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못보면 기분더럽고 잘보면 뇌가 사설화됐나 의심됨
-
22 28 30중 뭐 볼거임? 난이도는 28이 30보다 더 어려움
-
오해 ㄴㄴ 1
수학만 좀 진도 나갔지 나머지 과목 거의 노베입니다.. 그냥 풀어본것중 좀...
-
시노바세 팝핑투~
-
따신 옷이 없어서 슬픈.....
-
국어 포기 안해안해
-
지금 실모가 너무쌓여서 둘중에 선택해서 풀려는데 어떤게 더 괜찮을까요? 시즌12는...
-
2026 심특 확통 무야ㅋㅋ
-
나이가 약간 있는 분 일까요?
-
이러다가 이감에 길들여져서 평가원 못 보면 어카지ㅣ잉이ㅣ이이ㅣ이이이이이이 하하하하하...
-
진짜 못믿겠음
-
금 6:30 토 6:30 일 7:00 이외 다 6:00 이 계획대로라면 적당쓰 할까요?
-
강케이는 절대 이렇게 안 냄 ㄹㅇ
-
이원준 실모 2
어떤가요? 파이널 풀어보려 하는데
-
분명 10월이었는데???? 어째서???
-
ㅇㅇ그게맞아
-
마더텅 푸는데 평가원것만 하고 스킵할까요?
-
우리학교 3.5 경대치대 붙음 2.5 경대 의대 붙고 10
올해 입시 ㄹㅇ 뭐지다노 면접만 남음 ㄷㄷ..
-
꿈빛파티시엘부르고 계시네 화음지림 ㅋㅋ 독서모임인줄알았는데 노래도하시네 좋군
-
흐음
-
D-374 공부 0
-
이감 6-5 김상훈 이원준 정석민 다 들어보는중
-
떨어지면 애들 멘탈 관리 안 되는데, 좀 잔인한 것 같음
-
생존 북한군 육성 진짜였나…우크라 “선발대, 쿠르스크서 당했다” 확인 0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 배치된 북한군 선발대가 전멸했다는 주장에 이어 유일한...
-
사문 실모 1
지금 디카프 실모를 풀고 있는데 뭔가 아니란 느낌이 들어서 실모 하나 새로...
-
거세게 커져가 아 오 ayy
-
착함 대신 다리가 하나 없는 애인 사랑으로 사귈실수있나요
-
작수 올해였으면 1컷 48 2컷 44 였을것같ㅇ음 솔직히 9평 16번이 작수...
-
시대 엄소연 들어도 되나요? 고2 모고 3등급인데 들을 만 한거 추천 부탁드립니더
-
영듣 아예 끝난 시점부터 끝날 때까지 정확히 몇 분 남나요?? 그리고 이제 문제지...
-
너무 떨린다..
-
술약속있는데 1
피곤해서가기싫은데
-
데치동 윈터+현깅 끼고 다닌애가 ㅈ반고 평범한 정파랑 비등할정도로 수능 못보면...
-
오늘 엄마가 부동산 발품파는거 같이 가달라고 하면서도 곧 수능인데 시간 뺏는 것...
-
야 임마! 2
하고픈 댓글이 자꾸 보여요
-
얘가 진짜 귀엽다니까 12
-
[단독] “어차피 의사보다 못버는데 해외 취업하자”...카이스트 박사님들 ‘탈출 러시’ 1
카이스트 이공계 박사 해외 취업 2015년 31명서 지난해 117명으로 4배 껑충...
-
오르비에서도 친구 없음…
-
11덮 30못풀고 14 실수했습니다. ㅠㅠ 이거 좆된거죠
-
훠얼씬 깔끔한데?? 인정??? 식센모 유기할까 진심..
-
ㅈㄱㄴ.. 2기준이요
-
수업듣고 4
서바치고 학교가니까 하루 끝남 이렇게 10일 후면 아..
-
근데 다들 절 메챠쿠차엉망진창으로 만들고 버리시더라고요,,,,누군지 다 기억해요,,
-
나도 공부글 좀 올려봄 10
너무 뻘글만 올린듯 내년에 실력만들고 중대경제 가보자 ㅜㅜ!!
