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peter1 [1187569] · MS 2022 · 쪽지

2024-01-14 01:20:06
조회수 8,787

할 일 없는 베짱이분들을 위한 넷플 미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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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도 거의 다 끝나가고 할 일 없으시죠? ㅎㅎ.. 

그냥 무의식적으로 틱톡, 쇼츠, 릴스같은 컨텐츠들을 소비하는 것 보다는 좋은 ‘이야기’를 탐색하고 시청하는 것이 훨씬 삶의 거의 모든 부분들에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20년 정도밖에 안되는 인생동안 수많은 영화와 미드를 봐온 제가 넷플릭스에서 시청하실 수 있는 몇가지 미드 작품들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0. 너무 유명해서 안봤으면 당연히 봐야 될 작품들

 추가 설명이 필요없는 작품들입니다. 유명하고 웰메이드라고 평가받는 미드들은 그냥 보시면 됩니다. 이 정도 미드들은 하나의 문화를 형성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죠 ㅎㅎ

1) 브레이킹 배드: 당연히 봐야겠죠? 역대 최고의 미드를 뽑으면 항상 1순위로 등장하는 명작 중 명작입니다. 전 세계적인 인기로 거의 따라올 미드가 없을 정도로 세게적인 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최고의 미드입니다. (화학 선택자들은 안보면 안됨)

2) 하우스 오브 카드: 넷플릭스의 장남이라고 할 수 있는 최고의 정치 드라마 중 하나입니다. 엄청난 긴장감을 주는 시리즈고 천하의 악당인 주인공이 괜히 잘되기를 바라게 되는 요상한 드라마입니다.

3)기묘한 이야기: 넷플릭스의 대표작입니다. 제 취향은 아니지만 넷플릭스 최고 시청률 드라마로써 수많은 사람들에게 찬사를 받았습니다.

4) 넷플에선 못보지만 왕좌의 게임: 수많은 HBO 명작들(더와이어, 소프라노스...) 등이 있지만 왕좌의 게임은 어떻게 해서라도 한번씩 보는게 지적 유희로도 좋고 엄청난 수위(?)를 보는 것으로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순수 재미로는 따라올 드라마가 없는 정말 재미 원탑 드라마입니다. (한국에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드라마.)


 1. 넷플릭스의 웰메이드 시리즈들

레전드로 유명하진 않지만 윗 작품들보다도 훌륭할수도 있는 시리즈들입니다.

1) 퀸즈갬빗: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넷플 드라마고 정말 훌륭합니다. 넷플릭스에 있는 1시즌짜리 미니시리즈 중엔 단연 원탑이라고 생각합니다. 체스에 관심이 있던 없던 그냥 보시면 됩니다 ㅎㅎ

2) 종이의 집: 이건 위에 넣을걸 그랬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드라마입니다. 호불호가 있을 수는 있지만 적절한 수위(?)와 엄청난 머리싸움을 볼 수 있고.. 그냥 돈 터는 것 자체로도 순수하게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ㅎ..

3) 블랙미러: 디스토피아적인 세계가 궁금하다면 당연히 봐야할 작품입니다. 깊은 생각을 하고 싶거나 충격을 받고 싶을 때 보시면 됩니다. 에피소드 형식으로 되어있어 에피소드마다 재미는 천차만별이니 골라서 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시즌4까지는 모든 에피소드가 재밌는 것 같긴해요)

4) 너의 모든 것: 시즌1 이후로는 평가가 그렇게 좋지는 않지만 순수 재미로 따졌을 때는 제 리스트의 항상 탑에 놓여 있을 만큼 재미있습니다. 굉장히 매력적인 사이코패스 주인공의 시선을 따라가며 응원하면 안되지만 주인공을 응원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5) 마인드헌터: 여기는 호블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정말 깊은 스릴러, 범죄 수사물을 원한다면 이 작품이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2. 넷플릭스의 개꿀잼 시트콤들

저는 진지한 작품들도 좋아하지만 항상 시트콤들이 좋았습니다. 아메리칸 조크가 뭔가 안맞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밑의 작품들은 대부분의 분들의 취향 저격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1) 굿 플레이스: 사후세계라는 철학적인 것을 시트콤으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현대 시트콤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마이클 슈어(오피스, 팍앤레 등등..)의 명작입니다. 시즌이 4개가 있는데 모든 시즌이 훌륭한 몇안되는 작품입니다.

2) 브루클린 나인나인: 위의 작품과 같이 마이클 슈어의 작품입니다. 브루클린의 한 경찰 수사대의 휘황찬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시트콤이라 취향 저격이 마이너하지 않은 작품이라고 느껴집니다.

3) 커뮤니티: 넷플릭스에서 제일 좋아하는 시트콤입니다.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커뮤니티 칼리지의 학생들의 이야기입니다. 21세기의 시트콤 작품들 중에서도 정말 기념비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개꿀잼 보장 ㅎㅎ


3. 정주행 하기 좋은 넷플 시리즈들

정주행 하기 좋은 시리즈는 시즌이 많지만 모든 시즌들이 볼만하고 끝날 때 쯤이 되면 이 캐스트들이랑 가족이 된거만한 친근해지는 드라마들이라고 생각합니다.

1) 슈츠: 클래식한 미드입니다. 고졸 천재가 하버드 변호사에게 찍혀서 몰래 로펌에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콤비 변호사 시리즈입니다. 모든 시즌이 항상 재미를 유지하는 신기한 드라마입니다. 로스쿨에 관심이 있다면 꼭 보세용

2) 빌리언스: 최고로 잘나가는 헤지펀드 대표와 뉴욕 검사장의 대립을 다룬 시리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슈츠의 한단계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깊은 드라마와 깊은 인물들의 내면을 탐색하는 엄청난 시리즈입니다. 

3) 피키 블라인더스: 요즘 오펜하이머로 핫하신 킬리언 머피의 대표작입니다. 1900년대의 영국의 한 범죄조직의 야이기인데 킬리언 머피의 간지가 돋보이고 스토리도 훌륭한 작품입니다.

4) 지정 생존자: 시즌1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정치 드라마입니다. 시즌1은 꼭 보시면 후회안하실 겁니다. 테러로 인해 모든 관료들이 사망하게 되어 혼자 남게 된 한 국토부 장관(아닐수도있음)의 이야기입니다. 미국의 참된 대통령이 이런 모습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입니다. 


4. 수위도 있고 재밌는 ㅎ..

 최고의 19금 드라마들은 수위도챙기고 재미도 챙기는 드라마들입니다. ㅎㅎ

1) 초토화: 정말 따끈따끈한 최신 시리즈입니다. 수위가 24금이고 재미도 24금입니다. 정말로 추천

2)러브, 데스, 로봇: 블랙미러의 애니 버젼인데 수위 높은게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것도 에피소드 형식이기 때문에 호불호 갈릴수도.



호불호 없이 좋아할만한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미드들을 다뤄보았습니다. 영화 쪽도 그렇지만 드라마에 있어서 한드와 미드의 차이가 정말로 엄청납니다. 잘만든 미드들은 모든 에피소드 한편한편이 영화라고 느껴질 정도죠. 개인적으로 제 최애 드라마들은 넷플에 없어서 아쉽지만 이정도만 보셔도 미드 달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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