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베 전문 강사가 영어 학습 관련 질문 받아드립니다.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70934348
안녕하세요.
저는 영포자 지도 전문 강사 겸, 문법&구문독해 지도 전문 강사 Good day Commander라고 합니다.
시기가 시기이다 보니 커리큘럼 관련해서 질문이 많이 들어옵니다.
노베 학습자 분들이 커리 관련 질문을 하실 때 거의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이
"인터넷을 뒤져봐도 사람마다 모두 말이 달라서 뭘 해야 할지 도저히 모르겠어요."
입니다.
이렇게 공부를 잘하는 분들 사이에서도 말이 모두 다른 이유는,
상위권~최상위권에 포진한 분이라고 해도 보통은 자신이 걸어온 한 가지 길만을 아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조언을 주고 받을 때 본인의 길을 강력히 조언하시는 거죠.
자신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그리 공부해서 성적을 올렸기에 그 길이 맞는 겁니다.
하지만 저는 일단 기본적으로는 영어를 독학으로 공부한 사람이고,
그 과정에서 오만가지 '옳은' 길들, '덜' 옳은 길들, '틀린' 길들 모두를 학습한 경험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 삽질도 많이 해봤다는 겁니다. 전 학생 때 현명하게 공부하지 못했습니다.
뭐라도 알아야 현명하게 공부하지 않겠습니까? 무식할 만큼 압도적인 공부량과 노력으로 찍어눌렀던 겁니다.
직접 몸으로 부딪쳐 가고 맨땅에 헤딩을 해보며 이 길이 더 좋고 나쁘고를 알아가는 건 독학의 숙명이죠.
그래서 실패하는 사람도 많은 거고요.
돌아와서, 오늘날의 저는 구문독해, 특히 '문법에 기반한 구문독해'를 굉장히 강조하는 강사이지만
정작 제가 학생일 적에는 문법을 지금처럼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강사를 하고자 마음먹고, 인생을 수업과 연구에 갈아 넣으며 계속 스스로 커리큘럼을 깎고 깎다 보니 문법으로 돌아오게 된 것뿐입니다.
언어를 공부하는 길은 세분화하면야 다양하겠지만, 크게 나누면 둘 뿐입니다.
문법&구문독해를 공부해야 한다 vs. 문법같은건 필요 없다. 텍스트와 경험치가 중요하다.
둘 다 어디선가 들어봄직한 조언들일 겁니다.
저는 두 길 모두를 공부했고, 두 길 모두 잘 압니다. 그리고 두 길 모두 틀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각 길에는 장단점이 있고, 사람마다 상황마다 목적마다 선택지는 달라져야 합니다.
장점만 있는 커리큘럼은 존재하지 않거든요.
그저 제 입장에서는 전자의 방법이 수험생, 특히 하위권으로 갈수록 더 효용성이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자를 고집하는 겁니다.
하지만 둘 중 어느 한 쪽의 길만을 아는 사람이라면, 본인이 아는 길만을 추천해 줄 것이고,
그러면 그 길이 맞는 누군가는 좋은 결과를, 맞지 않는 누군가는 좋은 결과를 얻기가 힘들어집니다.
설령 그 추천이 좋은 의도를 담고 있다고 해도 말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은 아주 오래 전부터 현재까지 진행형이고.. 결국 공부법도 춘추전국시대 같습니다.
어느 것 하나 확립이 제대로 되어 있거나 통일되어 있지 못하니,
'뉴비', 다시 말해 '노베이스'라고 불리는 유입 분들은 뭘 공부해야 할지 감도 잡지 못하는 겁니다.
그래서 해당 글을 올려 봅니다.
상위권 분들께서도 질문이 있으시면 제가 답변해 드릴 수 있는 범주 내에서 답변을 드릴 수 있겠지만,
제 조언은 하위권 분들에게 특히 도움이 많이 될 겁니다.
노베이스 학습자 여러분들이 제가 강사를 하는 이유입니다.
