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트 두잇 [745880]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24-12-16 17:39:15
조회수 1,722

[수학] 수능수학 커리큘럼 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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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8년째 1대1 수학과외를 하고 있는 '저스트두잇' 입니다.


일대일로 수업하고 수많은 상담을 하다보니, 어떤 방법으로 공부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많은 학생들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슬슬 내년 수능을 어떻게 준비해야할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2026 수능 수학 커리큘럼을 짤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점들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신뢰감을 위해 저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면 


- 현역 수능 수학 4등급 -> 2019 수능 수학 가형 100점, 의대 정시합격 

- 1대1 과외 8년차 (누적 학생수 130명 이상) 

- 과외학생의 98% 점수향상

- 과외학생들 메디컬 계열, sky 다수 합격 (인증 가능합니다)


   

수능수학 공부를 처음할 때, 인강을 듣던, 독학서로 공부하던, 과외를 받던, 학원을 다니던 공통적으로 제일 중요한 게 있습니다.


바로

 

1단계(학습단계):  '기초개념 및 유형서 / 실전개념 교재 / 평가원 기출문제집(최근 5개년)' 을 딱 한권씩 정해서 각 교재를 4회독을 합니다.


2단계(연습단계):  낯선 문제를 풀면서 많은 연습을 합니다. (컨텐츠 : 과거 평가원 기출문제, EBS, N제, 교사경기출문제, 실전모의고사)


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입니다.



** 4회독은 어떻게? **


- 1회독 : 개념교재의 경우 개념을 이해한 후, 내가 해당 개념을 설명할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전문항을 다 풀면서 '틀린 문제', '맞았더라도 오래 걸린 문제', '맞았더라도 해당 단원 개념을 활용하지 않은 문제' 를 모두 표시합니다.


- 2회독 : 1회독 때 표시한 주요문항만 다시 풀면서 공부합니다.


- 3회독 : 개념 및 문항 전체를 다시 읽고 풉니다. 1회독과 마찬가지로 주요문항에 표시합니다.


- 4회독 : 3회독 때 표시한 주요문항만 다시 풀면서 공부합니다.


(이렇게 진행하면, 각 문제별로 최소 2번에서 최대 4번 풀게 됩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원하는 점수를 받지 못하거나 받더라도 매우 많은 시간을 써야 하는 이유는 


A  '1단계' 를 소홀히 하고 바로 '2단계' 로 넘어가거나, 


B  '1단계'의 교재를 추가해서 효율적으로 1단계를 마무리하지 못해서입니다.





A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현우진 선생님 강의로 예시를 들겠습니다. 


시발점 한번 강의듣고 복습 안하고 바로 수분감을 듣습니다. 또 수분감도 한번 강의 듣고 복습 안하고 바로 뉴런 듣습니다. 또 뉴런도 한번 강의 듣고 복습 안한채로 끝낸 후, 바로 N제 들어가는 경우입니다.


뇌에 한번 입력된 지식이나 경험은 내가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당시에는 알 것 같아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까먹게 되거나 바로 생각이 나지 않는 지식이 됩니다. 



반드시 제가 위에 말씀드린 방식의 4회독을 진행 후 다른 교재로 넘어가주세요.


(만약에 2024 수능을 응시하셨고, 과거에 개념 및 문제를 확실히 공부한 경험이 있는 경우는 2회독 까지만 진행해도 괜찮습니다)    




B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주변에서 들으니까 현우진 선생님 강의가 좋다하고, 이미지 선생님 강의도 좋다고 하니까, 현우진T의 뉴런 강좌, 이미지T의 미친개념 강좌를 모두 듣습니다. 이는 큰 비효율을 가져올 수 있는데,



Q) 왜 꼭 1권씩만 정해야 할까요? 좋다고 하는 강의 최대한 많이 들으면 좋지 않을까요? 


 제 수험생활 기간동안, 제 수업에 대한 연구 및 학생 컨설팅을 위해


 M사, D사, E사의 유명하신 인강 강사님의 수업 내용과 스타일을 많이 접했고 잘 알고 있습니다. 좋은 강의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1권만 정해서 공부하라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첫째, 1단계(학습단계) 는 우리의 종착지가 아닌 달성 후 깨고 나와야 할 단계입니다. 



우리가 수능장에서 마주치는 대부분의 4점 문항들은 '낯선 느낌의 문제' 일 것입니다. 


결국 내가 학습단계에서 배운 개념과 기출분석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항에 적용이 되는지 점검해야 하고, 100분이라는 시간 제한 속에서도 빠르고 정확하게 가능한지 확인하고 많은 훈련을 해야 합니다. 


결국 1단계인 학습단계에 계속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2단계인 연습단계 ( EBS, N제, 실전 모의고사 등 ) 로 나아가야 합니다. 


연습단계에서는 부족한 점을 찾고 학습단계 교재로 보충하는 피드백 시스템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들어야 할 강의가 많아지면 '실력을 키우는 것' 이 아닌 '강의 진도를 나가는 것' 에 집중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암기과목이 아닌 수학의 과목 특성상 내가 직접 문제를 마주하고 오랫동안 고민하면서 실력이 오릅니다. 여러 강의 위주로 계획을 짜는 학생들의 계획을 보게 되면 '강의 시간' 에 비해 '자습 시간'의 비중이 매우 작습니다. 


 또한 커리큘럼이 많아지면 뒤에 수강해야 할 강의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현재 공부하고 내용에 완전히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복습도 충분히 이뤄지지 못하게 됩니다.


어떤 강의를 듣기만 하면 4점문항을 자동적으로 풀 수 있을거라 착각하는 경우도 많이 봐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수능만 보더라도 기존과 느낌이 다른 새로운 문제가 나오고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문제 상황을 해석하고 발상하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단언컨대, 수업시간이 아닌 깊은 고민의 경험과 충분한 자습시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셋째, 기회비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실전개념 강의와 교재 A를 한번 보고 다른 실전개념 강의와 교재 B 를 추가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B를 통해서 얻는 것이 있을 수도, 또한 많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학과목 한정해서 잃는 것을 보면


(1) 기존에 공부했던 A 교재를 다회독하여 충분히 체화할 수 있는 시간과 에너지를 잃습니다.


(2) 다음 단계인 연습단계에 나아가서 주도적으로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시간 내에 푸는 연습을 할 수 있는 시간과 에너지를 잃습니다.

 

(3) 겹치는 포지션의 교재를 추가하는 것이기에 내용이 상당수 중복되어 투자하는 시간대비 얻어가는 것이 적을 확률이 높습니다.



 

모든 과목이 마찬가지겠지만, 수학 또한 공부 방향성이 매우 중요한 과목입니다. 


수능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고 가능성이 넘칩니다. 수능 수학 계획을 짤 때 참고하시면 큰 도움이 될 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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