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hwlqkd · 1316148 · 05/26 14:05 · MS 2024

  • 연. · 1260881 · 05/26 14:05 · MS 2023

    예쁜나야, 사실 조금 너에게 부담스럽다면 그렇게 느낄 수 있지만

    내 마음을 표현하지않으면 후회할 것같아서 용기내서 말을 해

    동아리시간에 댄스활동을 했을때 나는 너가 웃는 미소를 보일때,

    너를 좋아하기시작한 것같아 호감이 생기기 시작한 것같아.

    나는 너에대해 조금 더 알아가고싶은 마음이 생기는데,

    네 생각은 어때?

  • 과탐러 열품타 많관부 · 1294278 · 05/26 14:05 · MS 2024

    ㅋㅋㅋ

  • rhwlqkd · 1316148 · 05/26 14:05 · MS 2024

    너의 마음을 전달해주는 편지를 받았어. 네가 나에게 보낸 그 마음이 정말 감사하고 소중해. 하지만 나는 우리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우리의 관계를 적분으로 비유해보자면, 우리의 감정이 시간의 미적분학적 측면에서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 관점에서, 우리의 관계는 더 이상 변화의 측면에서 더 나은 방향으로 향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어.

    그리고 화학적인 면에서 보자면, 때로는 두 물질이 합쳐져서 어떤 반응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 반응이 예상과 다르게 일어나기도 해. 우리의 관계도 그렇게 다채롭고 예측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생각해.

    마지막으로 지구과학의 관점에서, 우리의 관계는 자연적인 변화와 질서를 따르고 있어야 한다고 느껴. 현재의 상황에서, 우리가 함께하는 것이 서로에게 가장 건강하고 평온한 길이 아니라고 생각해.

    너와의 관계를 깊게 고려한 결과, 나는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미래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어. 이건 나에게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우리 각자에게 더 나은 길이 있다고 믿어.

    너의 마음을 상처주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이 결정을 내린 이유를 이해해주기를 바라. 너는 특별한 사람이고, 항상 내 존중과 애정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느껴.

  • DCAFdcaf · 1249423 · 05/26 14:51 · MS 2023

  • 연. · 1260881 · 05/26 14:05 · MS 2023

    내 고백을 받아죠

  • Ellan Vannin · 1192763 · 05/26 14:05 · MS 2022 (수정됨)

    높은 대학 다니면서 수능준비하는거면 들락날락 거려도 되지

  • 과탐러 열품타 많관부 · 1294278 · 05/26 14:05 · MS 2024

    공부는 재능이야~ 공부도 재능임!

  • rhwlqkd · 1316148 · 05/26 14:06 · MS 2024

  • 아니내가왜 · 1126854 · 05/26 14:05 · MS 2022

    떴다
  • avenor · 1315007 · 05/26 14:32 · MS 2024

    “내”

  • 아니 내가 뭘 · 1281712 · 05/26 14:06 · MS 2023

    밥먹는데 반찬거리로 써야겟다

  • 전투 크리쳐 · 1067927 · 05/26 14:06 · MS 2021

  • Ellan Vannin · 1192763 · 05/26 14:07 · MS 2022

    쟤는 우매함의 봉우리도 안됨
    그 전단계임 걍

  • 갑종배당이자소득세 · 1149551 · 05/26 14:09 · MS 2022

    원점ㄷㄷ

  • Ka so JK · 1219869 · 05/26 23:06 · MS 2023

    ㄹㅇㅋㅋ

  • 군수해야 하는 유우령 에피메테우스 · 1085533 · 05/26 14:07 · MS 202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오댕이?오뎅이? · 1113401 · 05/26 14:07 · MS 2021

    하나를 들어도 10을 아는 사람이 있고 하나를 들어도 0.8을 아는 사람이 있건늘 허허,,,,

  • dakestn · 1316330 · 05/26 14:07 · MS 2024

    이상 의지박약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연세대학교 사범대학 · 1173108 · 05/26 14:08 · MS 2022

    맞는 말을 틀린 사람이 틀린 방식으로 하네.

  • 화학하는 하루히 · 1145177 · 05/26 14:08 · MS 2022

    이렇게 저에게 항상 웃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릴게요

  • 교대거북이 · 1132962 · 05/26 14:09 · MS 2022

    무슨 컨셉인가요?

