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학습 태도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7186010
입시 내외적으로 많은 변수가 발생하고 있는 시점이지만 수능을 준비하시는 여러분들이 갖추셔야 할 학습 방향성에 변화가 생기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몇 분이 이 글을 읽으실 지 모르겠지만 읽으신 분들에게는 나름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담아보려 합니다.
0. 자기 객관화
과외를 근 2년 넘게 진행하면서 많은 학생들을 만났는데, 상당수의 학생들은 자기 객관화과 되어 있지 않습니다. 4번의 국어 시험의 성적이 1등급 1개, 3등급 3개라면 그 학생의 성적은 1등급이라기보다는 높은 3등급이라고 판단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 경우 많은 학생들은 본인의 성적은 낮은 1등급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성적을 정확하게 인지해야 학습 계획을 효과적으로 세울 수 있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으나 정작 본인의 성적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n수생 분들이라면 본인의 6,9,11월 성적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보시고 현재 내 위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1. 어떻게 하면 문제를 풀 수 있을 지 생각하기
이 말씀 드리려고 이 글 썼습니다. 국어로 예를 들어 볼까 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기출 문제를 풉니다. 채점도 매깁니다. 지문 공부도 나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공부하는 내용이 모두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틀린 문제에 대해서 답지를 보고 ‘아 근거가 3문단 두번째 줄에 있었구나~ 다음에 문제를 풀 때 글을 더 꼼꼼히 읽어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넘기는 학생이라던가 ‘너무 지엽적인 선지네. 다음 수능엔 나오지 않겠네.’ 라고 정말 안일한 생각을 가진 학생이라던가 잘못된 방법으로 공부를 하는 학생이 너무 많습니다.
여러분들이 푼 지문은 여러분들의 수능에 다시 나오지 않습니다. 이게 왜 답인지 알고 넘어가는 것은 궁극적인 공부와 거리가 있습니다. 적어도 국어 과목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풀 수 있을지를 항상 생각하셔야 합니다. 나아가서 이 지문에서 어떤 행동을 했어야 하는지 고민하셔야 합니다.
좀 더 구체적인 예를 들어 볼까 합니다. 23학년도 수능 국어에 출제된 대사량 지문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이 지문의 3점짜리 문항을 학습하시고 나서 ‘아 L-그래프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이거구나~’ 라는 단편적인 생각을 하셨거나 ’너무 과한 수학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니까 다음에 나오지 않을 거야‘라고 안일하게 생각하셨을 수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에는, 평가원이 하나의 선례를 제시해 줬기 때문에 이 정도 수학적 사고력이 과하다고 느껴진다면 본인의 수학적 사고력이 상당히 부족한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문을 많이 읽어 보고 스스로 생각하시면서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 지문은 개념의 정의를 완벽하게 파악했다면 필요한 수학적 사고력이 많이 감소합니다. 글을 제대로 읽으시지 못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전자의 경우에는 학습은 하지만 성적이 잘 오르지 않는 많은 학생들의 일례로 적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수능에서 L-그래프는 아주 높은 확률로 출제되지 않습니다. 그게 뭔지 이해하는 과정에서 학생의 사고력이 늘기 때문에 필요한 과정은 맞으나, ‘어떻게 하면 L-그래프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처음에 알 수 있을까?’를 생각하셔야 실력이 향상됩니다. 어떻게 하면 문제를 풀 수 있을 지 생각하라는 것이 무엇인지 와닿으셨으면 좋겠네요.
(이 글의 반응이 좋다면 국어 공부를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작성해 볼까 합니다. 많은 반응 부탁드릴게요)
2. 순수 공부 시간 확보하기
이 글을 읽는 시간은 순수 공부 시간이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는 있지만 아무리 많은 공부 칼럼을 읽더라도 순수 공부 시간 확보가 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제 글 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좋은 글들을 읽으시고 학습 방향성이 확립되셨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때부터는 고민 없이 순공 시간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셨으면 좋겠습니다.
새벽에 두서없이 쓴 글이라 가독성이 상당히 떨어질 것 같습니다. 검토 아예 없이 쓴 글인지라 비문도 많을 것 같고 전달력도 떨어질 것 같은데 그래도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수학 n제.. 0
지인선 다해서 엔티켓 이랑 빅포텐중에 뭐풀까요..
-
네 방 청소좀요 1
택배 상자끼리 번식해
-
그런 말 하지마..ㅠㅠ
-
아직 확정이 아닌 '안' 인듯 거의 그대로 넘어갈듯 한데 혼동 방지를 위해 잠시...
-
기초개념은 ebsi로 하려는데 괜찮나요?
-
덕코주세요 0
-
아따 동네 고기집 매출 올려주러 가보자잉
-
작년 6모보다는 잘 봐야함 국어 높3->높2 수학 6->3 영어 높4->높2 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
-
보조용언 0
보조용언 ’있다‘는 항상 보조 동사인가요?
-
어차피 다 맞을거 아님? 그렇잖아
-
메이플 3
한 10년 만에 다시 하는 거 같은데 왤캐 재밌지
-
진짜 그 뜻으로 말하신거였나 다들 수학만 말하는데 국어는 어캄???? 작년이랑 비슷할려나
-
김기현 파데로 수상하 개념같이듣고있는데 수상하 어려운문제들도 풀줄알아야될까요?...