영어 학습과 관련하여 질문이나 궁금한 점 있으시면 뭐든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꼭 영어가 아니더라도(영어가 전문분야는 맞습니다만) 노베 학생들을 많이 가르쳐 보기도 했고, 상담해보기도 했으니, 노베와 관련된 질문도 좋습니다.
그밖에도, 문법&구문독해는 제 주 전문 분야이니 천일문이나 구문독해에 대해 궁금한 점 있으신 분들도 편히 질문 남겨주시면 답변 남겨드리겠습니다.
학습자 분들이 가져온 숙제나 그분들과 주고받은 관련 질문답변들도 글 말미에 몇 개 함께 첨부해 두겠습니다. :)
궁금한 점이 없으시면.. 좋은 일 아닐까요?
뭘 공부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이 적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하니까요.
질문이 있으신 분들은 다음의 양식을 지켜 질문해주시면 보다 도움이 될 만한 답변을 남겨드릴 수 있습니다.
질문자분이 어떤 상태인지도 모르는데 그냥 툭 남겨드리는 답변이 본인에게 도움이 될지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 자신의 현재 학년(쉽게 말해 이번에 수능을 쳐야 하는지 아닌지)
ⓑ 현재 국어 등급 (구체적인 원점수 있으면 더 좋음)
ⓒ 현재 영어 등급 (구체적인 원점수 있으면 더 좋음)
ⓓ 목표 영어 등급
ⓔ 하루에 가용 가능한 영어공부 시간 (단어암기 시간 포함)
ⓕ 단어 베이스 유무 여부, 있다면 얼마나 있는지, 그동안 단어장 뭐 외웠는지, 얼마나 암기 유지가 되고 있는지 등
ⓖ 본인이 생각하는 현재 본인의 문제 및 고민
위의 내용을 적어주시면 보다 구체적인 답변이 가능합니다.
단순히 '~하면 N등급 나올까요?', '~강사님 좋나요?', '그냥 ~해볼까요?' 같은 질문은 본인을 위한 질문이 아닙니다.
---
제 약력을 남겨드리니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요 이력]
- 9등급을 1등급으로, 91로(路) 영어 연구소/집필팀 소속
- 고1모 9등급 극노베 출신 강사
- 영포자 지도전문 (4~9등급 영포자 1:1 과외경력만 300명 이상)
- 상위권 지도전문 (명문자사고/외고/과고재학&졸업생/의대반 등 다수 지도, 메디컬/SKY합격례有)
- 비대면 단기수업 전문 ((4개월) 고1모 7 → 고2모 1 급의 드라마틱한 케이스 50례 이상↑)
- 현행 중등 교과서 37권 전(全)권 연구 및 분석 경험 & 데이터 소유
- 현행 50권 이상의 시중 중/고등 단어/숙어장 연구 및 분석 경험 & 데이터 소유
- 2010~2020 기출의 모든 문법/구문 연구 및 분석 경험 & 데이터 소유
- 천일문 시리즈 약 1000회 이상 회독&지도 경험 (천일문 지도 전문 강사)
- 유선상담 및 조언 최소 천 명 이상 (추정 3천 명 이상)
- 영어 학습 관련 질문답변 최소 만 건 이상 (추정 3만 건 이상)
[저서]
영어 독학서 시리즈 - 단어편 / 숙어편 / 문법편 / 구문독해편 집필 참여
-----
아까 위에서 언급한, 학습자 분들과 주고받은 질문답변 & 학습자 분들이 제가 추구하는 방향대로 학습한 천일문 숙제들입니다. 함께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천일문 베이직)
(천일문 이센셜)
(천일문 마스터)
---
마지막으로, 최근 지식 거래소에 '노베&유베 모두를 위한 단어 암기 지침서'를 올려두었습니다.
