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09 노베일기 42일차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67883016
오늘 한 것
국어 나비효과 3~4강.
수학 상 워크북 1~4 step1
일기.
오늘은 국어 강의를 찾고 국어 공부를 어떤식으로 해나가야 할 지 정보를 모우다 시간을 많이 쓰게 됐다.
국어 나비효과를 들으며 느끼는 점은
어디에서나 노베에게 추천하는 강의가 나비효과라 시작했는데
뭔가 다이소 같은 느낌이 강하다.
다른 강의를 볼 때 느꼈던 것 처럼 진짜 노베를 위한 강의는 아닌 것 같으면서
하나하나 꼼꼼하게 주지시킨다는 느낌보다는
가볍게 한 번 씩 터지하고 넘어가는 느낌이라 뭔가 팍하고 머릿속에 들어오는 느낌이 없다.
강좌는 36강이지만 정말 눈에 바르는 느낌의 강의라고 해야할까?
아! 꼭 영어단어장 같다.
그냥 책을 보고 자체적으로 공부하지 않으면 휘발되어 버릴 것 같고. 영어단어는 개개인이 외워야 하는 것이지 꼼꼼하게 설명하진 않는다.
왜? 외워야하는 것이니까.
결국 책을 통한 개인의 복습이 강좌를 듣는 것 보다 중요한 것 같다.
어쨌든 나비효과를 끝까지 완강하고 나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계획을 세웠다.
계획 짜는게 취미가 되어버렸는 듯하다(지키지 않는다)
여튼 메가에서 오티를 보는 것들론 어떤 선생님 커리를 타야 할 지 정하지 못했다.
유튭을 포함해서 참고한 결과
대부분 정신론처럼 두리뭉실하게 설명하는게 많았다.
그게 아니라면 공부를 하면 성적이 올라요 처럼 당연한 말을 마치 대단한 일인양 말하는 사람도 많았다.
개인적으로 그게 다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사람마다 다 다른 상황이기 때문에
한가지 방법을 신앙처럼 설명하는 사람들에겐 신뢰가 가지 않아서 그렇다.
일단 납득이 가지 않았다.
그렇게 좀 찾아보다 속발음에 대해서 알게됐다.
이게 내 국어 점수를 결과적으로 2등급은 올려주지 않을까?(그래봤자 5등급이겠지만)
난 속발음이 뭔지 잘 모르겠어서
속발음이 어떤 메커니즘인지 설명하는 영상을 찾아봤다.
거기서 긴장을 하면 속발음을 많이 한다 속발음은 이미지로 연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비효율 적이다~
사람은 언어를 읽을 때 언어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언어를 이미지화해서 이해한다라는 말이 있엇다.
그래서 내가 국어를 읽을때 어땠는지 생각해봤다.
그리고 그 부분에서 깨달았다.
내가 국어에서 안 읽히다보니 천천히 읽었고 천천히 읽으니 더 이해가 안되서 더 천천히 읽었다.
평소때 글을 읽거나 쓸 때 딱히 글을 이해하지 못하는 증상이 일어나지 않음에도
이상하게 국어 문제나 수학 문제를 읽을 때 읽기가 힘겹고 읽기 싫어지는 증상이 있었다.
그래서 찬찬히 생각해보니
그것이 긴장에 의해 또는 내가 빨리 읽어서 이해가 안되는가? 생각하며 의도적으로 천천히 읽었던 것이
오히려 내가 사고하는 회로에 병목현상을 주는 것이 아닌가란 결론에 도달했다.
그리고 긴창을 최대한 하지 않고
국어 읽기에 힘을 빼고 읽어봤다.
신기하게 글이 가볍게 읽히기 시작했다.
생각해보면 애초에 나는 글을 씹어삼키는 식으로 읽지 않는다.
