끓는 물 속의 개구리 [1304935] · MS 2024 · 쪽지

2024-05-09 00:35:10
조회수 619

갈 길이 너무나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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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히 가기만 한다면 못할 것도 없어보이는데


그럼에도 피부로 느껴지는 압도 앞에선 막막해질 뿐인가..


서늘하다


아직은


어두운 방 모두를 배척해버린 이 곳에서


나의 유일했던 친구 


선풍기가 창고에 박혀있음을 보아하니


아직은..


매미 소리에 익숙해져


이젠 오히려 고요한게 더 잠자기 어색하다는


그런 서늘함이 아닌


아직은....


아!!


아직 여름도 오지 않았던건가!!!!


시시비비를 가리는건 숫자뿐이라며..


감정 같은건 영 도움이 안된다며..


이젠 5도 끝나가는 6을 앞둔 시기


내게 다시 볼 것을 권한다..


부지런히 간다면 못할 것도 없어보이나?


뇌를 꾹 꾹 누르는 중


이게 웬 두통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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