  • rhwlqkd · 1316148 · 05/26 14:09 · MS 2024

    열심히 노력하셔서 서울대, 메디컬 합격하시길...
  • 꺾이지 않는 마음 · 1193639 · 05/26 14:09 · MS 2022

    그올바른방법을 생각해낸뒤에 적용하는데에 있어서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니 재능이라는것이죠

  • 정석민의 아웃사이더 무회전 정석킥 · 1314975 · 05/26 14:11 · MS 2024

    저 데이투 해야하는데
    다들 팩트로 때리면 떠날 거 같은데
    그만주세요~!!

  • rhwlqkd · 1316148 · 05/26 14:12 · MS 2024

    이건 또 뭐노
  • 군수해야 하는 유우령 에피메테우스 · 1085533 · 05/26 14:25 · MS 2021

    애초에 재능이 문제다? 라고 말할 수 있는건 저기까지 가 본 사람 만이 확실히 재능이다? 라고 말 할 수 있는게 아닌가싶어요
    -본문 중-

    그렇죠.
    본인 말씀을 본인 스스로 부정하고 계시네요?
    이걸 함부로 노력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자격이
    본인한테 있는지도 생각해봐주시죠

  • 예쁜나 · 1316257 · 05/26 14:27 · MS 2024

    수능시험이 재능이라고 지칭하는 것보단
    올바른 방향으로 노력해야한다는 것은 누가봐도
    사실이니깐요.

  • 파란고양이 · 1145245 · 05/26 14:42 · MS 2022

    이 사람 대체 정체가 뭐임??

  • I'm pine tank you · 1152386 · 05/26 14:43 · MS 2022

    감다살ㅋㅋ

  • 밥풀화2 · 1235694 · 05/26 14:44 · MS 2023

    이 글 보고 오랜만에 교복입고 야스해야겠다

  • rhwlqkd · 1316148 · 05/26 14:54 · MS 2024

  • 연세냥 · 1227628 · 05/26 19:16 · MS 2023

  • 캬난빌 · 1215868 · 05/26 14:44 · MS 2023

    헤응

  • Hopes and Dreams · 1148700 · 05/26 14:53 · MS 2022

    전문대생의 통찰력 ㄷㄷ

  • 현미과자먹고싶다 · 1131025 · 05/26 14:56 · MS 2022

    솔직히 글 내용이 딱히 잘못되지는 않은거같은데 전적때문에 걍 빌런취급당하는게 개웃기다

  • 정석민의 아웃사이더 무회전 정석킥 · 1314975 · 05/26 14:57 · MS 2024

    예쁜나가 sky 이상인 가능세계는 없을까

  • 흑얄 · 811467 · 05/26 14:59 · MS 2018

    이게 그렇게 조롱당할 글임?

  • 우엉 · 1306450 · 05/26 15:07 · MS 2024

    내 수험생활 한 줄기의 빚

  • 천재짱 · 1124211 · 05/26 15:26 · MS 2022

    뭐 그렇게 조롱당할 만한 글은 아닌데 재능운운하지 말라는 얘기는 듣기에 따라서 굉장히 자극적이고 거북하게 들리는건 사실임

  • 부어먹는탕수육 · 880109 · 05/26 15:29 · MS 2019

    컨셉임?

  • 천재짱 · 1124211 · 05/26 15:31 · MS 2022

    글고 글 자체에서도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도 많이 보이구요

  • 천재짱 · 1124211 · 05/26 15:48 · MS 2022

    사실 본문에 나와있는 '노력'이라는것도 재능에 속한다고 봄... '난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함' 이라는 말은 하기에도 민망한것처럼

  • 예쁜나 · 1316257 · 05/26 15:54 · MS 2024

    나는 어떻게든 수능을 잘 쳐야하는 입장이고, 수능 시험이 곧 재능이라는 말을 수용하는 것은 이득될께 하나도
    없다봅니다.

  • 천재짱 · 1124211 · 05/26 16:09 · MS 2022

    ㅇㅇ수험생 입장에서는 그게 맞지

  • 난몰랴 · 1246721 · 05/26 15:52 · MS 2023
  • 펭귄사람 · 848765 · 05/26 17:07 · MS 2018

    IQ테스트에 아주 가까운 게 맞음

  • 펭귄사람 · 848765 · 05/26 17:08 · MS 2018

    많이 안다고 잘 볼 수 있는 시험이 아니라, 똑똑해 져야 잘 볼 수 있는 시험임. 똑똑해지는 데 꼭 타고난 재능만이 필요한 건 아니지만, 재능이 뛰어나면 똑똑해지기가 아주 쉬워짐

