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an [763] · MS 2002 · 쪽지

2025-01-23 16:58:57
조회수 866

컨설팅이라는게 쓸모 없을 수밖에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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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건 입시판 문제가 아니라 세상 만사가 그런데... (일종의 내생성 이슈임)


컨설팅은 일반적인 선호도를 바탕으로 지원자의 양과 질을 추정하고, 거기에 기반해서 점수맞춰 컨설팅을 해준다.


웃긴건 뭐냐면 ㅋㅋ 지원자들이 그 컨설팅에 따라서 지원을 하다보니 


"일반적인 선호도"에 따른 지원자 풀 따위는 존재하지 않게 된다는거다.


사실 저런 서비스 해주는 애들도 그걸 다 알아. 하지만, 함부로 모험수를 말해줄 순 없지. 가족이나 본인이 아닌 한은...




그래서 대체로, 내가 받은 점수가 아까운 애들은 입시에서 손해(?)를 보고,


야수의 심장으로 들이박은 애들은 '가끔' 승리한다. 

[대게는 떨어진다. 행운이란 자주 벌어지지 않으니 행운이지...]


마음 속상한 친구들 많을 시국에 이런이야기 해서 미안하긴 한데, 그냥 그러려니 했음 좋겠다는 맘으로 좀 써본다.



그리고 무엇보다 선택..이라는건. '내'가 해야 한다.


지금은 그냥 입시에서 좀 마음이 아깝고, 뭣하면 내년에 한번도 해도 되는 그런 거지만,


살다보면 '내'가 온건히 주체적으로 안하고 남의 말 듣고 움직이다가 돌이키지 못할 실수들 하게 되는데, 


이번에 좀 실수한걸 공부로 삼는게.... 삶 전체로 보면 남는 장사가 될테니까 힘들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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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빌 · 1343313 · 8시간 전 · MS 2024

    근데 진학사 볼 줄 알고 모르고가 천지차이긴 해요
    얘네가 컷을 만들어서

  • 惠 仁 · 1362315 · 8시간 전 · MS 2024

    아이민이.....

  • 도쿄릿켄640 · 1358110 · 8시간 전 · MS 2024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궁금해서요!

  • Bhan · 763 · 7시간 전 · MS 2002

    뭐 간단히 말하자면 모의지원 결과를 보고, 학생들은 그걸 참고로 다시 결정을 내리고, 그러다보면 의도치 않은 쏠림이 일어난다는거에요. 예컨대 312점이 특정학교/과의 안정점수였다는 진단이 내려져서, 이걸 다수의 사람들에게 정보를 뿌리면, 그 점수 언저리로 그 과는 피튀기는 일이 벌어지고, 상대적으로 그사람들이 갔어야 할 곳은 빵구가 뚫리는 거죠.

  • Ka so JK · 1219869 · 4시간 전 · MS 2023

    763 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