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17 노베일기 3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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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 것
생명과학 세포 분열
물리 열역학.
6모 d-52일
오늘 일기
오늘은 기분이 별로 안좋은 날이다.
몸이 좀 안좋다는 핑계로
공부를 얼마 안했다.
분명 하려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컨디션이었지만
내일 정말 몸이 안좋아질 것 같다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납득시켜버렸다.
그리고 그로인해 내가 원하는 목표랑 한걸음 멀어졌다.
내가 공부를 안해서 우울해지고 우울해져서 공부를 안하게 된다.
컨디션 관리가 필요하다 생각했지만 그것과 별개로 공부는 꾸준히 해줘야 할 것 같다.
생명과학은 개념을 1회독 한 후 이제 그렇게 공부를 하기 싫어지는 거부반응은 사라졌는데
그 거부반응이 물리학으로 그대로 넘어갔다.
그리고 개념강의로 배기범 쌤의 강의는 적합하지 않다는 걸 또 느꼈다.
어느 정도 공부가 되면 얻는 게 많은 강의라 생각하지만
기초가 없으면 투자 대비 얻는 게 없는 강의인 것 같다.
성급한 판단일 수 있지만 과탐을 공부하면서 느끼는 점은 깊은 공부가 필요한 단계는 2등급 이상이란 것이다.
그도 그럴게 30분만에 20문제를 풀어야하는 강의에 어려운 문제가 많은 순간
모두가 풀 수 없는 시험이 되게 되는 만큼
기초강의는 기초를 확실하게 다져주면 등급을 보장할 수 있다는게 내 생각이다.
그런데 기초를 배우기 힘든 기초강의가 있다면 그게 의미가 있는 것일까?
그런 의미에서 나한텐 딱히 맞지 않는 강의인 것 같다.
그렇다고 기본이 된 사람이 봐야 좋은 강의라면 왜 기본개념 딱지를 달고 있는 것일까?
이해를 할 수 없다.
오늘은 2일 전에 했던 열역학 파트를 다시 공부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물리와 생명을 공부하며 수학 그래프에 대한 이해가 조금 깊어졌다.
수학공부를 할 때 그래프는 함수로서 엑스값이 변수로 쓰여 y값의 치역이 결정된다.
그런데 생명과학의 그레프는 그렇지 않다.
통계로서 도수분포표(dna량 등)의 느낌이 많고
변수가 엑스축에 있지 않고 또 다른 지표(전도,피드백 등)로 인해 영향을 받았다.
물리의 열역학은 어처구니 없게도 변수가 외부에 있었다.
등적과정과 등온 과정 등을 그래프로 나타 내 주고있지만 거기엔 함수로서 정의되는 정의역은 하나의 치역만 가진다? 같은 법칙이 성립되지 않는다.
등적과정의 경우 그래프에 없는 열을 받아 내부 에너지와 열량을 증가 시키는 과정이 있고
이는 그래프에 나타나는 수치가 아니다.
과목마다 그래프의 해석방법이 달라지다보니
문제는 논리리적으로 풀리고 정형화되어 있지만
오히려 그래프를 갖고 설명을 하다보니
등온과정이 무엇인지
왜 등온과정에서 부피가 늘어나면 온도는 같지만 내부에너지는 그대로이며 열을 받아야하는지 설명을 하지 않는다.
내가 열역학 파트에서 본 것은 배기범 쌤이
pv=nrt를 보여주며 t가 같으니 pv가 반비례하니까 내부에너지는 안변하죠 그러니 열량= 내부에너지+외부에 한 일이니 부피가 증가량이 열량입니다~ 같은
결과에 대한 해석만 하루종일 들었다.
거기에 왜 그런지는 대부분 수식으로 예를 들어 이해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내가 내린 결론은
개념강의로서는 꽝이란 것이다.
개념을 이해하고 그 다음 문제풀이와 수식을 받아 들이는데 있어선 괜찮은 강의고 결국 결론은 1등급에서 50점을 받기 위한 강의라 느낀 것이다.
노베가 2등급을 가기 위한 강의가 아닌 것이다.
이 생각은 나중에도 변함이 없을 것 같다.
어제 어떤 사람이 2등급 아래에 있는 사람은 이것만보라는 말이 있었는데
강사에 강민웅 쌤이 있었다.
메가스터디 강사였고
알고보니 첫날 필수본을 듣고 알아듣질 못하겠어서 차선으로 선택했던 강의가 강민웅 쌤의 강의였다.
확실히 기본 개념을 익히는 것엔 정의를 확실하게 집어주는 강의가 필요한데 배기범 쌤의 강의보다는 적합하다 느꼈다.
배기범 쌤이 1타인건 그냥 선점효과가 아니었을까?