어떤 책으로 단어 암기를 해야 하는지, 하루에 몇 개를 외워야 하는지, 어떤 식으로 외워야 하는지, 얼마나 외워야 하는지 등 단어 암기와 관련된 전반적인 정보와 Q&A를 모두 담아두었으니, 필요한 분들은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식거래소 링크: https://docs.orbi.kr/docs/12921-%EB%85%B8%EB%B2%A0%EC%99%80+%EC%9C%A0%EB%B2%A0+%EB%AA%A8%EB%91%90%EB%A5%BC+%EC%9C%84%ED%95%9C+%EC%98%81%EB%8B%A8%EC%96%B4+%EC%95%94%EA%B8%B0+%EC%A7%80%EC%B9%A8%EC%84%9C/
벌써 수능까지 D-300이 깨지려 합니다. 화살처럼 흘러가는 시간만큼 수험생 여러분들도 잘 대비하고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 학습자 여러분들께 조금 더 도움이 될 만한 글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내신은 3.2정도일거에요 경쟁률 1.61:1이고 23명 뽑아요 CC만 아니면...
-
동덕 vs단대천안 14
페미는 아니구요 하건쌤이 그래도 인서울인 동덕 무조건이라셔서 …. 잘생긴 형님누님들...
-
고전전 교과 0
몇칸까지 ㄱㄴ?
-
작년은 언제쯤인지..
-
과는 전부 전기전자공인데 학교마다 메리트가 다름 지방러인데다가 놀생각 없어서 위치는...
-
한남콘 잡대생도 있.. 는 정도가 아니라 50배는 더 많구나 아
-
매가패스 가격 4
지금 65만원이던데 시간이 한두달 지날수록 가격이 하락하나요?
-
마감했는데 내 등수 몇등일지 넘 궁금한데
-
경희 0
지금 생공 주면 감? 문득 궁금하네
-
개빡침
-
고대 사회, 행정, 교육 중에 하나 빵날것 같았는데 사회랑 교육 마지막날에 정상화...
-
내 주변은 대학 잘 가서 난 건동홍급 떠서 고민하다가 재수 알아보고 있는 게...
-
사촌들이랑 존나게 비교당할거 생각하니까.... 빠지지도 못하고 진짜 머리아프네...
-
고민ㅈㄴ되네 반수생각중임ㅇㅇ
-
저도 4칸 쓸 예정이고 원서영역에서 좋은 결과 거두길 바랍니다
-
오르비 바빴네요 Was busy
-
혹시 점공도 허위로 설정할 수 있나요? 제가 한다는 소리가 아니고 제가 이 지경까지...
-
숭연고까지도 된다고 생각함
-
1.
-
2,3칸 합격 나오는 과 전무하겠죠 경쟁률이 참...
-
혼틈 질받 38
학고반수 실패 후 군대 도피함 올해 1-1 복학임 운동 끝날 때까지만 질받
-
aa도 있나요?
-
3명뽑는데 4칸 0
써볼까요… 여대임 나군이고 22명중에 7등
-
ㄹㅇ... 건연고서ㄹㅇㄹㅇ
-
대충 절반이 내 뒤, 절반이 앞이라고 쳤을 때 최초합권이면 안심해도 될까요?
-
잘해야지
-
부끄럽네 사람지나가면 화면 가리게됨
-
근데 나만 유빈아카이브 14
양심때문도 있지만 그 교재 감성때문에 안 쓰나 내 안의 담요단 본능이 예쁜 책에...
-
아 피고냉 8
오느른 빨리 자야겟어요
-
2019수능 끝나고 쓴 눈물의 삼수실패수기 장문인데 지워서 흔적도찾을수없네 나름...
-
65명 뽑는과 내가 최초합으로 문닫고 내 뒤엔 추합이던데 예비는 50명정도 돈다고...
-
21명뽑는데 지금 진학사 58명중에 12등이고 최종지원 62명이네요...미리...
-
솔직히 못생긴?까지도 필요없고 평범한 메디컬생보단 10
존잘존예 가천대생이 훨씬 인기 많고 20대 때 훨씬 행복하게 사는듯
-
제가 형편상 진학사를 못사서.. 부산대식 688.5점인데 지리교육과 합격...
