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쓴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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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일, 매년 너와 보냈던 그날
차비가 없어서 눈길위를 서너시간 걸었던
전기장판 깔고
같은 이불을 덮고 더 따뜻한 너를 껴안고
IPTV에서 영화한편 구매해 보았던
그랬던 그 날이 다가오네
보고싶다.
우리가 안보는 사이는 아니지만야
다시 널 그렇게 사랑스럽게 쳐다보던게 그립다.
정확히는 너보다, 널 좋아하는 내가 더 그립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
다신 느끼고 싶지 않다고 말했는데,
누구보다 건조한 마음으로 성공만 보며 달릴거라
누구보다 재미없게 살거라고
그렇게 다짐했는데
그래도 추워져서 그런지 따뜻했던 그 날이
따뜻했던 네 손이 네 품이 그립다
외로웠던 내 상황
누구보다 가까웠던 너
특별했던 아니 특이했던 너에대한 내 마음
그래서 느꼈던 혼란과 죄책감
복잡함에 더해진 그 애뜻함
그래서 난 아직
다른 누구를 너보다 더 좋아할 자신이 없다
다른 누구를 너보다 더 좋아하는게 두렵다
다른 누구를 너보다 더 좋아하기가 싫다
내일 너를 보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인사하면서
속으로만 몰래
아직 널 좋아하는거 같아하고 말할게
아 근데 얘한테 인간적으로 축하한다 올줄 알았는데 나도 해줬는데.. 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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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학과에서 연영과 연출이든 연기든 복수전공, 부전공 되는 학교 있나요?
라임..
유사한 통사구조를 반복하여 운율을 형성한다 (o,x)
x 대구
ㅠㅠㅠ교회 잘갓다오세요ㅠㅠ
네 ㅋㅋㅋㅋㅋ 크리스마스는 원래 교회 명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