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의대 정시 면접고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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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오늘 고대 의대 정시 면접 보러 감
후기 남김
정보
1/14 8:10부터 입장, 8:30에 입장 끝. 6조로 나뉘어서 가번호랑 무관한 순서로 6개의 고사실 중 본인 조의 고사실에 입장.
스타벅스
안암역에서 내리면 면접고사 치는 건물(우당교양관) 가는 길에 스타벅스 있음 거기서 8시 10분까지 스무디 먹으면서 대기함
MMI 책 보는 사람 많더라
대기실
대기실은 강당이었는데 히트텍에 스웨터까지 입었는데 덥진 않더라 오히려 좀 추웠어 그래서 겉옷은 계속 입고 있었어
다들 뭔가 자료 엄청 보던데 그것도 한 10분 쯤 지나니까 다들 수험표 보면서 멍때리고 있었음
나도 면접 특강때 필기한거 읽다가 질려서 낙서함
5분 면접이고 6조로 나뉘어서 한 번에 6명씩 나가니까 금방금방 비더라
고사실
대기실로는 다시 돌아가지 않기 때문에 겉옷, 가방 등은 다 들고 가서 고사실 앞 의자에 올려둠.
고사실 들어갈 때까지 어떻게 인사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문 열어주시는 분이 따로 계셨음. 0조 00번이에요~ 하시면서.
그래서 나는 그냥 안녕하세요 하고 앉았음
면접관 두 분이래서 긴 테이블 양 끝에 앉아서 위압감을 주는 분위기를 상상했는데 그냥 음악실에 있는 듯한 붙어 있는 책상에 가까이 앉아 계셨음... 인상도 좋으셔서 긴장은...안 풀리더라....
제시문
긴장되서 그런지 글이 잘 안 읽히더라 한 번 다 읽으셨어요? 하셨는데 못 읽었다 하니 계속 읽게 해 주심(참고로 제시문 읽는 시간도 '면접시간 5분'에 포함되어 있는 시간임 유의하3)
내용 잘은 기억 안 나지만...
이전에도 경련해서 입원한 역사가 있는 아이가 또 경련해 병원에 왔고, 의사는 입원을 권유한다. 아이의 보호자인 할머니는 돈이 없다며 입원 거부.
할머니가 한 교수의 멱살을 잡으며 "너 때문이야!! 너 때문이야!!" 소리를 지름. 의사 여럿이 할머니를 겨우 떼어냄.
할머니가 울면서 말하길, 병원에 온 아이는 셋째고 원하지 않던 임신으로 태어난 아이임. 집안은 넉넉지 않은데 아이는 몸이 매우 약함. 어느날 한 의사가 부모를 아동학대로 의심해 신고, 부모는 감옥에 가 지금 할머니가 세 아이 모두 키우는 중. 현재 첫째, 둘째는 이웃집에 맡기고 온 상황
*댓글로 보충해주거나 정정해주면 정정하겠음
질문
1. 제시문의 상황을 요약하고 할머니의 감정을 묘사해 주세요.
==>제시문에서는 이전에 입원한 기록이 있는 아이가 다시 돌아와 다시 입원을 제안했으나, 집안이 넉넉하지 않아 할머니는 입원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할머니는 지금 화가 많이 나셨는데 아마 이 교수가 이전에 부모를 신고한 의사와 인상이 유사해서 그렇다고 추측합니다.
2. 의사가 환자에게 멱살을 잡혔을 때 어떡해야 할까요?
==>우선 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할머니를 의사로부터 떼어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할머니도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3. 학생이 의사라면 제시문의 상황에서 부모를 아동학대로 신고할 것인가요?
==>의심이 된다면 부모가 아이를 대하는 태도를 주시하고, 정말 아동학대라면 부모를 아이로부터 격리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대답 다 하니까 45초 남았으니 할 말 더 있으면 하라고 하셨는데 생각이 잘 안돼서 그냥 없습니다 했음. 수고하셨습니다~ 하시면서 바로 내보내주심.
*이것도 댓글로 보충해주거나 정정해주면 정정하겠음
생각
좀 더 잘 말할 수는 있었을 것 같은데 나는 5분 안에 뭔가 더 말할 수는 없었을 것 같음. 노력했고, 태도도 괜찮았고, 상식적으로 대답한 것 같아서 P일 것 같기는 함
P면 글 수정하겠음(2/7 발표 예정)
그리고 우황청심원 먹었는데 별로 도움이 되진 않더라
기타등등
옷은 흰 목폴라 + 검은 데님바지 + 남색 뉴발란스 운동화(전 글에서 나이키라고 썼는데 N이라 적혀 있어서 나이키인줄 알았음 ㅈㅅ)
아마 12시 전에 다 끝나지 않았을까 싶어
아!!!! 고려대 의과대학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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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수정 속도 어떤데
ㄷㄷ
이름 잘 모름 우당교양관인 것 같음
안암역 스벅 ㅋㅋㅋ
면접 볼 때 두번 다 거기서 시간 때웠는데 추억이네요
두번이요???
수시는 두 장 쓸 수 있었답니다
오 같은 학교도 두 장이 가능하군요
이젠 안 될 거예요 아마
애기 저산소증 내용이랑 부모가 이불로 막 덮은 내용도 있지않았나요??
맞다맞다 기억났어요
멍든거 그냥 면접장에선 단군히 아동학댄가보다 했는데 저산소증에 의한 멍도 있어서 저렇게 해도 괜찮나 고민 중
저는 저산소증에 의한 멍은 생각지도 못했어요
뭐 괜찮지 않을까요
고대에서 봅시다 ㅋㅋ
저 오늘 면접봤는데 1번에서 할머니의 감정을 제대로 묘사 못한것 같은데 f일까요......질문을 까먹어서요 나머지는 제대로 대답했는데......
상식적으로 답하면 보통 다 P라네요
동기로 봤으면 좋겠네요
아동학대 신고한 의사랑 같은 사람 다시 본게 아니고 닮음 사람 본거였음요?
명확하하게 안 나와서 나는 유사하다고 대답
아아 합격하고 동기로 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