-
댓글 우수수달리면 알람뜨는거 기분 좋넴...
-
진학사 실지원보다 원서 쓴 사람이 더 적은데 이건 좋은건가요 나쁜건가요
-
근데슬슬어지러운데 진짜 ㅈ된거아님..?
-
수원 사는데 최대한 가까운곳으로 가고싶음 ㅠㅠ
-
다군 4칸 0
다군 10명 뽑는 학과 4칸이면 떨어질 가능성이 높나요? ㅜ 진학사 표본 전체...
-
원래 목표는 메디컬이었고 메디컬을 못갈시에는 공대 진학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탐런과...
-
!!!!!!!각인가
-
3년째 수학 과탐 만년 4등급 극복 못했는데 사탐런해서 탐구 평백 +35 달성했습니다...
-
23수능 22번 4
강기원 선생님 식으로 풀이하시나요?
-
3월 학평 점수가 수능 점수가 된다는 사람들이 있기도 하고 그냥 오랜만에 제대로...
-
근데 돈이 없다? 그래서 항운을 못 썼다? 그럼 공군사관학교 가면 됨 물론 시간...
-
설경 경쟁률 2
통합 이래 올해가 최저 아닌가요? 2.61 : 1은..
-
시립대에서 유일하게 나에게 6칸을 주는 가슴 따뜻한 학과였는데 쩝
-
"이월 포함 20명 이상"
-
그냥 오타를수정안하는건대 폰이이상하내ㅔㅣ오타가왜케만이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멋진 강사의 기준이 무엇일까요.
저는 그저 학생들이 지불한 수업료, 그리고 학생들이 투자한 시간과 노력에 상응하는 결과만큼은 반드시 보장해주는 강사가 되고 싶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10만원짜리 청소기를 사도 AS나 환불을 해주는 나라에서, 이상하게 공부라는 분야만은 몇백 몇천만원을 내고 과외를 붙여도 결과가 보장되지 않는 경우가 너무나 많으니까요.
최소한 돈도 내고 노력도 하고 시간도 쏟았는데 결과가 망해서 좌절하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습니다.
저처럼 그런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은 강사든, 자신의 커리큘럼에 자부심을 가지고 새롭게 수능 판도를 뒤집어 보고 싶어 하는 강사든, 많은 강사님이 계신 만큼 각자의 목적과 목표, 그리고 자부심이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학생들의 대입에 있어 도움을 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그것이 멋진 강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단순히 학생들이 좌절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는 목표에서 조금 더 욕심을 부려 본다면, 저는 국민의 최고점을 높이는 강사이기보다는 국민의 평균수준을 조금이라도 더 높일 수 있는 강사가 되고 싶습니다.
각자의 입장과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영어4등급이 토플 80점 노리려면 어떻게 공부해야할까요? 3월 안으로 따야하는데 막막하네요
제가 아는 길이나 경험으로는 시간적 문제상,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목표로 보입니다. 뾰족한 조언을 드리지 못해 미안합니다.
일반적인 난도는 토플80>수능1등급입니다. 3월까지 4등급 학생이 수능1을 2개월만에 받는 것도 무리수인데 토플은 더더욱 어려워 보입니다.
+ 정말 정말 절박하신 상황이라면, 단기간에 성공을 거둔 '극소수' 케이스를 살펴 보시고 관련 인강을 알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하루 종일 공부해서 턱걸이로 달성했다는 케이스를 어디선가 본 것도 같긴 한데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질문자분도 하실 수 있으니 열심히 해보세요'라고 단순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노베 친구들이 단어 외우기를 잘 못하는데요
혹시 단어 외우게 하는 동기 부여나
방법이 있으신지 문의 드립니다
단어 외웠다고 하는데
시험 보면 반도 못 외우네요
중학 단어인데 ㅜ.ㅜ
선생님 단어 관련 전자책이 노베한테도 도움 될까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 동기 부여.. 참 어려운 문제 같습니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노베를 많이 가르치는 제 입장상 저도 하고 싶은 말들이 정말 많지만, 이야기가 삼천포로 갈 것 같으니 질문하신 부분에 대해서만 제 의견을 말씀드립니다.