-
명분이 이렇게 좋은데 롤빽 절대 못시킨다 20 21 23수능급 킬러정도는 나올수 있게 풀릴지도
-
모교에서 아는 선생님 있어서 부담스러운게 이유인가요?
-
1회는 35분정도 나왔는데 한 40분 잡고 풀어야되나
-
쌀캐러 학원을 가보자 14
12K의 사내..
-
저녁뭐먹지 2
지금부터 고민해야 저녁먹을때쯤 생각남
-
대선 끝나고 안철수 좌천 이준석 팽 윤핵관 득세부터 지들 입 맛대로 하려다 안돼서...
-
근데 A나라가 B국가에 병합되면 A국민=B국민 아님? 7
당연히 일제시기 무능한 왕조로 나라가 망해서 일제에 병합됬으면 일제의 국민으로 보고...
-
안녕하세요 독학재수하고 있는 재수생입니다 ㅠㅠ 사탐런 세지사문 사탐공대 가고싶은데...
-
제가 잘 몰라서 그런데 19
지금 수능준비하는 사람은 그냥 계속 수능공부하면 되는거죠? 좀 민감한건가
-
정치체가 흔들리는 원인은 정치인들이 본질을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 0
며칠 전 읽은 사회계약론의 내용을 빌려보자면 주권을 위임받은 대리인들이 그 주권의...
-
수능보기까지 1년동안 보통 수학엔제 몇권정도 푸시는거같나요??? 2
몇권정도 푸시는거같나요???
-
둘다 응시해본 사람인데 현장 체감은 24>=25라고 느낌 당연히 1년 더 공부하면서...
-
그거 그냥 주말에 학교 가도 됨? 반수생이라 평일에 학교 갈 시간이 안 날 것 같은데ㅜ
-
킬러정책 배제 <- 이전 수능으로 회귀 사탐런은 죄다 머리 깨지고(1등급 50...
-
프사 바꿀까요? 6
지피티 이거 아주 물건이네요 제 프사 원본(AI생성) 지피티로 한번 돌린...
-
수특 수능기출의미래 3회독했고요 그담에 너기출 집에있어서 풀고 그거 존나...
-
오하싶 0
오버워치하고싶다는뜻
-
예를 들어 자연상수가 변화율이 자기 자신으로 맞춰진 인위적인 값이라는걸 알았을때나...
-
치열했다..
-
ㅈㄱㄴ
-
철수햄 가보자 ㄹㅇ
-
먹을만 할까요? 8천원이든디..
-
고등학교 수준에셔 할만한가요
-
다음 대통령 7
이재명인가 적수가 안보이는데
-
[속보] 尹 “기대에 부응 못해 너무 안타깝고 죄송” 5
4일 헌법재판소로부터 파면 선고를 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날 법률 대리인단을...
-
정시마려운데 하면 더 점수안나올까요
-
수학 공부법 0
제가 작수 수학 88점을 맞았는데 개념 강의를 안듣고 책으로만 하려는데 뭐가 좋을까요?
-
수능이랑 똑같은 요일로
-
월급이랑 과외비 들어옴 15
아 너무 좋아 근데 시발 월급에서 연금을 왜이렇게 많이 가져가냐ㅜ
-
과잠 나왔으면 입고갓을텐데 크아악
-
아 집가고싶다 0
금 풀강 싫어
-
와씨,,, ㄹㅇ 파면됐네,,, 아니,,, 대통령 겨우 4년인데 왤케 다들 중간에...
-
441122 5
4월 4일 11시 22분 숫자가 신기하다
-
지금부터 2024헌나8 대통령 윤석열 탄핵사건에 대한 선고를 시작하겠습니다.▣...

그래 오르비는 이런게 메인가야지감사합니다 ㅎㅎ
다음 글은 분량 내용 보충해서 제대로 써 볼까 합니다
좋은 글이네요 ? ?
감사합니다 ㅎㅎ
왜 답인지 + 어떻게 풀것인지 ? 말로는 알겠는데 실제로 해보면 왜?인 공부는 근거 찾고 지문이해하고 넘어가면 되니 쉬운데 어떻게는 어려워요 ㅠㅠ 그래서 제재에 따라 점수가 들쭉날쭉인것 같기도 하고..
그 공부가 어렵다 보니 성적이 잘 오르지 않아요..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제재가 뭘까요?
저는 법지문이랑 동양철학이 잘 안됩니당..ㅜㅜ
동양 철학은 내용이 이해가 된다면 정말 쉽겠지만,
24수능 노자 지문과 같이 내용 이해가 난해하고 정보량이 많은 것 처럼 느껴질 수 있어서 가급적이면 인물의 주장 위주로 ‘이해하면 좋지만 안 될 경우 텍스트만 정리하고 넘기기’와 같은 방식으로 공부해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법 지문은 많은 경우에 예시를 들어 주면서 설명하고자 하는 법률을 이해시키고자 하는데, 평소에 공부하실 때에는 ‘이렇게 깊게 생각해도 되나?’라는 생각이 드실 정도로 진득하게 고민하시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리트 지문 많이 활용하시면 도움 많이 됩니다. 학생분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아 최대한 원론적으로 적어 봤어요.

깊게깊게 생각잘 해보겠습니당 감사합니다정말 메타인지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