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 칼럼]수험생의 불안감: '사고 억제 반동 효과'를 조심하자.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69709218
안녕하세요, 백양나무입니다.
오늘은 마음이 힘든 수험생 분들을 위로하는 글을 올리려 합니다.
수능을 준비하는 여러분.
이제 D-13이네요. 숫자로 보니 마음이 더 복잡하시죠?
저도 이맘때 마음을 졸였던 수험생 시절이 생각나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내가 될까?" "잘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끊임없이 들면서 밤잠을 설치는 오르비언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런 마음은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수능이라는 큰 시험을 앞두고 있는 우리가 불안하지 않다면, 그게 오히려 더 이상한 일일 것입니다.
_____________
때로는 불안한 마음이 몸으로 나타나기도 하죠. 두통이 오거나, 배가 아프고, 숨이 막히는 것 같은 느낌도 들 수 있습니다. 심지어 화장실도 자주 가게 되죠. 밤에는 잠도 잘 오지 않고, 아침에는 식사도 잘 넘어가지 않을 수 있어요. 이런 증상들, 여러분 혼자만의 경험이 아니에요. 전국의 수많은 수험생들이 같은 경험을 하고 있답니다.
긴장과 불안이 많아질수록, 특히 작은 실수 하나에도 "망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불안이 더 커지고, 그러다 보면 공부에 집중하기는 더 어려워지죠. 공부를 못하니 더 불안해지고... 이 악순환이 계속되는 거예요. 시험 성적이 예상보다 잘 나오지 않으면 더욱 예민해지고 위축되고, 그래서 다음 시험이 더 걱정되고... 이런 패턴, 너무나 익숙하지 않나요?
하지만 우리, 잠깐 생각을 바꿔볼까요?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불안하지 말아야지, 긴장하지 말아야지" 하면 할수록 오히려 그 생각에 더 사로잡히게 된다고 해요. 실제로 실험에서도 '이것을 생각하지 마세요'라고 하면 오히려 그 생각이 더 강하게 떠오른다는 게 증명되었어요. 이것을 '사고 억제 반동 효과'라고 부른답니다.
_____________
그러니 우리, 이제는 불안한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보는 건 어떨까요?
누구나 큰 시험을 앞두면 불안하고 긴장되는 게 당연해요. 실수할까 봐, 망칠까 봐 걱정되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죠. 오히려 이런 감정들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우리는 그것에 덜 얽매이게 된답니다.
_____________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보세요.
수능이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컨디션 관리예요.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특히 중요해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보세요. 조용한 음악을 듣거나, 따뜻한 샤워를 하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답니다. 이렇게 하루하루 건강한 루틴을 만들어가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선택이에요.
다른 친구들과 비교하거나, 특정 점수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는 부담감은 잠시 내려놓으세요.
모든 사람의 상황과 조건이 다르듯, 우리의 목표와 페이스도 다를 수 있어요. 그저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실수를 하더라도 그것을 받아들이고 다음에 더 잘하면 되는 거예요.
_____________
우리는 혼자가 아니에요. 전국의 수많은 수험생들이 같은 마음으로 이 순간을 지나고 있죠.
조용히, 하지만 든든하게 서로를 응원하며 이 시간을 보내요. 여러분의 옆에서 묵묵히 응원하는 가족들, 선생님들, 친구들도 있답니다. 우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우리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 자체를 자랑스러워하고 있어요.
D-13,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달려온 그 열정, 그 노력이 헛되지 않을 거예요.
긍정적인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세요.
실수해도 괜찮아요. 불안해도 괜찮아요.
그래도 우리는 계속 전진할 수 있어요.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수능 당일, 여러분 모두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장에 들어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힘내세요, 여러분들의 공부가 이제 곧 그 결실을 맺을 시간이에요.
*위 내용은 '■ 이동귀 /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님'의YTN 방송 내용을 참고해서 쓴 글입니다.
수능을 앞두고 마음이 힘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진심다해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_____________
<백양나무 학습 칼럼>
1. [생활과 윤리 칼럼]생윤 기출 분석: 올해의 수능은 과거 기출문제의 +a일 뿐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9642341
2.
[칼럼]김종익 강사님의 오개념 이슈 (1) 싱어의 해외 원조론
3.