그냥 대충 그 의미를 파악하고 날림으로 읽는 편인데
잘하고 싶은 마음에 너무 꼭꼭 씹어먹으려 했던 것이 내게 국어에 대한 두려움을 심어줘서 읽기에 방해를 만들었다 생각한다.
아직 글을 읽을 때 회피하고 싶고 괜히 힘을 주어 읽게되는 증상이 사라지지 않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엄청나게 중요한 배움이란 생각이 들었다.
아
그리고 유튭을 보다가 9등급? 이었던 친구가 4개월 만에 1등급 가까이 국수영을 올리는 영상이 있었다.
원래 중학교 때 베이스가 되어있는 공부를 좀 하던 사람이었다고 하는데
주변에도 몇 개월 만에 노베에서 1등급을 올리는 사례가 꽤 있다고 한다.
거기서 수학이 4개월만에 92점을 맞는 것을 보고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수학 공부에 대한 생각이 나랑 비슷해서 공감이 갔다.
공부는 쎈을 3회독 그리고 시발점을 봤다고한다.
딱히 모의고사 공부를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오히려 개념 공부가 확실하지 않을 때 모의고사나 어려운 N제를 푸는게 더 안좋다는 생각이었다.
아직 뭔가 결과를 내진 못했지만.
내 생각은 그렇다.
개념 공부를 처음에 대충하고 문제가 풀리기 시작하면
나중에는 잘못된 개념으로도 문제가 풀리니 본인의 개념이 잘못된 부분을 찾을 수 없다.
가끔 매번 틀리는 문제로 잘못된 개념을 수정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되겠지만 효율이 나지 않는다.
노베라서 오히려 좋은 점은 배우는 것마다 모르는 개념이기 때문에 모의고사 유형 학습을 하지 않아도 매 순간 새로운 개념을 익힐 수 있다는 것이고.
이해 안되는 부분을 그냥 넘기지 않고 이해한다면 개념에 구멍을 모르고 넘어 갈 일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공부를 하기 힘들긴하지만 문풀에 들어가기 전 기초 개념들을 충분히 익히고 기출로 들어갈 생각이다.
아무튼 오늘은 다른 것 보다
국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줄어들어 진도는 얼마나가지 못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었다 생각한다.
지금 읽는다는 행위에 대한 감각을 체화시키도록 노력해야겠다.
덤으로 4개월 만에 노베에서 1등급 가는 친구도 있고
나도 6월평3은 충분히 될 수 있을거란 예감이 든다.
다들 ㅎㅇ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부탁드립니다
-
Tranquility crystallize Deity Tentative...
-
지로함은 괜찮았는데… 울고 싶다 진짜
-
동아시아사 2주동안 해본 노베이슨데여 원나라 시기까지(3단원) 했는데 나머지 단원은...
-
지금 생각해보면 어케했지 생2 배우고 갈껄 좀 후회됨
-
수학 0
삼각형의 무게중심 좌표 현우진 강의 듣고있는데 수능에는 필요없고 내신만 들으라는것같은데 넘겨도되나요
-
밑에 두개만 그려주셔두 돼여ㅜㅠ
-
ㅈㄱㄴ
-
3연패하겠네;
-
혹시 김범준t랑 스타일 비슷한 강사분이 시대에 계신가요?? 파이널 시즌에는 미적까지...
-
인강만 봤을때는 착해보이고 좋아보이시는데 논란 ㅈㄴ많아서 당황스럽네.....?
-
3까지는 그래도 40대구나
-
서울투어 다끝나서 내일 지방으로 내려가야하는데, 버스고 기차고 전부...
-
이른 점심 ㅇㅈ 6
오랜만에 친구만났다! 1년만이네
-
[단독] 학생인권조례 폐지 후 벌어진 일... 서울A고 "용의검사하라" 4
▲ "인권은 폐지할 수 없다!" 서울학생인권지키기 공대위 회원들이 26일 오후...
-
갑자기 땡기네요
-
드릴 워크북<<< 이거 진짜 가성비도 좋고 문제도 좋고 역대 드릴킬캠 모음집인데도...