  • 천재짱 · 1124211 · 05/26 17:27 · MS 2022

    정확하다고 봄.. 사실 수능이란게 좋게말하면 사고력 테스트고 안좋게 말하면 아이큐 테스트 비슷한 퍼즐시험이지 잔머리 즉 짱구 잘굴리는 사람이 유리한 시험

  • 미하리의 기출분석 · 1308981 · 05/26 17:31 · MS 2024

    귀여워귀여워귀여워귀여워귀여워귀여워귀여워
  • 이서해린 · 1165158 · 05/26 17:41 · MS 2022

    대학 어딘데

  • 메가커피캐모마일 · 1225697 · 05/26 17:56 · MS 2023

    떴다 내 야동

  • 케인즈의 개구리 · 1202655 · 05/26 18:37 · MS 2022

    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아 맛있다

  • 유우카 쨩의 발노예。 · 1245229 · 05/26 19:28 · MS 2023

    수능 정도?의 시험?
  • oilozz · 1110146 · 05/26 20:44 · MS 2021

    뭉탱이

  • Nmmmsm · 1232063 · 05/26 22:08 · MS 2023

    누구한테나 된다고 하는것도 희망고문임
    그러다 실패하면 님이 보상할거임?

  • 예쁜나 · 1316257 · 05/26 22:13 · MS 2024

    여기서 보상 이야기가 왜 나오죠??
    ~이 안되면 네가 보상해야한다 는 마치 초등학생과같은
    사고방식입니다. 좋은 소리들어도, 나쁜 소리들어도 결국은 본인이 어떻게 수험생활을 하느냐에따라 갈리는데, 현실적인 조언보단 예쁜 말듣는 것이 낫다보는데요.
    만약 Nmsm 님이 조언자라면 어떻게 조언해주실지 들어보고싶네요.

  • Nmmmsm · 1232063 · 05/26 22:16 · MS 2023

    본인이 하다가 아닌 것 같으면 그만두라 하고싶음
    재수,n수들이 왜 양산되는지 모르겠음?

  • Nmmmsm · 1232063 · 05/26 22:23 · MS 2023

    님이 생각없이 쓴 글을 누군가 맹신할 수 있으니 보상 운운하는거임
    그게 헛소리든 말든 님은 내뱉기만 하면 그만이잖음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05/26 22:34 · MS 2019 (수정됨)

    지나가다 남겨봅니다.

    1. 누가 봐도 안될 것이 보이는 분들이 실제로 있고, 그런 분들에게는 하면 안된다고 말해주는 게 낫습니다. 20대 초반의 1년 2년은 소중합니다. 한없이 낮은 가능성에 얽매이는 것보다는 다른 경험을 하며 또다른 가능성을 발견하고 개발하는 게 더 낫습니다. Nmmmsm님 말대로 3수, 4수생같은 N수생들이 대거 양산되고 있는 게 요즘입니다.

    2. 수능 준비는 현실입니다. 수능을 대비할 때 학습자에게 필요한 건 아무 근거 없이 용기를 주는 예쁘고 달콤한 말이 아니라 현실적인 조언입니다. 왜 현실적인 조언보다 예쁜 말을 듣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시는지 당장 현장에서 노베 학생들을 가르치는 저로서는 도저히 납득하기가 어려운 의견입니다.

    3. 글쓴분이 그걸 온전히 보상해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그냥 본인이 믿고 싶은 글을 여과 없이 믿고 따른 학습자에게도 책임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글쓴분이 아무 책임소재가 없다는 건 말이 안되겠지요. 상대방의 가능성을 함부로 재단하여 '안 된다'고 말하는 것도 문제지만, '하면 된다'는 말로 이룰 수 없는 목표에 매달리게 만드는 것 또한 문제입니다. 세상에는 꿈을 꾸더라도 안 되는 일도, 이룰 수 없는 일도 있습니다.

    4. 공부를 못하는 건 재능만의 탓은 절대 아니지만, 재능도 유의미하게 작용합니다.

