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학년도 심찬우 수강생이었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68990894
러셀 기숙에서 국어 A반에서 수강을 했었고, 강사님의 열정이 지금도 기억이 나긴하네요.
별개로 EBS 하지 말라는 것도(물론 실력이 되면 봐라~) 항상 들었었지만 그때 KBS 김승리 듣고 시험을 치기도 했습니다.
솔직히 심찬우 강사님을 듣게 되면 말 한마디 한마디가 조심스럽지 못한점도 있고, 그리고 그 이야기가 다소 공격을 받을 위험성이 높다는건 저도 이해가 됩니다.
지금부터 말씀드릴 건 오직 저만의 이야기에요.
저는 수험기간이 남들보다 많이 길었었습니다.
그 긴 기간동안 국어가 아무리해도 오르지 않았었고, 그 때(재수 때) 김승리 강사님을 만났고 AOK - 도핑 - 허들 - 러너웨이 등 풀커리를 진행했고, 실제로 1등급 컷까지는 신기하게 받을 수 있는 성적까지 갔던거 같습니다.
근데 보상심리라 할까요, 그걸로 만족이 안되었고 기숙에 들어가게 되면서 심찬우 강사님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EBS 효용을 확실히 보는중이라 어느정도 거르면서 찬우의 이야기를 듣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수업을 들으면서 제가 느끼게 된 건 기출이 중요하다 이런게 아니었습니다.
부족했던건 오직 제 국어 체급이더라구요. 시험장 가서 느끼게 되었던 경험은
" 아 , 이 강사를 안들어서 내가 못쳤다..." 같은건 아니었어요. 또
" 아, 이 강사의 방법을 몰랐다면 내가 절대 국어 지문을 못풀었을텐데 다행이네" 도 아니었어요.
수험장에서 느껴지는 그 혼란함과 어지러운 상황들 속에서 그냥 글만 더 안떨고 잘 읽는다면, 그래서 페이스만 안무너진다면 이었고 심찬우 강사의 기출 등등의 컨텐츠보다 그가 강의에서 말해주는 글을 읽는 흐름과 그걸 이해하려 하는 과정 속에서 늘어났던 저의 국어 체급이 매우 좋았던 수업이었다 정도 같습니다.
다들 좋아하는 강사님들이 한분씩 있으시잖아요. 그리고 그 강사님의 방법을 맹신하는 경우도, 혹은 그 강사의 말을 맹신하는 경우도 있지만 저에게 있어서 방법론이자 프레임은 김승리 강사님이었고, 그외의 국어의 빈부분을 채웠던 물감은 찬우였던거 같아요.
찬우 솔직히 어그로 심한건 맞는데요, 요즘들어 어그로 돌릴만큼 나쁜 사람은 아닌거 같아요. 수업 때 보여줬던 열정을 생각해보면, 그리고 그 수업을 들으면서 함께 했던 많은 친구들의 경험속에서 하는 이야기입니다.
아무튼! 너무들 싸우지 마시고 마음 편하게 하시고 좋은 마무리까지 달리시길 응원하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우웅 옯붕이들아 사랑해~~
-
만약 판사 임용 못 되면 인생 조지는 거임?
-
첫번째 지문 보기 4번도 정답되는 것 같은디
-
질문 받아요 20
제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22, 23학년도 대수능 수학(미적분) 만점 서울대학교에서...
-
불안해 죽겠네 1
원서철 되니까 주변이 너무 시끄러움 특히 반에서 최저 널널하거나 안 맞춰도...
-
사탐 계획 8
생윤 사문 선택한 군수생입니다 제가 사실 군대에 있는 것도 있고 군수를 시작한지...
-
우린 떨어질 것을 알면서도 더 높은 곳으로만 날았지 멋있지않음?
-
나는 인강 들을 일 있으면 인현강 차이 별로 없는 강사로 고르는디
-
위로 엄청 잘해줌
-
써킷이나 브릿지 같은거 다들 몇 분 잡고 푸세요?
-
아가취침 2
내일 6시40분 기상 고고혓
-
노베 기적일지 D-63 “단 1프로의 가능성 그것이 나의 길“ - 나폴레옹 오늘...
