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격파산자 · 1037202 · 08/11 02:35 · MS 2021

    특히 신석정 시인의 작품같은 시들을 좋아하는데
    비슷한 느낌의 시집이 있을까요?

    <들길에 서서> <어느 지류에 서서> <상한 영혼을 위하여> 처럼 위로가 되거나, 절망적인 저의 현실과 동일시해볼 수 있는 작품들과
    <새벽 편지> <꽃구름 속에>와 같은 작품들도 좋아합니다

  • 호두규리 · 1236408 · 08/11 02:40 · MS 2023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두이노의 비가>와 TS 엘리엇의 <황무지>를 추천드립니다. 제가 한국시는 그렇게 많이 읽어보지는 않아서, 해외 시들 중에 추천드릴게요!

  • KHU, SNU. · 1323207 · 08/11 02:35 · MS 2024

    소설을 쓸 때 겹문장의 사용과 같은 문법적 여소도 고려하시나요?

  • 성격파산자 · 1037202 · 08/11 02:35 · MS 2021

    *요소

  • KHU, SNU. · 1323207 · 08/11 02:35 · MS 2024

    수정 감사합니다 ㅋㅋ

  • 호두규리 · 1236408 · 08/11 02:38 · MS 2023

    사실 소설의 초고를 쓸 때는 그런 요소를 거의 고려하지 않습니다. 다만 단문을 쓰는 것이 훨씬 나은 경우가 많아서 퇴고를 할 때 의식적으로 단문으로 고치기는 합니다. 도스토예프스키 같은 경우는 겹문장을 정말 많이 쓰는데, 내용이 좋고 문장 리듬이 좋다면 굳이 꺼리지 않습니다.

  • KHU, SNU. · 1323207 · 08/11 02:43 · MS 2024

    문학에 대해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인데 뮨학의 재미는 무엇으로부터 온다고 보시나요? 계몽시켜주세요

  • 호두규리 · 1236408 · 08/11 02:58 · MS 2023

    음.. 사실 저는 문학에 빨려가듯이 빠진 케이스라 약간 적용 방식이 다르기는 합니다. 그러나 제 생각에 모든 예술 분야를 막론하고 하나의 세계를 담기에 가장 적확한 방식이 문학인 거 같습니다. 사진이나 영화 혹은 그림은 전체 세계를 담기에 약간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문학 내에서도 수능과는 다르게 관전 포인트가 굉장히 많습니다. 문체 위주로 글을 읽을 수도 있고, 구조를 위주로 글을 읽을 수도 있고, 아니면 이야기 자체에 멱살이 끌려서 따라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가장 순수한 눈으로 소설이나 시를 읽으면 반드시 그 안에 세계가 있을 것이고 본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 qwer_ty- · 1292308 · 08/11 02:36 · MS 2024

    인생작 추천해주세요
  • 호두규리 · 1236408 · 08/11 02:42 · MS 2023

    음... 너무 어려운데.. 한국 작품으로는 김승옥 작가님의 무진기행이 인생작이고, 해외는 도저히 못 고르겠네요. 최근 읽은 작품들로 제한을 한다면, 폴 오스터의 <뉴욕 3부작>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