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재단 수여식... 진짜 죽을 것 같네요..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67438601
장학재단 수여식 같은 거 처음 가봐가지고 신기했는데, 너무 힘들고 제 자신이 또 너무 창피하게 느껴져요... 곧 개강인데 큰일난 것 같아요...
저는 그렇게 사람이 많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가자마자 170명인가가 있는데 오자마자 점심을 먹으라고 했어요. 문제는 그냥 아무데나 가서 앉는 건데, 문제는 뒷쪽에서 나가가지고 불안감이 극대화되었고, 갑자기 어지럽고 숨 막히고 식은 땀도 나고 먹은 것도 없는데 헛구역질을 할 것 같았습니다...
주어진 점심시간 중에 거의 대부분을 음식 담긴 접시들고 여기도 저기도 앉지 못하고 주저주저하면서 어그로는 제대로 끌려버렸어요. 그것 때문에 더 불안해서 식사 마감 5분 전까지 못 읹다가 결국 거의 다 나가서 급하게 음식을 손 떨면서 먹다가 체했습니다... 안에서 장학증서만 수여받고 결국 다 토하고 밖에서 호흡 진정이 되고서야 들어왔네요.
이후 거의 숨이 넘어갈 정도로 죽겠다 싶었지만 분위기는 깨기 싫어서 강연이니 뭐니 설렁설렁 듣다가 이제 끝났습니다. 같은 테이블에 같은 대학(서울대) 학생들이 앉아 있어서 연락처나 인스타 교환하고 싶었는데 이미 식순 다 끝났을 땐 새하얗게 질려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집에 가고 있네요.
작년 1학기 때 식사 빼고는 비슷한 상황이라서 첫 수업을 죄다 빼고 두 번째 수업부터 빌빌대며 들어갔는데, 이번 전공 수업 어떻게 하지... 심히 불안해 미치겠네요. 사회생활도 안 되는데 죽어버릴까 싶어요 진짜...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 57
-
첫 문장을 천천히 읽으세요 첫 문장을 읽는 속도로 나머지 문장들을 읽기 때문입니다...
-
4등급인 시절 무조건 열심히 하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10시간이 넘게 공부하고...
-
'답만 찾아서 국어가 망가진 것이다' 작년 2월 같은 주제에 대해 글을 올린 적이...
-
안녕하세요. 송영준입니다. 3등급인 학생이 네 달만에 98점으로 올라갈 수 있었던...
-
안녕하세요. 국어는 흐른다, 송영준입니다 오늘 시험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으니 예전...
-
안녕하세요~국어는 흐른다, 송영준입니다.어느날 자판기에서 음료를 뽑아 먹다가이런...
-
안녕하세요~국어는 흐른다, 송영준입니다.11월 수능까지 참 많은 시간이 남아...
-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국어는 흐른다, 송영준입니다.국어 영역...
-
안녕하세요. 국어는 흐른다 송영준입니다. 그동안 힘들게 공부했어요. 준비한 것들을...
-
[송영준] 나는 왜 국어가 어려웠을까? (6평 해설) 18
안녕하세요. '국어는 흐른다' 송영준입니다. 학생들은 보통 국어 영역이 어려운...
-
안녕하세요. '국어는 흐른다' 송영준입니다. 시험이 3일 앞으로 다가왔네요. 6평...
-
안녕하세요! 국어는 흐른다 송영준입니다. 곧 6평이네요. 그동안 국어를 어떻게...
-
안녕하세요. '국어는 흐른다' 송영준입니다. 글을 읽는 것은 어렵지도 복잡하지도...
-
삭제 25
삭제
사람많아서 그런거면 공황인가... 상담받아보시는게
한동안 괜찮았는데 갑자기 사람 많아서 그랬던 것 같아요 약이라도 먹고 갈껄 그랬어요.. 상담 받은지는 꽤 오래 되었습니당
운동도 병행해보시는건 어때요? 소규모로 어울리는 운동이라도..
혼자서는 하고 있는데 누굴 만나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드네요..
어렵겠지만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ㅠ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