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삼수생의 후기..그리고 나름의 조언(공부법ㄴㄴ 걍 산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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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6수능을 끝으로 입시와 손을 뗄 생각이 삼수생입니다.
제가 오늘 삼수생활을 정리하며 글 하나 올릴게요. 재수생들은 보시고 도움이 됬으면 합니다.
우선 저는 독학 삼수를 했습니다. 집- 도서관을 반복하는 삶이었죠...(재수는 동네 재종반..)
재수가 끝나고 처참한 국어 성적을 받고 어떻게든 대학을 들어가고 나서 생각해보려고 했지만
아쉽게도 원서질을 실패하고 독학 삼수를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생각을 했죠. 한번 내가 번 돈으로 일년을 살면 적어도 2015년이 나에게 값진 해가 되지 않을까..?? 라고요.. 그리고 부모님께 제가 알바한 돈으로 삼수하겟다고 말씀드렷고 (어쩔수없는 상황이기도 햇지만) 기대 반 우려 반으로 부모님께서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2달을 편의점에서 9시간씩 일해서 200만원 가까이를 벌었고 100정도를 소비한후
나머지 100만원으로 1년 계획을 세워 필요한 책들을 전부 사고 여유분을 30정도 남겨놓고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삼수생활은 예상대로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이제 대학생활에 적응한 친구들과의 거리감 , 하나둘 입대하는 친구들,,,을 볼 수록
내가 지금 모하는 짓인가,,?이런 생각도 자주 들었구요..
하지만 그때 마다 항상 초심을 생각 하려고 했습니다. 누가 뭐라든 2015년은 스스로 만족하는 해가 되어야 겠다고 말이죠..
그렇게 시간은 흘러 6월 9월 모평을 치루고 두 모의평가는 언제나 그랫듯 만점에 가까운 성적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수능이 가까워지자 정신은 긴장을 안하려고 하는데 몸이 반응하기 시작하더군요,,, 하지만 여기까지와서 포기 할 수 없기에 관성처럼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수능날 국어가 워낙 자신없었는데 나름 선방하고 오히려 100점을 자신한 수학 영어를 꽤나 틀리는결과를 받고 사탐은 다 맞았네요...
야심한 시간에 두서 없이 글을 쓰고 있지만 제가 당부하고 싶은 말은
1. 쌩삼수를 한다면 그전에 알바를 해서 조금이라도 책임감있게 자신의 힘으로 해내려 하는게 살아가는데 도움이 됩니다.
2. 사실 삼수를 연속적으로 하는데 실력이 안오르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 실력을 발휘하느냐 못하느냐는 전적으로 스스로에 대한 믿음에서 결정되는것 같구요..(저도 이걸 가장 못합니다..ㅠ쉬운건 아니에요 하지만 해내시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습니다)
3. (저는 왠만하면 반수를 추천하지만) 쌩삼수를 결정하시는 분들은 공부보다 생활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독학하시는 분은 자기만의 생활패턴을 만들고 (여기서 절대적인 공부시간은 정말로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이 정말로 집중할수있는 양을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때로는 그 패턴에서 벗어나서 자기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구요 ㅎㅎ
정말 두서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혹시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수영탐 실력,공부법은 정말 자신있으니까 궁금하신 점 쪽지 하셔도 되구요 독학 생활측면도 물어보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16수능 91 96 91 50 50 세지 법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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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의견인데 잠시조정은오더라도 결국1450원까지는찍을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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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 ㅋㅋ
고생 많으셨네요.
그래도 평상시 실력보다는 못하셨지만 그래도 아주 망하신것 같진 않습니다.
나중에 반수 하실것 같은 예감이 ...
저도 국어때문에 맘고생이 심한데 어떻게 방법을 알려주실수 있나요?
저는 무조건 맞힐 수 있는 걸 확실히 잡자 라고 생각하고 화작문 문학은 무조건 답이 명확하다!!이거만 머리에 박고 시험 봤습니다..그래서 저도 비문학은 쉽지 않앗지만 나머지를 다맞아서 선방한 거죠... 이게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시험시간에 비문학 지문이 연습때와는 전혀 다르게 머리에 안들어와요 3년연속..ㅋㅋ 그래서 전략을 세운거죠 극한의 긴장에서도 머리에 들어오고 정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으셔야해요 ㅎㅎ 저도 뭐 그리 국어를 잘한 성적은 아니지만 이게 진짜 중요해요 괴수 또는 강심장이 아닌이상ㅠㅠ 도움 되었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