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펨코나 여시나 디씨나 또 어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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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보면 볼수록 똑같은 것들이구나 싶네요
이번 사건도 너무 혐오스럽구요;;
몇시간 전에 어떤반응일지 펨코같은데도 한번 들어가보니까 한동안 아무 언급도 없이 조용히 묻히는듯 하다 관련글 점점 올라오니까 비추천 속도 엄청나던데..
이런 상황에서도 스윗한남이 어쩌고 호들갑이 어쩌고 하는건 본인들이 그렇게 싫어하시는 몇 집단들의 행위와 다를게 없는 듯 싶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글 올리면서도 저는 벌써 그런 욕 먹을 각오를 하게 되기도 하고요.
이런 글을 올린다고 그럼 너는 대한민국 남성 전체가 잠재적 가해자라고 생각하냐는 등의 댓글은 부디 없길 바랍니다. 이쪽편 저쪽편이 아니라 맞는건 맞는대로 잘못된 것은 잘못된대로 잘 판단하고 각 입장에서 취사해서 받아들이는거죠.
서로서로 매번 이중성이 어쩌니 내로남불이 어쩌니 이게 남자였으면 어쩌고 이게 여자였으면 어쩌고 욕하지만
사건의 중심이 어느성별이냐 어느 색깔이냐에 따라서 지지하는 입장이나 말투만 좀 다르지 듣고싶은 것만 듣고 보고싶은 것만 보고 이미 결론을 정해놓고 끼워맞춰가며 혐오해대는건 똑같게 보일 뿐이네요.
조악하게 키워드 몇개만 보고도 커뮤에 절여진 흑백논리로 썩은 뇌로 이미 잔뜩 화만 나서 욕부터 하고 반박부터 하고보는 사람들이 이젠 하도 많아서 참.. 무서우면서도 이젠 안그런 사람이 어딨나, 나 스스로에 대해서도 사실 어떤 면에선 그러는건 아닌지 또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서로 인정할건 좀 인정하고 상대와 여러 상황에 대해서 일단 좀 알기라도 하고 말을 내뱉으면 좋겠는데
성별이든 정치든 세대든 교사와 학생이든 뭐든 갈등의 대척점에 있는 서로가 상대방에 대해 이해하기 위한 일말의 노력도 없이
그냥 어느순간 자기한테 주입된 어느당은 나쁜당이고 저 정치인은 친일이니 빨갱이니 저 집단은 어쩌고저쩌고 저 인간들은 또 어쩌고저쩌고 하는
스스로 만들지도 못한 빈약한 근거의 단편적 이미지에 정신을 의탁한것은 더더욱 무지성으로 이어지고
그럴수록 서로 더 과격해지고 좋게 하는 말도 안좋게 들리는 판에 그러니 더욱 자기 집단만 생각하고 쟤네는 답이 없다며 소통의 길은 더욱 희미해지고 ...악순환인 것 같습니다ㅠㅠ
생각나는 구절
"그러나 어떤 의견의 표현을 침묵시키는 것의 특별한 해악은, 전 인류의 권리를 강탈한다는 것과 같다. 즉 현존 세대와 마찬가지로 미래 세대, 또 그러한 의견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물론 그것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권리까지 강탈한다는 것이다. 만일 그 의견이 옳다 하면, 인류는 오류를 진리와 바꿀 기회를 빼앗기게 된다. 반대로 그 의견이 그르다고 해도 인류는 마찬가지의 엄청난 이익, 즉 진리가 오류와 충돌함으로써 생기는 진리에 대한 더욱 명확한 이해와 더욱 생생한 인상을 상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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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수준에 딱 맞는 이슈들이니까 즐기삼 나도 생각을 바꾸니까 모든게 재밌게 느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