  • rhwlqkd · 1316148 · 05/26 23:13 · MS 2024

  • 예쁜나 · 1316257 · 05/26 23:36 · MS 2024

    N수를 하든 하지않던 본인의 인생이기에 그만두라, 뭘 해라 라고 남이 이래라저래라 할 권리는 없습니다.
    그저 자신이 해보고, 깨닫고 실패또한 성공또한 본인이 만들어가는 것이니깐요. 수능이라는 시험을 도전해서
    재능의 영역이라고 느껴도 그것또한 스스로깨달음을 얻고 또 다른 인생을 나아가보겠지요. 무언가를 도전한다는 사람은 이미 그 마음을 먹었고 그만두라해도 아마 대부분은 그만두지않을겁니다. 자신의 인생에 이것을 해보겠다? 는 것또한 그의 운명이니깐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05/26 23:59 · MS 2019

    1. 남이 이래라 저래라 할 권리가 없다는 부분은 부분적으로 동의하나, 결과에 개의치 않고 그것 또한 교훈으로 삼을 수 있는 사람은 소수라는 게 문제겠지요. 누구나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길 바라고, 또 실패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런 맥락으로 생각해 보면, 높은 확률로 실패할 게 뻔히 보임에도 그걸 인정하고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나 회의적입니다.

    또 당사자에게 그만두라 강요할 수는 없어도 당사자에게 그 사실을 이야기는 해주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게 맞다고 보네요. '재능차이는 없어!라는 맥락으로 현실과 다른 정보를 맞다는 듯이 공유하며 사람들을 부추기는 것보다는 말입니다.

    2. 실패도 성공도 본인이 만들어가고, 또 그걸 깨달아가는 것이 인생이고 운명이라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하나 재능의 영역이라 느껴, 이를 통해 스스로 깨달음을 얻고 또다른 인생을 나아갈 것이라는 건 글쓴분의 주관적인 생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린 나이에 실패를 겪고 그대로 좌절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아 보입니다.

    3. 재능의 영역이라고 느낀 시점부터 재능의 영역이 실존한다는 의미이므로 글쓴분의 의견과는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만, 논지를 흐리시는 듯 합니다.

    또 글에서는

    '왜 자꾸 재능재능 거리는지모르겠네요.
    수능 자체의 시험을 아이큐시험을 테스트하는 것도 아니고,
    특출난 영재시험을 보는 것도 아니고, 수능 정도의 시험을 ~'

    로 표현하셨습니다만, 정작 소위 '공부 못하는 학생들'을 본 적 없으신 분이 주관적으로 수능은 그런 시험이며 지능/재능차이는 없다고 정의하시는 것을 보는 게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참 마음이 답답해집니다.

    IQ는 단순히 기억력이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IQ는 언어이해, 지각추론, 작업기억, 처리능력을 종합한 수치입니다.

    IQ가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모든 분야의 지능수치를 대변할 수는 없겠으나, 공부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지능수치는 대변할 수 있다고 봅니다.

    경계선 지능자만 700만명입니다. 경계선 지능자는 군대도 사회복무요원으로 갑니다. 그만큼 국가에서 생활에 있어 불리함을 인정하고 따로 신경을 쓰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경계선 지능에 인접한 분들 또한 이해/암기 등 전반적인 능력이 부족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경험과 주변에 보이는 것만으로 세상을 판단합니다.

    저는 노베 학생들과 부대끼며 활동해온 강사인 만큼, 글 내용에 납득하기가 어렵네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05/27 00:06 · MS 2019 (수정됨)

    아, 다만 전반적인 글의 흐름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재능의 차이는 실존합니다.

    하지만 타인의 재능을 부러워 할 필요는 없지요.

    결국 중요한 건, 내가 재능이 있든 없든 내가 노력을 하면 그 전보다 확실히 나아진다는 사실입니다.

    설령 남의 재능을 부러워하거나, 자신의 재능을 원망한다 해도 현실이 바뀌는 건 없지요.

    따라서, 그런 맥락에서는 재능에 상관없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점에는 십분 동의합니다.

    그저, '이룰 수 없는 목표일지라도 재능은 신경쓰지 말고 그냥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고 노력해라'라는 희망적인 맥락으로만 말하는 것에 회의적일 뿐입니다.

    그런 맥락까지 잘 고려하여 글을 전해주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예쁜나 · 1316257 · 05/27 00:12 · MS 2024

    한 가지 질문이궁금해지는데요.
    커멘더님 입장에서 노베의 공부 재능 한계가 느껴지는 학생을 대상으로 과외 또는 강사를 맡았을때,
    어떤식으로 말씀하실까요?
    너는 현실적으로 이러한 재능이 느껴지니 다른 재능을 알아보는게 좋다. 고 말씀하실까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05/27 00:22 · MS 2019 (수정됨)

    네, 아무리 봐도 도저히 공부와는 길이 맞지 않으니 다른 길을 찾아가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드립니다. 다만, 제가 그렇게 말하는 학생은 100명중 두세손가락에 꼽을 만큼 소수긴 하고요. 흔한 상황은 아닙니다.