-
라네요 제 수업은 N수생 학생들이 많이 듣는 편인데 대부분 인강이나 현강이나...
-
ㅅㅇㄷㄱㄱㅅㄷ 3
서울대가고싶다
-
작년 최저떨한 재수생입니다. 내신은 1.6 후반대이고 생기부를 나름 잘 챙겼다고...
-
"BTS 이용 중단하라" 하이브 앞 근조화환…무슨 일? 1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하이브 대표 그룹...
-
얼버기 12
젠장 또..
-
고2까지는 공부 잘하는 학생이었는데 고2 말부터 공부를 놓더니 고3 때 수능을...
-
軍, 3월에 NLL 넘어온 미상 풍선 격추…중국발 등 가능성 1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정체를 알 수 없는 풍선 형태 비행체가 서해...
-
"BTS도 군 복무 열심히 하는데…" 병무청장 폭탄 발언 1
이기식 병무청장이 체육·예술요원 병역특례 제도에 대해 "없어질 수도 있다"면서 폐지...
-
정시러 샘들한테 욕먹 19
고2인데 이제막 정시로 틀었는데 6모에서 11111 일케 못받으면 샘들한테 욕...
-
벌점 생겼어요 ㅜ
-
수잘싶 3
아.
-
대학 상향이다 하향이다 이런 거 담임 선생님이 프로그램 돌려봐서 알 수 있다고...
-
안녕하세요? 전원 서울대 출신 생기부/세특 전문, 올리미 컨설팅입니다. 고등학생...
-
안녕하세요. 이투스 인문논술 5년 연속 1타 강사. 논술을 가르치는 최은식T입니다....
-
ㅈㄱㄴ 재수이상만 푸는 것 같아서 질문드려요
-
[속보] 서울고법, 의대생 자녀 둔 판사 '의대증원 재판' 배제 7
의대 증원 금지 가처분 신청이 1심에서 대부분 각하된 뒤 항고 절차를 밟는 가운데...
-
근데 또 체면이 있는데 무르지는 못하겠고 오또케 오또케 = >그냥 딱 이러는 중임
-
학원에서 줘서 풀어보는데 왤케 별로인 것 같지 지문도문제도맘에안듦 내가 이상한건가요
-
운동 ㅈㄴ 한 글래머가 진리임 반박할수 없다 이건 ㄹㅇ
-
의심하지말자 1
-
19) 9
변하지않는 나날에 울고 있던 나를 너는 상냥하게 끝으로 이끌어 잠기듯이, 녹아가듯이...
-
ㄹㅇ로
-
내가 알기로 정부가 브리핑할때 유급 증원 감축 관련해서는 늘 '유급 시키지 않겠다'...
-
근데 사실 수시러들이 수능 공부할 시간이 없다도르 하는 것도 좀 웃김 6
수능이 공부한다고 오르는 시험인가? 최상위권으로 갈수록 관계가 떨어진다고 본다 현역...
-
저 형광펜 친 부분이 약간 짤린느낌 있으니까 부정합이 맞다는건 알겠음 근데 그러면...
-
.지금 20일짼외우는데 모르는단어가 day당 많아야 3,4개인데... 뒤로가면 좀 어럽나요
-
4시간 30분이나 잤는데도 너무 피곤하네 실모 점수도 이상하고 작년에는 2시간 자고...
-
나는 유명한 사람 다들어보고 하다가 체화 안되서 드랍하고 혼자하는데 궁금함..
-
형은 씹덕 아니라서 살 생각은 없는데 그냥 궁금해졌다
-
수업끝나고 바로 조져야지
-
국어 보면 요즘 맨 앞에 글읽는법 지문 나오던데
-
사탐런 한 사람 0
선택과목 어떻게 하셨습니까
-
그냥 누군가가 탈릅한거라고 믿을게요 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