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반수 고민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70576894
일단 긴글 죄송합니다..
현역 성적 36162
재수 성적 35323
외고출신이지만 지방하위권 외고라서 99퍼센트 학종으로 대학가는 학교였습니다. 선생님들도 어느학교가 어느수준이다 이런 데이터조차 거의없어서 당시 저와 상담해주신 분은 안정으로 쓰려면 단대 천안캠, 강남대라고 얘기하셨고 이때 충격받고 5논술 1학종을 썼습니다. 서성한 라인(인문논술)에서 예비 극초반대 받고 결국 6광탈했습니다. 정시준비는 아예 안하는 학교라(모의고사때 패드나 노트북하라고 그냥 주는 학교였습니다) 9월부터 처음으로 수능준비를 했었고, 나름 전략적으로 수학이랑 탐구 한과목은 버리고 3합6은 맞췄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탈을 하고 보니 저보다 훨씬 낮은 등급이었던(5등급 후반에서 6등급 초반) 친구들은 과기대 최초합하고 저랑 비슷한 등급 친구들은 경희대 정도 간 거 보고 진짜 현타가 많이 오더라고요. 이때 당시 부모님께서 정시 지원은 그냥 해보라고 해서 인서울 하위권 붙고 등록은 안했었습니다
재수때, 국어도 기출 처음보고(현역때 국어는 그냥 한국인의 직관으로 풀었습니다 ㅠ) 수학은 포기한지 너무 오래돼서 아예 노베고 탐구한과목도 처음해보는거라 정말 힘들게 했습니다. 특히 제 상황에서 국어가 젤급하다고 생각돼서 6시간씩 국어에 매달리고 수학은 4만 맞자였고, 영어사문은 진짜 최소한의 시간만 투자했습니다 ㅠ
6,9때 국어2 수학4 영어1-2 사탐 2 정도 떴고, 후반부로 갈수록 학원에서 현장모의고사 보는것도 꽤나 높은 성적을 받길래 솔직히 되게 뿌듯함을 느꼈던 것 같아요
근데 재수 수능당일, 현역땐 느껴보지 못했던 부담감이 몰려왔고 1교시 국어 감독관님이 들어오셨을때까지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결국 국어부터 글이 아예 안읽히더니 완전히 망해버리고 영어 사탐까지..하 논술도 다 최저떨..가채점 하고 정말 죽고싶었고 솔직히 어떻게 해여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지금은 할수있는게 없으니 알바하면서 돈 모으고 있습니다
만약, 삼반수를 하게된다면 작년에 붙었던 그정도 학교가서
모아둔돈으로 인강&주말 단과1개 정도하면서 수학제외 다른 과목만 해보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삼반수한다면 수시는 똑같이 논술6장쓰고(올해 아예 가지도 못한게 너무 한이에요) 정시로는 3과목 반영학교(경희대국캠 예체능계열) 목표로 할 것 같아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차영진 수강후기
-
스프 남은 거 아까워서 끓는 물 넣어서 라면 국물 만들어 먹음
-
메타: 떼굴떼굴
-
원딜 골라놓고 ㅅㅂ 아무말 없이 탑으로 가네 잘하면 모를까 미친새끼가 근데 말파...
-
시잘
-
ㅇㅈ 6
그것은 오늘의 야식
-
나 사실 게이 아님 12
네
-
1. 12시쯤 착석한다 2. 12 ~ 1시 반 즈음에 걸쳐 외모 기만 지랄쇼가...
-
댓글달려 하는데 5
이미 삭제된 글이라 뜨면 맨날 육성으로 “아.” 하게 돼요 아.
-
막상 연애 해보면 12
첫연애 전까진 안달복달이었는데 막상 해보면 걍 안하고 살아도 지장없겠다싶었음
-
제가 경북대 자연대를 다니다가 그냥 수시 반수해서 건국대 생명 계열을 붙었거든요.....
-
베드신으로 바이럴했길래 엑기스 원툴인줄 알았더니 전혀 아니었던,,
-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왜 안풀리는거지..ㅠㅠ
-
순천약 목포약이랑 같이 언급되던데 국어반영비가 낮나요??
-
우유 들고 마시다가 손 떨려서 쏟음 시발
-
질문해드립니다 88
어서오세요
-
네
-
04년생이고 생삼수인데 수능 33223이라 말아먹어서 인서울은 하겠지만 만족이 전혀...
-
나도 하버드 갈래
-
한창때는 신나게 멍석말이 하며 두들겨 패다가 막상 의료 좆되고나니까 “아몰랑 피곤해...
-
남고 나왔는데 수학여행때 마피아 조지고 새벽에 그냥 다같이 제일 큰 방에 꾸겨져서...
-
포켓몬 좋아하는 사람 16
수능 끝나고 스위치 샀는데 진짜 1달만에 250시간 박음..
-
아불싸! 주변 친구들도 다 썸타다가 실패햇어요!
-
고양이상임 강아지상임 26
ㄹㅇ 눈 커지고싶다 저 무슨상인가요 둘다아니겠지만 그나마 둘 중에 뭐임?
-
선착 3명 10
제가 귀엽다고 해드림뇨
-
연애라는게? 걍 방구석에서 혼자 ㄸ치면 그 순간만큼은 기분좋잖아 어떤 사람을...
-
새벽에 배고파질때 치킨 인증하는 놈들이 더 배알꼴림 이게 더 부러움....
-
자체 배송이었나 기억이 안남요
-
번따 반대한다 5
알바>>친구>>여친 루트가 훨씬 타율도 젛고 부담도 없음
-
질문해드려요 46
ㄱㄱ
-
뭐 묻는 애는 없고 물어달라는 애만 있음 ㅋㅋ
-
자자 6
좋은밤 좋은꿈 안녕~
-
ㅇㅈ 3
아 배고파
-
진짜 공포 0
톡이랑 오르비 같이하다가 오르비에 쓸꺼 톡에 쓸때
-
맞팔구 9
존 잘(아님) 이랑 맞팔할 절호의 기회다 ㄱㄱ혓.
-
질문ㄱ 7
ㄱㄱㄱ
-
질문쳐해라 6
ㅇㅇ
-
안좋아할라나.. 보통 초등 저학년 남자애들은 무슨 색 좋아해요
-
1시 30분인데 문을 닫냐 아 반대쪽 편의점 갈걸
-
이거 이해가 안되는데 그니까 전반신청을 하면 라이브를 듣는거고 안하면 이원화를...
-
분명 촬영 버튼 누르기 전까지의 모습은 괜찮게 나오고 있거든??? 근데 그 모습...
-
스카나 관독 경험 거의 없던 사람이라 평소에 그냥 학교 야자하거나 집에서...
-
동네 영어 학원인데요. 지금 다니는 곳은 지방대학 평백 70~80정도 대학입니다....
-
롤체가 좋은게 5
오르비하면서 겜 할 수 있음
-
“1일 1번따.” 많이 시도해보고 많이 까이는 것도 은근 도움되긴함
-
뭐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
-
팩트는 의사들은 대한민국 변호사 공무원 대기업들한테 2월부터 면허취소된다는 소리로...
-
수구와 진보 사이 그 중앙에 보수가 있고 좌파와 우파 사이 그 중앙에 중도가 있는...
-
질문 해보시오. 6
지금은 밤이니, 달도 보시오.
주변환경들 신경쓰지 마세요, 본인의 목표만 생각하세요, 쓰레기라는 소릴 들어도, 친구들 다 떨어져도 될때까지 하세요, 건투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