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or 기숙사?>대학다니시는 분들 고민상담 부탁드립니다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7489376
경기도 어느곳에 위치한 대학 하나에 현재 합격한 상황인데(나머지 두곳은 서울에 위치한 학교고 현재 추합 기다리는중) 부모님께서 그 대학 기숙사에서 살면서 공부만 죽어라 하라고 하십니다.
물론 학벌로 따졌을때 아주 좋은 학교는 아니기때문에 대학에 간 이후 더욱 열심히 해야하는것은 알겠지만 그걸 떠나서 전 그냥 기숙사에서 살고싶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크게 두가지인데요.
첫번째, 고등학교 다닐 때 기숙사에서 지냈는데 통금이나 벌점제, 그리고 누군가와 같이 사는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전 철저한 개인주의라 자취를 하고 싶습니다.
두번째, 현역때나 재수할때나 항상 부모님이 입에 달고 다니던 말씀이 '너 대학가면 하고싶던거 모두 다 하고 살아라' 라는 거였는데, 만약 제가 기숙사에서 살게 될 경우 물리적으로 서울에서 거리가 상당히 먼 곳에서 살아야합니다(지하철이 있긴 한데 만약 학교에서 강남으로 갈 경우 약 1시간 소요). 전 최대한 학교에 있는 시간을 줄이고 제가 다니고 싶은 학원을 다니거나 대외활동을 더 많이 하고 싶은데 기숙사에서 살면 제가 하고싶은일을 하는데 제약이 큽니다.
제가 가고 싶은 학원이 일주일 내내 수업을 진행하는곳인데 제가 시간표를 주3으로 짠다면 학교를 가지 않는 나머지 4일동안에도 저는 학원까지 왕복 2시간 넘게 지하철을 타고 왔다갔다해야합니다. 전 이게 상당히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부모님께 학교와 학원의 중간지점에서 자취를 하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거기선 지하철로 학교까지 40분, 학원까지는 약 13분이 걸립니다. 여기가 학교로 가는 노선과 학원으로 가는 노선이 겹치는 곳이라 학교까지 가는 시간이 더 걸린다고 해도 전 이게 더 좋을것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부모님이 아주 강하게 반대를 하십니다. 그이유는 크게 세가지인데요.
첫번째, 기숙사에서 살아야 공부할때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동선, 분위기 등).
두번째, 하고싶은거 하는건 좋은데 아무리 그래도 학교에서 더 가까워야 하는것 아니냐?
세번째, 뭐든지 다 비싼게 서울인데 기숙사에서 사는것이 금전적으로덜 부담스럽다.
이정도입니다...
전 부모님 말씀이 다 틀린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제가 돈을 버는것도 아니기 때문에 당당히 자취를 요구할 수 없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여태 하고싶은것도 참고 배우고싶던것도 참고 심지어 제 꿈도 버리고 대학 갈날만 생각하고 버텼는데 지금상황이 이러니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제가 아직 대학생활을 경험해보지 않았기때문에 아직 뭘 몰라서 어림짐작하고 떼를 쓰고 있는거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르비언 여러분들게 조언을 좀 구하고 싶습니다.
제가 잘못생각하는것이 혹시 있다면 꼭 좀 말씀부탁드리고 만약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것이 나을지 말씀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ㅈ걑은 논술 차피 조질 것 같은데 그냉 심적으로 너무 짜증만 남 절친들 오늘 나...
-
오직 독학이었구나 나.
-
본인 스펙 3
풀업 정자세 10개 가능 중학생한테 스카에서 시비 걸려봄(한 달 전) 20살 때...
-
외모9등급탈출기
-
브론즈보다 쓰레기 수준
-
이과 사탐런 조사
-
지상철 역 건축
-
물2 강사 5
배기범 방인혁 아무나 들어도 상관없나요.
-
간만에 존나웃었네 ㅋㅋㅋ
-
무물보 9
고고
-
사실 그거랑 상관없이 사려고는 하는데요..
-
연고티비... 3
진짜 폼 다죽었구나 최근 영상보면 그냥 엄...
-
얼른 사탐 공부하고싶다
-
중대발표 5
슬슬 고죠 사토루를 떠나보내야 할까요...
-
틀딱기준 11
초등학교에서방정식을배웠는가? ㄹㅇ
-
질받 4
술 처먹고 집 들어가는 중인 아저씨
-
난 아직도 내 친구보고 깜짝 놀람
-
작년에 탈릅이후로 공스타로 연락 주고받았는데 공스타 탈퇴하신듯ㅠㅠ 이거 보신다면 연락 주세용ㅠㅠ
-
시대인재 수학 미적분 현강을 들으려고하는데 강기원,김성호,송준혁,엄소연쌤의 각각...
-
ㅈㄱㄴ
-
오르비 임티 2
넘 유용해서 가끔 카톡할때 생각남
-
무엇이든물어보세요 20
그거 아시나요 원주율은 3.05보다 크대요 증명은 고등학교 수준에서 충분히 할 수 있으니 생략할게요
-
미치겠네 17
투표가 이렇게 나오니 터지는 건 나의 머리뿐…
-
일단 내년부터는 탈릅 or 계정만 남길 가능성 높아용(그때 심심하면 들어올게)
-
수학 19번 41이 답인데 1하거 4하고 겹쳐지게 적었는데(14에 좀 가깝긴 함)...
-
제발
-
잘하던 자존심이던 과목 15
에서 아쉬운결과가 나오면 더 슬프다...
-
ㅈㄱㄴ
-
고백할 거 0
오늘 깨어있는 15시간동안 논술공부 하나도 안하고 작곡공부도 10분 함 한양대는 글렀다
-
거꾸로 보면 불합 가능성은 각각 46% 55% 92%입니다 너무 도박이 아니냐 라고...
-
무물보 17
안해주면슬퍼요
-
컨버전스 홀
-
이번수능 미적했는데 도저히 못하겠어서 확통이나 기하하려는데 0
논술땜에 전체적으로 둘다해봤는데 확실히 기하가 재밌긴함..미적이랑 확통은 진짜...
-
참 어렵고 어려운 일 대화가 잘통하는데는 여러 조건들이 충족해야하니...
-
변표 4
아직 안나온건가요?
-
선택과목 4
생2지2로 설의가능?
-
하..
-
재수할 때 외롭나요 13
독재 예정인데, 보통 재수 할 때 외로움이나 고독감? 심한가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
80프로부터 쭉쭉 떨어지는 중인데 실채 뜨면 못 갈 수도 있나요?
-
키빼몸 70 iq 104 닮은꼴 호날두 강민철 곰같다는 말 많이 들어봤어 ㅎㅎ
-
의대 약대 로스쿨만 주세요.
-
어묵 따로산거 포함해서 저게 4000원임
-
호우 0
좐잔 지연없이 안전한 사이트입니다 각종 이벤트도 진행중이니 가입하시고 즐겨보세요...
-
심찬웁니다. 8
심찬 듣고 웁니다.
-
무물보
-
인서울 의대 가고시퍼요.. 잘봐서 올림!! 질문)) 고1이 메가패스로 국어공부하려면...
-
누물보 5
엥
-
작년 406이었는데 올해 404네…ㅎ
긱사가 나아요 규율이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