-
11덮 국어 2
언매92 왤케 사설틱함 풀면서 화났음
-
오르비 막 들어오게 되네
왜 죄송한거?
다자이 오사무가 자살하면서 남긴 글이래요
왜 죄송했을까
土下座しろ!!
요샌 그림 안 그리시나요
가끔 그리는데요, 예전엔 (실행으로 옮기지는 않고 생각뿐이지만) 연습도 좀 하고 잘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막연하게나마 있었는데 요즘은 그런 생각도 잘 안 드네요.. 시간이 비고 종이랑 펜이 있으면 손이 심심해서 몇 년째 똑같은 거 끄적이는 정도구요
몇 주 전에 무슨 바람이 불어서인지 진짜 오랜만에 포즈를 몇 개 그려봤네요
그림을 잘 그리고 싶어했던 마음을 다른 말로 하자면, 선이나 색을 적당히 배치해서 내 머릿속에 있는 대상의 형태를 구현하는 데 관심이 있었던 건데요
요즘은 요소를 배치해서 어떤 느낌을 낼 수 있을까 하는 데 더 관심이 있어요. 영화의 숏이라든가, 사진이라든가, 만화의 컷, 아니면 시각디자인 같은 것들..
물론 관심만 있고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고, 지나가다가 아름다워 보이고 좋아 보이는 것을 맞닥뜨리면 뭐 캡쳐를 하든 북마크를 하든 스크랩을 하든 하는 정도.. 그마저도 아주아주 가끔.. 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도서관에 들러 이상의 오감도를 꺼내 보는데 열 세 아해 그림에서 왜인지 불현듯 님 스케치 생각이 나 한 번 여쭤봤는데, 아직 그리고 계셨네요.
전 어릴 때 학교 숙제로든 취미로든 그림을 그리면 해괴하다는 둥 꺼림칙하다는 둥 썩 좋지 못한 소리를 들어 자연스레 그림을 멀리하게 되었는데, 돌이켜보면 소름끼치는 것은 그림이 아니라 제 정신 상태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괴하다고 해도 그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닐 텐데요.
생각하거나 구상한 것이 그림으로 잘 표현되지 않을 때, 다시 다듬는 것보다는 가끔은 그냥 머리가 아닌 손에 맡기는 것도 방법일지 모릅니다. 종종 머릿속 생각이 내 의도인지 무의식에서 나오는 행동이 내 의도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때가 있잖아요.
비교적 틀에 구애 받지 않고 내 것을 표현해낼 수 있다는, 글과 대비되는 그림의 특성을 잘 살리시면 좋겠습니다. 전 안목도 실력도 하나 없는 보통보다 못한 벌레지만, 님 그림을 보면 언젠가는 불편함의 끝에서 불편함을 속일 수 있을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결국엔 상식도 지우는 거죠.
전 옛날에 창고 안 고이 방치해두었던 플라멩고 기타를 몇 년 만에 다시 잡아봤습니다. 흥미는 있지만 넘지 못하는 벽과 제자리걸음에 싫증이 나 그만 두었었는데 다시 쳐보니 반갑더라고요. 솔직히 이 다짐이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죽이 되거나 설령 누룽지로 태워먹을지언정 저만의 무엇을 만드는 걸 목표로 하려고요. 작곡이라 하기엔 과하고요.
뭐... 그림이나 음악처럼 실력이 좋든 나쁘든, 뜻이 거창하든 소박하든 내 정신을 드러낼 수 있는 글 밖의 다른 수단이 있다는 게, 또 거기에 흥미를 잃지 않는 것만 해도 생각보다 꽤 다행이다 싶어요.
글, 그림, 그리움 모두 '긁다'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니 뭐가 되었든 잘 긁어내시길 바랍니다.
얼굴만 아니엇으면 땡겻을듯
다자이 오사무 얼굴이라 졸라 힙하다고 생각합니다
찾아보니 다자이 오사무가 쓴 '이십세기 기수(二十世紀旗手
)'라는 수필의 첫 문장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