스스로 듣기로 고득점에서 초고득점으로 가기 좋은 강의다보니 상위권 유입은 항상 있었을 것이고
그로인해 계속 1타가 된 것이 아니었을까? 알 수 없다.
아무튼 학생의 입장에서 더 쉽게 익힐 방법이 아니라
스스로의 지식을 던지고 그걸 소화해내는건 학습자의 몫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아무튼 오늘 자습으로 열역학 문제를 푸는 것엔 크게 문제가 없게 학습 한 것 같지만
개념을 확실히 이해했는지는 확신이 없다.
개념을 1회 돌린 생명과학은 암기부분이 미흡하다.
문제를 풀면서 오개념을 수정하고 있고
여전히 암기를 확실하게 해주지 않아 구멍이 뻥뻥 뚫려 있긴하지만 그래도 문제를 풀고 몇 번 개념을 가볍게 읽어주면 차근차근 외워 나가면 충분히 6모에서 목표 점수를 받는 것엔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수학을 손에서 거의 놓아버린지 벌써 1달이 다 되어간다.
이번주안에 물리 개념 1독과 생명과학 복습+문풀을 완료하고
다음주부터는 시발점 워크북을 풀어야겠다.
쎈은 문제를 풀기보다 워크북을 풀어가며 문제의 유형을 한번 눈에 바르는 정도로 진도를 빼야겠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노베는 한 과목씩 잡아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그래도 범위가 명확한
수학과 물리를 먼저 선택했다.
고득점을 노리는 학습이 아닌
눈에 바르는 정도의 얕은 수준으로 익숙해지려고 했지만
가볍게 익히는 수준의 공부란 것이 하기 힘든 일이란걸 느꼇다.
공부를 하면서 국어공부와 영어공부를 어떻게 시작해야하고 얼마나 해야 할지 계획을 짜고 있는데
문제는 내가 생각하기에 내게 필요한 학습방법과 방향성에 맞게 가르칠 쌤을 찾기을 정보가 없다는 것이다.
대략적인 계획을 정한 영어부터하고 (일리-> 고1,고2 모고-> 신택스,리로직 -> 고3 모고)
국어는 조금 더 찾아봐야 할 것 같다.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이 몇이나 될가 싶지만
매일 일기를 쓰면 두서가 없고 길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그냥 생각나는대로 쓰고 있어서 그러니 이해바랍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렇듯 ㅎ
그리고
공부를 하면서 재종말고 독학을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든다.
혼자서 매일 진도가 늦어도 괜찮다 최면을 걸면서 공부를 해도
어느 순간 보면 진도에 쫒겨 이해는 버리고 암기도 버리고 진도를 쳐내기에 바쁠 때가 많다.
그런데 재종에 갔다면 강사들이 노베를 기준으로 강의를 할리 없으니
진도에 따라가기 바빠 지금쯤 아무것도 못했을 거다.
과외가 내 성향이랑 맞을거라 생각하지만
개념이 정확히 잡힌 선생님은 비쌀거라 생각하고
그렇지 않은 선생님은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강하다.
가끔 가르치는 거랑 본인 성적이랑 다르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내 생각에는 달라도 가르치는 사람은
가르치는 과목에 있어 최소한 1%이상의 성적은 되어야 오개념 적게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잘못된 개념을 잘가르치는 사람은 공부 전반에 있어 얼마나 악영향을 끼칠까?
책이 쓰인대로 읽어주는 강의는 얼마나 공부에 무용할까?
아무튼 결과적으로 독학을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다.
진도가 내 나태함의 정도에 따라서 정해지긴 하지만
공부를 할수록 남의 진도를 따라가려 대충하다보면
다시 처음부터 공부를 해야하는 사태가 벌어졌을거라 생각한다.
오늘도 쓸대없는 소리를 많이 했지만
변명할 수 없을 정도로 나태했던 나에게 반성하며.
내일은 열심히 해야겠다.
올해 공부로
내가 어디까지 해낼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잘하고 싶다.
그런데 이렇게 해선 안된다.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지 생각을 해보자.
어쩌면 매 강의 복습하던 행위를 반복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어쨋든 지금은 이렇지만
미래의 내가 잘 해줄거라 나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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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완전 오픈북복습 ㅎ
그래도 어차피 복습할거 쉬면서 하는 느낌이라 공부지속하는 효과는 확실히 있어요.
아니 저게 백지복습이시면 현타 올 거 같아서 ㅋㅋㅋ ㅜ
너무 대단하시네여
저두 과탐 화학에서 생명으로 이제서야 바꾸게돼서 좀 찾아보고 있었는데 멋지네용
파이팅하세요!!
ㅎㅇㅌ
그런데 지금 님이 복습 이야기해서 보고 왔는데 오타가 많지만 책보다 나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