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와 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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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조절 개폭망한 중간고사
교무실에는 비상이 걸리고
가뜩이나 개같은 수행평가들이
한손에는 무지성 암기를
다른 한손에는 타임어택을 들고 몰려온다
발표는 하고 싶은 사람만 하세요
대신 안하면 아무것도 안 적어줍니다
경제하는 친구들은
방과후에 그거 꼭 듣고 보고서 쓰세요
너덜너덜해진 멘탈을 붙잡고
어찌저찌 전부 처리하고 나면
3일밖에 안 남은 6모
6모는 진짜 중요한 거 알죠
절대 허투루 보지 마세요
근 한달만에 만난 수학
벙찐 채 의문사당하고
작년 국어 법 지문을 보다보면
쩌릿하는 공포가 엄습해온다
영어는 어떻게든 되겠지
쌍윤은 생윤만 챙기자
버리긴 아까운 3년의 수시
최저를 위해서라도 버릴 수 없는 정시
나는 오늘도 로크랑 루소를 헷갈렸고
멀리 저만치 7월의 산등성이에는
기말고사가 아련히 손을 흔들고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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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더 나을까요? 집에서 거리는 비슷합니다.한동대는 경영으로 갈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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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진짜 추합의 끝자락이라도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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