    또 소수지만, 실제로도 가르친 학생들 중 저와 대화를 거쳐 과외를 그만두고 적성에 맞게 다른 진로로 꺾어간 학생들도 있습니다.

    누군가가 보기에는 "당신이 무엇인데 타인의 진로 방향을 마음대로 꺾느냐"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만, 누구든 그때 저의 입장이 되었다면 같은 말을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제 판단이 최선이라고 확언할 수는 없어도 강사 스스로도 확신이 없으면서 학생에게는 '이룰 수 있다'는 말로 현혹하며 수업료를 받아가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학원가에서는 학생들이 그만두려 할 때마다 '너 학원에서도 이렇게 못하는데 혼자 하면 될 것 같느냐?' 라는 맥락으로 겁을 주는 경우가 굉장히 흔하고, 그렇게 그만두지 못하게 계속 묶어두다가 시험이 다가올때즈음 '내가 봤을 때 너 그 목표 못 이룬다. 목표 낮춰라. 현실 받아들여라' 같은 투로 말하는 일도 흔하니까요.

    + 별개로 이렇게 말씀드리면 '너가 실력이 없어서 학생을 드랍하는 거 아니냐? 왜 상대방재능 탓을 하냐"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 듯 한데..

    제가 알기로 영어시장에서 가장 최하위권을 가르치는 강사가 저인 것으로 압니다. 저 역시도 9등급 받던 영포자 출신 강사고요. 저도 타인에게 '안 되겠다'라고 이야기할 때는 제 경험을 바탕으로 신중히 얘기합니다. 제 입장에서도 '안되겠다' 싶은 분은 정말로 안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 그렇기에 누구보다 '재능'과 '지능'에 대한 이야기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겁니다. 최하위권을 주로 가르치는 것이 업이다 보니 그 학생들의 수준을 누구보다 잘 아는 강사 중 한명이니까요. '평범함'에 둘러 쌓여 살아오신 분들은 '물을 마시다'와 '물이 마셔지다'를 구분하지 못해 수동태를 배울 때 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상상조차 하지 못할 테니 말입니다.

  • 예쁜나 · 1316257 · 05/27 00:37 · MS 2024

    제가 댓글다는 것은 시비거는 것또한 아니며 그저 카멘더님과 저의 의견이 다를뿐일겁니다.
    그렇게 팩트로 말씀을 한다면, 학생의 마음은 어떨까요?
    예쁘게 말을 둥글게해도 충분하지않을까요?

    의견의 다름은 인정하나 카멘더님 말씀에 끝까지 동의는 못 하겠네요. 늘 저는 현실에서 남의 입장을 겪어보지않았으니 조언조차 망설일때가 많거든요. 내 말 한 마디로 타인의 행동과 운명을 바꿀 것이고, 무의식적으로 하는 말에 상처를 받을 수도 있겠지요. 그쪽분의 같은 경우엔 아주 현실적이신 분같은데, 세상을 살아갈때 현실적인측면을 바라만보고 냉정하게 조언을 한다는 것만은
    그리 제 입장에선 좋지않다고봅니다.

    물론 성향과 기질 차이겠지만
    입장 바꿔생각해보시죠.
    카멘더님께서 아주 어린 18살입니다.
    멘토가 넌 안돼,다른 길알아봐! 하는, 것보다

    '조금 공부가 힘들지언정 끝까지 최선을 다 해보자,
    네가 최선을 다 했을때도 무언가 성취를 이루는게 힘들다면, 그 때 다른 길을 알아봐도 돼.
    우선, 네가 수능공부를 하기로 마음 먹었으니 한 번 가진
    목표에대해선 최선을 다해보는거야. 그로인해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도와줄게.
    공부를 하면서도 재능의 한계인가? 라는 회의감이 든다면 수능준비하는 1년간은 그 말을 듣지도, 생각하지도 말아야돼, 이미 너가 수능이라는 목표를 성취하기로
    마음을 먹었더라면, 재능이 뛰어나든 뛰어나지않든
    결국엔 너가 목표하는 대학에 근접하게 접하는 것이
    최종목표야, 일단 그것만 생각해보자'

    라고 말해줄 것같네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05/27 00:56 · MS 2019 (수정됨)

    저도 뭐 성향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실론자이냐, 이상론자이냐 같은 차이 아닐까요?

    딱히 글쓴분이 틀렸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물론 저 역시도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조언을 조금 더 둥글게 줄 수는 있지요.