- 본인이 스스로 하려고 하지 않으면 공부를 하게 만들기가 정말 어렵고, 억지로 시킨다고 해도 스스로 하는 사람에 비해 효율이 너무 떨어진다.
- 그렇기 때문에 적지 않은 학부모님들은 성적 향상을 기대하고 학원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낙오'라도 면하게 하기 위해 학원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억지로 붙들고라도 머릿속에 뭐라도 넣어주기를 바라는 경우)
- 저의 경우, 기본적으로 의지가 약한 학생은 수업을 거절하기에 극단적으로 공부를 안 하는 학생을 보지는 않지만 의지력이 다소 떨어지거나 수업 도중 뒷심이 떨어질 경우 학생들에게 용기와 확신을 주는 편입니다. 예를 들면 '너가 ~만 하면 ~까지는 무조건 하게 해줄게. 너 딱 이것만 하면 돼.' 처럼 말입니다. 노베 학생들 중에는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멀리 있는 100점보다 바로 눈앞에 있는 70점이 더 동기부여가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강사로서 말씀드린다면, 학생들의 의지를 컨트롤 하는 것도 강사의 역량입니다.
물론 이것은 수업 연구와는 달리 그 한계가 분명하지만요. 학생이 안 해오면 어떤 강사라 할지라도, 아무리 수업 퀄리티가 좋아도 답이 없습니다.
저는 동기 부여와 가스라이팅은 한끝 차이라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마음에 바람을 불어넣어주고, 그것을 실현해낼 능력이 있다면 '동기 부여',
그것을 실현해낼 능력이 없다면 '가스라이팅'입니다. 그리고 강사라면 이것들 또한 능숙히 다룰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지금 당장 N점이라는 점수가 나오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결과론적으로는 동기 부여나 가스라이팅이나 사실상 차이가 없습니다. 그저 학생의 상태(=지능, 의지, 성취도 등..)를 여러가지 방면에서 점검해가며 일부의 능력치가 떨어지지 않도록 최대한 조정해 가는거죠. 꼭 항해하듯 말입니다.
2. 문의하신 전자책은 노베 학생들이 보라고 쓴 책이니 노베분들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되겠지만, '노베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요?'라는 맥락이라면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 '노베 학생들이 단어 외우기를 잘 못하는데 방법이 없을까요?'라고 질문하신 부분에 대해 전자책 내용 일부를 발췌하여 답변을 갈음합니다.
'단어 암기도 빈익빈 부익부다. 어느 정도 영어 실력이 쌓이게 되면 단어를 단어장'만' 가지고 암기하는 게 아니라, 단어장을 가지고도 암기하고 그와 동시에 문법이나 구문독해 공부, 기출 공부 등을 하며 많은 예문들을 보면서 계속 단어에 대한 암기&복습을 나도 모르는 새에 하게 된다.
반면 노베이스 학생들은 읽을 줄 아는 예문도 없고 당장에는 외워야 하는 단어도 많기 때문에 초반에는 고생을 좀 하지만, 그 구간만 벗어나면 단어 암기도 점점 속도가 붙기 때문에 그 '처음'만 스퍼트를 내서 열심히 공부해 준다면 일정 궤도에 오른 후에는 단어 암기가 한결 수월해질 거다. 따라서 관건은 '초기의 힘든 과정(=공부를 해도해도 잘 늘지 않는 것 같고 인풋 대비 아웃풋도 잘 나오지 않는 시기)'을 잘 극복하고 통과하는 것이다.'
물론 위 내용도 결국 '노베가 단어를 잘 외우게 하는 요령'은 아니지만, 동기 부여나 방향 확립에는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답변 너무 감사 합니다
저는 강사가 아니라 전자책 구매 했으니
잘 읽어 보라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