-
강x 괜찮나요? 괜찮으면 시즌 몇부터 풀어야할까요
-
이제가봄 1
뭔 글젠의 절반이 나네
-
제가 지금 유전 부분이 철철로직+모든기출만 한 상태인데 수능때 1등급 받고 싶은데...
-
국어1영어1생명3지구2 ㄱㅂㅈㄱ 탐구 열심히해보니까 확실히 생명보단지구랑...
-
기억도안나 진짜 5년은 넘었나
-
푸르른 날의 눈부신 밤 향기에 빠져서 아리따운 너의 맘과 영원을 보고 싶어 이 풍경...
-
걍 적당히 대학가는게 나처럼 수능에 갇혀있지 말고
-
방구석에 틀어박혀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좋아하는 맥주를 마시고 좋아하는 영화를 보며...
-
가채점 3합6 가능에서 실채점 2합4 불가로 바뀌던데 내눈을믿지못했음
-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무슨 형이었나요?
-
좋은 사람 꼭 만날 거라 했는데~ 그 약속 지키지 못할거 같아~ 0
내겐 그대가 하나뿐이라 다른 사랑 못할 것 같아요~
-
연고대 논술 둘다 비슷한과로 씀
-
본인은 1학기때 학교 동아리까지 들어갔다 반수하는 좀 특이한 케이스긴 한데 암튼...
-
달리기한번해볼까 버스타기원툴탑솔러의마스터등반기
-
2026 현강..열리게 된다면 다니고싶은데 보통 첫 현강이 언제쯤...
-
시발점 들었음 걍 뉴런이 맞나요
-
연논 접수 완료 2
연대 천문 논술로 가고 싶다
-
지금 충청쪽 의대 지원인원이 600명 정도이고 아주 보수적으로 최저를 50퍼나...
-
공부하거나 딴짓하다가 갑자기 방귀가 4연속 5연속 나올 떄가 있는데 뿡뿡뿡 뀌다...
-
연애고 나발이고 4
애초에 누가 나 좋아할거라는 생각이 잘 안듬
-
생갇보다 안 높네 75는 될 줄
-
아
-
60일밖에 안남았지만 할게 너무 많네 그냥 다 때려치고 실모만 풀까?
-
피규어 좋아하시는 분들 10
속는셈 치고 넨도돌 하나 사보셈요 ㄹㅇ 귀여움
-
제가 김승리 아수라 패스 필통에 홀려서 선착순 교재패스 이벤트로 사버렸는데 혹시...
-
암튼 그럼ㅇㅇ
-
재수생이고 6모 89 9모 92입니다 지금까지 푼 건 킬캠시즌1, 이해원s2,...
-
나 이륙 가능.? 22
가면 좋겠다 3번째 이륙 이번에는 100개 찍어보고 싶긴하다..
-
여태까지 유기한거 반성하고 n제 열심히 푸는중..6은 3이였고 9는 4였는데 2까지...
-
물화 중 1택은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
진짜 장사 잘한다
-
도와줘요 물2황형누나들 10
ㄴㄷ선지 어떻게 처리하나요..? 해설로도 이해가 안 돼 여쭤봅니다
-
이미 100개넘긴거같기도?하고 ㅋㅋ 뭐랄까 그냥 내인생임수학은
-
흐흐
-
부자 되는 방법 6
5만원 지폐 복사기에 넣고 무한복사하기
-
이거 개어렵지않나요 69 1인데 지금 123회 전부 72 76이렇게뜸ㅋㅋㅋㅋ 계산도...
-
하루에 3시간씩하고 있는데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솔직히 강사라는 직업이 참 희한한직업이라 어쩔수없는듯... 돈벌려면 홍보해야돼서...
의대는 22학년도로 가신 건가요? 22학년도에는 누구 들으셨나요???
음, 마지막 김승리 KBS, 아수라일지라도 만 듣고, 이외에는 마닳 1년내내 혼자 봤었습니다.
언매는 다담언매N제 무한 회독 했어요.
별개로 아수라일지라도는 매우 좋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에 엄청난 집중을 하게 해줘서 텐션 올리기 좋아요.
감사합니다!!
근데 진짜 김승리가 저말 하지 않나? 막 걍 압도적인 이해력으로 다 박살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