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학년도 수능 세계사 분석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69948609
난도: 불(1등급컷 45 예상)
틀릴만한 문항
3번: 북면관ㆍ남면관만 보면 틀린다.
10번: 사파비 왕조를 모르면 틀린다.
16번: 보스턴 차 사건이 왜 일어났는지 모르면 틀린다.
17번: ‘비텐베르크’에서 루터파가 확산된 걸 모르면 틀린다.
18번: ‘알바니아’, '유고슬라비아'의 위치(국경)를 모르면 틀린다.
특이사항
3번
북면관ㆍ남면관만 보고 (가)=요로 많이 낚였을 것이다.
(가)=요가 되면, ④, ⑤ 둘다 복수정답이 된다.
교과 외 내용이지만, 요나라는 금나라에 의해 수도 상경(임황)이 함락되자
남경(베이징)으로 수도를 옮겼기 때문이다.
금나라는 요나라를 멸망시킨 후 요의 남경이었던 곳을 중도로 개칭하여 수도로 삼았다.
5번
(가)=칼리프가 있고 수도가 바그다드이므로, 셀주크 튀르크가 될 수 없다.
8번
파르티아, 쿠샨 왕조 모두 이란 계통의 유목 민족에 의해 세워졌다.
10번
눈치 있는 사람은 맘루크 왕조의 군대 격파=오스만 제국(가)임을 바로 알았을 것이다.
‘메소포타미아 지방’의 지배권, 사파비 왕조= 오스만 제국의 서쪽에 위치한 국가이다.
특히 오스만 제국의 동쪽 인접국을 모르면 틀리는 문항이다.
15번
25학년도 9모 19번(트리폴리 문항)처럼, 세사도 동사 등 여타 사탐과 마찬가지로 3개 합답형 출제가 고정됐다.
중화민국은 1912년에 건국됐고
(정부 자체는 장제스의 북벌 완수 이전까지는 ‘베이징 정부’, 그 이후는 ‘국민(당) 정부’로 불린다.)
중화 인민 공화국 입장에서는 1949년에 망했다고 보는 반면,
타이완(정식 국호부터 중화민국)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여전히 유지 중이라고 본다.
16번
벵골 분할령, 롤럿법 제정 연도를 모르면 틀린다.
발문 힌트=‘(가) 조직’이다.
국가가 아니므로 영국이 아니며, ‘(가)=동인도 회사’이다.
카슈미르 분쟁의 주체는 파키스탄과 인도이다.
보스턴 차 사건은 동인도 회사가 인도에서 가져온 차에
영국이 식민지에 왕창 세금을 매기자, 아메리카 식민지 주민들이 보스턴 항구에서
그것들을 다 버린 사건이다.
‘보스턴 차 사건=동인도 회사 상선 습격’이라는 개념을 모르면 빼박 틀리는 킬러 문항이다.
17번
‘비텐베르크’에서 확산된 종파를 모르면 틀린다.
루터=비텐베르크 대학 신학과 교수 출신이었다.
칼뱅=제네바에서 활동했고, 칼뱅파는 제네바에서 확산되기 시작하였다.
18번
‘알바니아’와 ‘유고슬라비아’의 위치를 모르면 틀리는, 사실상 세계지리 문제에 가깝다.
튀르키예(터키)는 북쪽으로 ‘불가리아’와만 접한다.
트루먼 독트린이 그리스와 튀르키예를 도와야 한다고 언급하므로,
발칸반도 일대의 국경을 제대로 모르면 틀릴 수 밖에 없는 문항이다.
종합평
(1) 25학년도 6모와 출제 스타일이 유사하고
낚시질을 대거 유도한 점도 똑같다.
(2) 한사[13번 연해주], 동사[13번 21개조 랴오둥 반도 도시]처럼 지리적 요소를 익히고 있지 않으면 풀 수 없는 문항들이 나왔고,
특히 세사는 세계지리 못지 않게 지역 지리 개념을 대거 남발했다.
⒜ 각 국가들의 ‘국경’과 ‘인접한 방위’
⒝ 각 왕조(국가)들의 ‘수도’
⒞ 역사적 사건과 밀점한 ‘지명’을 익히지 못하면 세사 문항을 푸는데 상당히 고전할 듯하다.
(3) 16번처럼(인도사+미국 혁명 내용을 섞는), 전근대사 파트에서도 동서양 주제 혼합 문항이 차후에 나올지도 주목된다.
수험생 여러분,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귀류 쓰는 문제 과탐 ㄱㄴㄷ는 이거 순서대로 풀어야 제일 빠르게 풀리는 득
-
말로 형용할수없을듯....
