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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가) 시의 바람은 화자랑 완전히 대비되는 대상입니다 화자의 정서든 생각이든 뭐든 아무것도 투영할수가 없음
만약 '바람이 불려 간다. 나도 따라서 불려 간다' 이게 (가)의 주제였으면 1번선지가 맞게 될 수도 있겠죠
이 면에서 이번 9모랑 상충되지 않습니다
비문학에선 비유를 잘 하지 않지만(하더라도 '예를 들어' 같은 표지 사용) 문학에서는 비유가 너무 빈번하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주술관계의 일치로만 따지는 건 무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24번의 경우 결국 나무들이 슬퍼함=화자가 슬퍼함 이기 때문에 2번 선지의 주술관계가 지문과 상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게 명시적으로 드러나지 않으니 헷갈리신 것 같아요
라고 썼는데 삭제하셧네용
좋은답변 감사합니다
해설지는 명확하게 써져야하기 때문에 저렇게 써져있는 것이고
화자의 상황을 생각해 봅시다.
화자는 지금 사색을 하고 있는 겁니다.
바람을 봄 => 내괴로움을 생각함.
그런데 뜬금없이 바람을 의인화 했다고 이해하는 것은의인화일 수도 있겠으나 어색합니다.
현실에 순응<<이게 틀린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