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아무것도 바뀔 수 있는게 없네요..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6903089
수능끝나고 극심한 무력감이 왔습니다.
수능전에는..내가 어떤 행동을 하건 그것으로 말미암아 무언가 바뀌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아니..적어도 그렇게 믿고 있었습니다.
설사 오늘의 하루가 불성실했더라도 '내일 할 어떠한 것들' 로 인해 무언가 바뀔 수 있단 생각..그때는 그게 그렇게 좋은것이고 소중한것인지 몰랐습니다. 삼수생인데 매번 까먹고 리셋만 하네요
요즘 저의 하루는 아주 여유롭습니다. 하지만 그 여유 속에서..이미 모든것이 결정나서 바꿀수 없게 되어버린것만 같은 제 자신을 발견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그나마 '슈뢰딩거의 고양이'를 떠올려보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습니다. 실제로 뚜껑을 열어서 결과를 관찰하기전까지 결정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합니다.
혹시 내년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 하루하루를 '무언가 바꿀수 있는 기회' 로 보시고 헛되이 날려보내지 마세요.
혹시 이번 수능을 잘 못 본 수험생들.. 결과는 우리가 눈으로 확인하는 그 순간에 결정나는것입니다. 6교시 원서영역은 아직 시작도 안했습니다. 늦었다고 할때가 제일 빠르다라는 말처럼 지금이라도 최대한 전략을 잘 짜봅시다. 저와 함께 이 무력의 늪에서 빠져나갑시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수능날 고정 백분위 96 시켜주면 함?
-
감기걸림
-
수능 센빠이들 오늘의 운세 말대로 조언좀 부탁합니더
-
☆대성 19패스 phil0413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로 1만원권 받게요^-^ 1
추천 아이디 입력하면 메가커피 1만원권 같이 받을 수 있대요 !! 대성패스와 함께...
-
생지 하는 중인디 사탐런 해야하나 고민중 지금까지 해온게 너무 아깝긴 하지만…...
-
이거 사설틱한거 같은데 평가원에서 나오면 틀렸다고 판정해도 되죠? 지문에서도 장원...
-
나오면 이해 1도 안 되고 뭐 받음각이 어쩌고 제자리에서 회전 이런 거 뇌가...
-
수능날은 2
추워야 제맛이라고 생각해요...
-
내일의 운세 2
클났다
-
10초짜리 다큐 한 편 뚝딱
-
다음주에 논술인게 안믿김;;
-
문학 8틀해서 79 나옴 흑흑 과학 예술 경제 나왔는데 과학도 좋아하는 화학지문...
-
사주믿는사람? 5
운세같은건 크게 안믿는데 사주오행은 조금 참고하는 편 오늘 물어봤는데 푸른색이 좋다...
-
22.23 수능 0
사문.정법.경제 항상 2.3등급. -> 27수능 대비로 쌍지로 트는거 ㄱㅊ? 목표는...
-
감기걸렸는데 3
수능 D-9에서 감기가 심하게 걸러벼렸는데 약먹고쉬는게나을까요 아니면 그래도 좀...
-
ㅠㅠ 또 나만 어렵지..
-
마음먹다는 두자리 서술어 맞나요?
-
마이 퓨처 8
-
- 강은교, 자전 1 이래서 내가 살이 쪘을때 티가나는거였군
-
매년 강사 오개념 논란 평가원 교육청 모의고사 문제 논란 암기량 꽤나 있음(사상...
-
가고싶은 대학&학과는? 18
댓에 적어주세염 일단 나브터 동국대 경행
-
난이도인 국어실모 추천 부탁드려욥
-
머가 더 쉬운거같으세요
-
우하하
-
동아리 활동을 동아리 담당 선생님께서 공부잘하는 친구에게 제 활동을 복붙해준 것...
-
내년에 나랑 경쟁함
-
잇올커리 1
잇올가면 커리 다 짜주시나요? 메가 대성 패스 있으면 그걸로 짜는거죠?
-
아침은 커피랑 먹어야지...ㅋㄱㅋ
-
오늘할거 2
11더프 풀고 채점하고 맛보고 즐기기
-
기출+ebs 정리하기로 결정 지신감만 떨어져서 보기 싫음 ㅋㅋ
-
아까 집나갈 때 아빠가 ‘오잉 왜 아직 안나갔지....?’ 하는 눈으로 쳐다보심...
-
나쁘지않을거같은데
-
1컷 96의 악몽은 진짜...