-
성인기념? 입학기념? 으로 지갑 팔찌 신발 가디건 목걸이 해서 740만원정도썼어욤...
-
수학뺴고다물어보셈
-
171130 181130 두문젠거름 근데 솔직히 최근기출들 거의 다 풀림
-
대학생분들 1
목표가 있나요?
-
시간빌게이츠인 나에게는 ㄹㅇ로 돈 복사 이벤트겠는데
-
오르비에 공유(?)해주실분
-
얘전에 봉사할때 정말 많아야 30정도? 눈으로 봤을땐 25정도 이지 않을까 하는...
-
ㅇㅈㅎㅈㅅㅇ 1
ㅇㅈ ㄱ
-
이러면 곧 키배터지나?
-
샤인미 N제 vs 한석원 4규 시즌2 기존 풀던 드릴/드릴드 끝나가서 풀어볼까...
-
26도 받으러 가야겠다 가서 국,수만 치고 나와서 점심먹어야지
-
신입생 오티 선배로 갔을땐 꾸미고 가도 합법이었는데 1
하.. 오티때 뭐입지 이번엔 살짝 꾸안꾸로가야되는데 요새 꾸꾸꾸아니면 안꾸로 입어서...
-
근데그러면님들이싫어할거같애서
-
큰일이네 2
요즘너무늦게자는듯
-
아빠생일선물삿음 8
케이스도사고 삼케플까지들엇어 미역국도끓일거야
-
래브라도 리트리버 (?) 짱 귀여움
-
중딩만나기 ㄱㄴ한 부분?
-
전제벽지 색깔이 다른 집이 일렬로 5채 있다.각 집마다 서로 다른 국적을 가진...
-
근데 금테를 달기에는 팔로워를 못 올리겠음 뻘글이나 써볼까요
-
그래야 과외 구할때 한양대기공 수석합격 이 수식어가 가능함...
-
이거 구라겟지 2
???
-
문과분들께 여쭤봐요 10
1. 혹시 고2때 사탐 몇과목 하셨나요 2. 과탐 진로선택과목도 하셨나요 3....
-
이쯤되니 의예과 더블링 어케 해결할 지가 궁금해짐 15
7년제? 유급은 진짜 전교 1-2등끼리의 싸움이라 비관 자살 나올 것 같음 26까지 받아버리면...
-
ㅇㅈ 0
메타열어줘
-
-1/12 라고 계산될 수 있다 무한의 영역을 함부로 건들면 안된다는 유명한 예시
-
48명 남았네요
-
어느정도 안도함 실제로 그 덕에 비교적 편하게 본듯
-
어쩐지그댄내게말을안해요 허면그대꿈속으로날아가 살며시 얘기듣고올래요
-
https://orbi.kr/00026573385 낼부터 전단지 바로 만들어볼려고요
-
그랬었다구요
-
너 나이로 벌써 4수잖아 남자라서 군대도 가야되고 재수로 서강대까지 갔으면서 꼭 서울대를 가야겠니?
-
여기에선 흔한 성적이지만 그래도..
-
환급가능 대학에 올해 신입생으로 있는데 올해 수능보고 그냥 복학하면 환급 되나요?
-
어땠음...?
-
위험한 발언 10
발이 얼면 위험합니다 는 장난이고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23 25수능처럼 남은 26...
-
하코다테 오릉곽 산책하려고 점 찍어뒀는데
-
그러면 역으로 반수로 딱 5.9개월치만하면 풀컨디션으로 수능장 입성 ㄱㄴ? 진짜 나...
-
ㄱㅂㅈㄱ 수학 오지게 파고 탐구 선택과목 정하기
-
지금 2-3분도 못 걷는 상태인데 지금 반수 박고 하루종일 의자에 앉아있으면 ㅈ될까요?
-
러셀에서 22수능을 풀었을 때 수1을 다 맞았다 수2까지 선행하고 러셀에서...
-
태어날때부터라면 너무 슬플거같은데
-
있으면 ㄹㅇ리스펙
-
지금쯤 헬스도 하고 알바도 하면서 행복하게 지냈을텐데……
-
할일 하며 지내면 되고 전적대 자퇴 준비하고 이래서 조발이 좋아
-
한 번 확인할까 그냥 덮어놓고 발표날까지 둘까
50점이면 백분위 99 가능할까요?
가능해요. 제가 1컷을 너무 후하게 잡았지만, 분명 만점자는 많지 않아 보여요.
45는 백분위 몇정도로 예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