는 시선을 생각한다면 농사일이 서투른 것 자체가 수택에게 도움이 되는상황이고 그래서 텃세없이 수택을 받아들일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짐. -> 유리한조건 맞음..
이건 딱히 논란있을만한 내용이아닌것 같은데요?
반대로 생각해서 수택이 만약 능숙하게 농사를 지어냈다면 주민들의 따뜻한 시선이 없었을거고, 그렇다면 농사를 못하는 것 자체도 나름의 유리한점이 있는 것 아닐까요?
경제적인 관점에서 봐서 농사못함 = 이득이 될수 없다고 생각하신것 같아요..? 하지만 마을 주민들과의 관계속에선 못하는것 자체가 이득이 되는 상황이 될 수 있음. (물론 제 생각이라 아닐수도 있음. )
보기 문제에서 선지들에서 쉼표 이전에 있는 문장은 본문에서 찾을 수 있는 단순 사실과 그 관계를 나열한 거라서 특정한 관점이 개입해선 안 됩니다. 본문을 읽으면 ’농사 일을 못하는 것‘ 자체가 유리한 조건이 아니거든요. 잘하는 것도 자랑이 되었지마는 못하는 것도 부끄럼도 되지 않는‘ 게 유리한 조건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