[지금 시점에서 연대 합격증 주면 입학함?]연대 낮은 과 들어가서 높은 과로 전과하는 개꿀팁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9700078
_____________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수능은???
-
뭔가 3점부터 다른 실모보다 10초씩 더 생각하게 됨
-
남은 시간 동안 파텍 들을까요 실모 풀까요 시간 부족해서 둘 다는 못함 ㅠ 조언 좀
-
간직할만한책또모있지
-
감독관님께 이쁨받으려나 흠
-
방금 아 국밥 먹고 싶다라고 생각하면서 인스타 릴스 켰는데 바로 국밥 릴스 나오네 뭐임 이거..?
-
풍선터지는 소리남.... 피가 씨벌
-
너무 허무했음..
-
내 노베탈출의 원동력 쎈 자이 수학은 진작에 버림
-
오르비 순기능 6
지금까지 오르비하면서 안 자다가 천장에 붙은 모기 발견해서 죽임 순기능 ㅇㅈ?
-
다음주에 돌면 개 웃길 듯
-
왜 이렇게 글이 뚝뚝 끊기는 기분이지 예전 10년대 초반에서 형식은 갖고 왔는데...
-
영어쌩노베인데 일리하다가 좀 이해하는거나 받아들이는게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이영수T...
-
수학 기출 1
수학 기출 마지막으러 다시 한번 봐야할까요 2가목표인데 지금 3입니다
-
나장학금받고싶어서 내가학점4.5받는상상했더니 학점4.6받음ㅋ 님들도 이미지트레이닝하셈
-
다다음주라니
-
이미지 못쓰겠다 2
존나 어렵네
-
ㅇㅇ
-
1. 보통이면 댓 단 사람이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 태반일 텐데 웬만하면 알고...
-
연애하고싶다 2
하 ㅠㅡㅠ 자러가야지 이제 현타오겠다
-
이투스 빌려드릴까?
-
이게 다른 게 아니고, 국민이 오늘 총포탄을 내려 친다고 하는 중요한 역사적...
-
2026 수능까지 들을 수 있는 메가패스 양도해요 완전양도입니다! 30만원에 수능까지 양도해요
-
오르비 디데이 D-1표시될때.. ㅈㄴ무서움
-
천덕에 이미지 써줌 19
ㅇ
-
전 최대한 하루에 생 지 하나씩은 하려는데 막 하루에 서너개 이상 확확 치시는...
-
선착순 3명 이미지 12
안써드림
-
주변에 ADHD인 지인이 몇 명 있는데 그 분들이 하는 얘기 들어보면 나랑 흡사한...
-
선착순 5명 25
질문해드림(선넘질로 받고 싶다면 ㅅㄴㅈ이라고 달아줘요)
-
기침을.안해서
-
일 뻔한 88... ㅅㅂ 또 88의 벽이야! 아니 12번 1/43 까먹고 (-) 안...
-
ㅜㅡㅠㅠㅡㅜㅜㅡㅜㅡㅠㅠㅡㅜㅡㅠㅡㅠㅠㅡㅠㅠ
-
공부하기귀.찮아 아니면 영어 연계 살려내. 근데 ebs가 사교육 잡는ㄴ데 도움이...
-
이제 나가야지 0
특별한 사유는 없습니다
-
소통해요~ 8
-
아까 10시쯤부터 피곤해서 누워서 “곧 자야지~“ 이러고 있었는데 이게 뭐시기...
-
수특 p23 2번 지문 100% 연계 난이도: 중하 수능특강 변형, 자작, 세사, 동사
-
독서 연계 4
독서 연계 제대로 하면 수능에서 체감 많이 되나요?? 소재만 같은거 나오고 아예...
-
가고싶다설교 0
너전화받아!
-
오늘은 오르비에 아무일 없게 해주세요
-
몇인가요?
-
특모 50점.. 아아 오늘은 편히 눈을 감을 수 있겠구나 9
강민웅 센세.. 아리가또..
-
뭔 배짱인지 레이즈 달리길래 쪽빨았음 기분굿~
-
요즘 직장에서 통역이고 번역이고 일이 안 풀려서 야밤에 공부하다 또 안되고 그래서...
-
죄송합니다
-
지금 지1•지2 30000원 받고 있긴 한데.. 통과는 얼마를 받아야할지 고민이구만여
-
엄청난 긴장감이랑 ㅈ같은 버저 소리 낯선 감독관들 그 속에서 킬러 딱 풀리면 걍...
-
여러분 2
힘내여
위 영상도 멘탈 회복에 도움이 되실 거에요. 많이 힘드신 분은 교수님의 인터뷰 내용을 직접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응 애 나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