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못하면 진짜 어떻게 해야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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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영어,과탐은 그래도 나름 어느 정도 하는 편인데 국어는 죽어도 못하겠어요
제가 원래 시험 같은 거 보면 긴장 많이 하고 떨면서 푸는 편인데 앞서 언급했던 과목들은 그래도 하다 보면 시간 내에 풀리거든요
근데 국어는 맨날 지문 읽어도 이해도 잘 안되고 읽었다고 한들 문제로 가면 백지 상태가 돼서 다시 지문으로 가야 되고 무한 반복입니다
훈련을 해도 안돼요
평소에 다른 글들은 잘 읽히는데..
진짜 국어 때문에 대학 포기해야 되나 싶을 정도에요
어렸을 때부터 만화책 제외 책 읽는 거 별로 안좋아하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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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국어 머리가 없는 거라고 생각해요
떨려서 못 푸는 거라기엔 평소에도 지문 읽을 때 이해가 잘 안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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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양대가 국어 반영비가 낮으니 한양대식 인재라는 뜻인 듯
시험 볼 때 말고 평소에도 그렇다는 말씀이신가요
국어 공부 어떻게 하셨나요
평소에도요..
국어도 다른 과목들처럼 인강 듣고 기출 풀는 방식인데 국어는 뭔가 범위를 잡기에 이렇다 한 게 없는 거 같아서 갈피를 못 잡겠어요
애매모호해요
평소에 다른 글들 잘 읽힌다고 하신 건 어떤 종류의 글을 말씀하시는 걸까요
뭐 다른 과목 교과서 같은 거?
그냥 누가 일상에서 썰 푼 글 같은 거요 ㅋㅋ
아니면 상식이라고 하는 잡지식 내용들?이런 거는 잘 읽히고 요점 잘 파악해요
정말 기본적이고 의미 없는 얘기였어요
이게 안읽히면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생길 정도니까
애매모호하다는 건.. 강의에서 말하는 것들, 예를 들자면 초반부에 지문 전체의 주제를 제시하는 경우 이를 포착하고, 쏟아지는 정보에 매몰되지 말고 나중에 그게 본격적으로 서술될 때 이를 상기할 수 있어야 한다든가, 뭐 이런 종류의 정보는 이렇게 처리하라든가... 이런 게 잘 안 와닿나요? 무슨 소리인지는 알겠는데 적용이 힘든가요?
단락들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을 인지하고 밑줄 쳐도 막상 문제로 가면 기억이 안나네요
그래서 다시 지문으로 가서 하나하나 짜맞쳐보고 푼다거나 그래요..
기억력이 안좋은 것도 아닌데 생소한 용어들이 많아서 더 그런 거 같습니다
지문으로 돌아가는 것 자체는 괜찮아요.
지문의 핵심 주제와 직결되는 정보 정도만 머릿속에 박아넣고, 세부 정보 같은 건 선지에서 물어보면 돌아와서 확인한다는 정도로 위치 정도만 담아 두세요.
뭐 어차피 강의 들으셨다면 이런 얘기 자주 듣긴 하셨겠지만.. 이게 와닿아야 돼요
문제 한번 실전처럼 풀고 나서 피드백을 하거나 복습을 하거나 하는 시간이 있을 거 아니에요? 그때 한번 이 선지는 핵심 주제와 직결되는 선지니까 즉시 판단할 수 있었어야 하겠구나, 이 선지는 세부 내용을 묻고 있으니 지문 n문단으로 돌아가는 게 좋겠다, 하는 걸 구분해 보세요..
6모 몇점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