-
고등학교 다닐때 사귀던 사람은 사귀기 쉽겠지만...ㅋㅋㅋㅋㅋㅋ
-
불수능이면 자신의 지능의 한계를 깨닫고 입시판 탈출가능함 물수능이면 쓸데없는 희망만...
-
고대 성적 15
이정도면 고대 낮은 과 갈 수 있나요? 물론 이거 이투스 모고이긴 한데.. 영어 2...
-
대성 인강 복귀는 하실까요…? 아직 신규강사 3명 남았던데 그중 하나일지 의견좀요
-
오르비 짜요
-
이런 얼어 죽을 0
(진짜임)
-
박광일 풀커리 vs 김상훈+손창빈 어떤게 나을까요? 대인라 들어보신분이나...
-
눈사람 자살 사건이 최승호 작가님 책이더라구요..? 3
아쉽게도 북어는 없었음ㅠㅠ 대설주의보라고 다른 책에 수록되어있다고 하네요
-
실모많아서조와요
-
전 7시 45분에 일어낫습니다 근데 아현이 너무 이뻐서 베이비몬스터 뮤비보느라 준비...
-
원인이 이건가 싶어서…
-
제발,,
-
스카에있는 티비에서 수능 응원 문구 나옴
-
다들 몇 점이고 어떠신가요? 예상 1컷이랑요
-
그야 내년이니까 ㅅ@발아
-
남은 기간에 ebs 지엽파트 한번 공부해볼까하는데 혹시 어떻게 지엽파트...
대학 가시면 좀 나아져요.. 저도 수능 망치고 정말 우울하고 자살하고싶었는데 시간이 약이더라구요
한마디 덧붙이면 수험생 때나야 대학가면 성공할거같고 잘될거같지만 의치한 아닌이상 대학가서 어떻게 생활하냐가 크다고 봅니다.. 수능에서 멀찌감치 떨어져서보면 정말 대학 별거아니라는 생각들어요... 뭐때문에 20대 황금 같은 시간 1-2년을 수능따위에 허비했나생각들고
저도 좋은 대학간다고 무조건 성공하는 게 아니란건 아는데 대학이 별로면 아예 최저등급거르듯 걸러질까봐.. 서성한 라인에서 반수했는데 스카이 아니면 걸림돌 될까봐 이렇게 다시보게됬네요..
님 진심 서성한이면 시간 낭비에요... 참..뭐하러 스카이 갈려고 아둥바등 하는지 제 생각엔 재수까진 할만하고 삼수부터는 의대아닌이상 시간낭비임.. 제가 나름 나이도 오르비에선 많은 편이고 주변에 친구들 페북보면 하반기 공채 된 애들 이제 더러보이는데 진심 학벌 안중요해요....
혹시 막 근데 회사에 들어가고나서 사회생활할때 학벌 불리하면 뭔가 이미지도 구리게되고 편견? 같은거에 피해보게되진 않을까요? 고작 서성한 출신이라고 스카이애들한테 무시받고.. 너무 깊숙한 걸 여쭤보게되서 죄송합니다ㅠ
서성한이 학벌 구린거면 대한민국 상위 3퍼센트 미만은 다 볍진 입니까 ㅋㅋㅋ 스카이만 대학인가요? 그리고 제가 누누히느낀건데 기업에서는 스카이면 좋지만 그렇게 큰 어드밴티지를 주진 않아요 ㅋㅋ 오히려 대학에서 학점 좋고 뭔가 이뤄놓은거 많은애를 뽑지.. 스카이는 그냥 같은값이면 다홍치마 그이상 그이하도아님.. 에이라는 지원자와 비라는 지원자가 학교 빼고 다른 모든게 비슷하면 스카이 뽑는 정도...
아하..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덕분에 조금 기운 얻고가네요..
그리고 남잔지 여잔지 모르겠는데 여자시면 서서히 뭐하실지고민 하세요.. 남자분이면 일단 군대다녀오고 천천히생각하시길
단,
님이 대학원진학이나
고시나
외사 컨설팅펌이나
최상위로스쿨 등
초엘리트를 지향하신다면
스카이 가시는게 좋습니다.
이 말 격공합니다. 진짜 엄청난 급간이 아니고서야 서성한이면 거기서 잘하면 충분합니다. 특히 취직이 목적이면 더더욱 그렇고요
대학가서가 더 중요하다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으며 자랏어요. 그리고 저도 그렇다고 믿어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