    하지만 공부는 단순한 행위가 아닙니다.

    공부를 하는 동안 'N년', 다시 말해 '시간'이라는 환산할 수 없는 자원이 소모되고, '노력'이라는 자원 또한 소모됩니다. 노력도 총량이 정해져 있는 자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은 노력은 그냥 하면 되는 게 아니냐고 반문하지만, 또 어떤 사람은 조금만 공부해도 머리가 터질 것 같다는 사람이 있으니까요. 노력에 총량이 없다면 번아웃이라는 현상도 없을 듯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교육에는 학생들의 '돈'이 들어갑니다.

    두리뭉실한 조언을 주는 건 쉽지만 몇 년 동안 수업료를 감당해야 하는 일반 서민가정 학생들은 사교육비를 대느라 가계가 기웁니다.

    학생들은 단순히 위로를 받으러 수업을 받으러 오는 게 아닙니다. 성적을 올리려고 오는 것이지요.

    정말 학생들을 위하는 게 무엇일까요.

    위로는 되지만 사실상 목표를 이뤄줄 수는 없으며, 수능날까지 쭉 수업료를 지불하며 함께 가보자는 말인지

    상처는 될지언정 수업료를 아껴 본인에게 도움이 될 다른 길에 투자해보는 게 좋겠다는 말인지, 그건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일 것 같네요.

    확실한 건, 후자에 해당하는 강사는 말뿐 아니라 실제로도 자신의 손해를 감수한다는 점이겠네요.

    + 결국, 학생들의 감정까지 고려해주는 것이 중요하다와 실질적으로 학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느냐 중 무엇을 더 가치있게 여기는지에 대한 가치판단이 이 대화의 주된 논점같습니다.

    어느쪽이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이 무엇일지 고민한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으니 무엇이 더 가치 있는지에 대한 가치 판단은 서로 더 이야기 할 바가 없을 듯 싶습니다.

    이상입니다.

  • 예쁜나 · 1316257 · 05/27 01:22 · MS 2024

    댓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사실상 의견이 다른 부분에 대해선 자신의 가치관이기에 서로가 서로의 방식을 인정해줄 수 있는 방법뿐인 것같습니다.
    제 의견을 강요한다고해서 커멘더님의 강사방식을 바꿀 수없는 뿐더러 저또한 커멘더님의 방식을 수용하긴 아직까지는 고수할수없음을 느끼고있습니다.
    그래도 의견에대해선 제 생각을 넓히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ㅎ

  • 골목대장퉁뚱이 · 886828 · 05/27 12:26 · MS 2019

    "공부는 재능이 아니다" by 전문대생

  • 골목대장퉁뚱이 · 886828 · 05/27 12:26 · MS 2019

    뭐 개그하는 거임?

  • 혐오의시대 · 1315925 · 05/27 14:28 · MS 2024

    내가 현직 교산데 초등수학도 재능빨 탄다.

    초딩들이 노력차이가 얼마나 나겠음 ㅋㅋ

  • Deleted_Account0372 · 1211267 · 05/27 14:44 · MS 2023

    초딩때 공부가 오히려 재능을 보여주는게 아무도 공부를 딱히 안해서 순수 공부머리의 척도에 가까움 ㅋㅋ 이때 대부분 싹수를 보임 재능이 있으면

  • Ka so JK · 1219869 · 05/27 17:25 · MS 2023 (수정됨)

    전 초딩때 ㄹㅇ 학습지 유기하고도 영어제외 거의 다 만점~근접이였는데
    지금은 재능 딱히 없는 체감..

    아무래도 저 논리의 역은 성립안하는듯
  • Deleted_Account0372 · 1211267 · 05/27 17:36 · MS 2023

    제 주변 대학 잘간 애들 많은 경우에 다 초딩때부터 날고 기던애들이고 초딩때 날고 길던 애들이 대학 잘간 경우가 유의미하게 많긴 해서 ㅋㅋㅋ 근데 제가 말하는 초딩때 공부는 막 경시대회 상타고 이런 거긴 함 단순 단원평가 이런거 아니고 ㅋㅋㅋ

  • Ka so JK · 1219869 · 05/27 17:55 · MS 2023 (수정됨)

    아 그쪽으론 정보력도 딸리고 아예 관심 없긴했음 ㅇㅇ

  • Deleted_Account0372 · 1211267 · 05/27 17:40 · MS 2023

    근데 환경 등등 영향도 있으니 양방향으로 예외가 꽤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