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킹콩 [589097] · MS 2015 · 쪽지

2016-02-02 17:54:10
조회수 39,680

쌩삼수 서울대)) 대학생활팁 외전. 대학교 과잠바(데이터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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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주의하세여!!!!

아 오랜만에 글쓰네요.

신입생환영회 하신 분들도 있을텐데!! 빨리 2월달안에 쓰고자 했던거

다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읽기전에 좋아요 부탁드려요!!!




대학생으로서 입학하게 되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사람들은

2학년 선배들이다.

그들을 마주하면 딱 봐도 선배구나 알 수가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과잠바를 입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편에서는 과잠바를 비롯한 단체복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단체복을 맞추는 이유가, 일종의 공동체 유니폼으로서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을 강화시킨다.

고등학교 때는 그렇게 교복입기 귀찮았는데

대학 와서는 복장의 자유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옷 고르기 귀찮으니까 단체복 많이 입음.

특히 겨울철 시험기간에는 과잠이 뭐 거의 교복 급임.

 

 

서울대학교 기준으로

단체복들은

, 후드, 후드짚업, 바람막이, 야구잠바,

물론 학교/학과 별로 다 다르겠지만

대개 여기서 소개 하는 종류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임.

그냥 디테일한 디자인과 학교마크, 학교이름, 학번 정도의 차이일거라서

이걸 토대로

대학가서 어떤 단체복을 맞추고 싶나 고민하면 좋을 듯!

 

 

1.과티

과티는 말 그대로, 단체티다.

반팔티, 반팔카라티, 긴팔티셔츠 등으로

색깔을 맞추거나, 색맞추기+나염으로 글자새기기 등으로 구분하는 것.

 

보통 봄, 여름에 더울 때 체육대회 같은 행사할 때 한번 맞춰서 입고

집에서 잠옷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보통 가격은 5천원 이내거나 공짜로 나눠주는 경우가 많음.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50주년 기념 단체티(흰색티셔츠+하늘색 그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체육대회 단체티(파랑색 무지티)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드림멘토링 단체티

<사진 출처들 : 구글>

 

2.후드

 

<출처 : 서울대 생협, 구글>

- 후드는 모자가 달린 것으로 지퍼가 없다는 점에서 짚업과 다르다.

- 근데 보통 후드보다는 그냥 맨투맨티로 맞추는 경우가 많고 모자가 달리면 후드보다는 후드짚업으로 맞추는 경우가 많아서 드물긴 하다.

- 주황색 후드는 서울대학교 기념품가게에서 파는 아동용 후드, 오른쪽 검정색 후드 디자인은 서울대 경영대 학술동아리 FCRC(후꾸루꾸라고 부름)의 후드 디자인(출처는 구글)

- 가격은 1만원~2만 원 정도

 

 

3.후드짚업

<출처 : 서울대 생협>

- 야구잠바가 겨울철 추울 때 입는 유니폼이라면, , 가을처럼 두꺼운 점퍼입기엔 덜 추울 때, 많이들 입는 게 후드짚업이다. 안에 기모가 있으면 겨울에도 입을 수 있다.

- 후드랑 다른 점은 지퍼가 달려있어서 입기 편하다.

- 야구잠바와 함께 껴입는 야구잠바+후드 패션이 시험기간패션의 완성이다.

- 이게 은근 3만원 넘는 경우도 많음

 

 

4.바람막이

-바람막이는 말 그대로 바람을 막는 얇은 재질의 자켓인데 사실 그 두께는 매우 천차만별임.

-정말 비닐 같은 재질도 있는 반면 안에 기모까지 있어서 바람 막는 거 이상으로 강력한 방한이 되는 바람막이도 존재한다.

<출처 : 구글>

-보통 후드짚업과 대체가능하다. , 가을에 입기 좋음.

-사진은 경영대 동아리 인액터스(타 학교에도 존재함)의 바람막이.

구글검색하자마자 나와서 반가웠음. 쫌 된 건데 이게 진짜 예뻤음.

 

-두꺼운 바람막이로는

 

http://goo.gl/tIw6hq 에서 볼 수 있듯이 요번에 맞춘 경영대 바람막이다.

위가 디자인이고, 아래가 실물 형태인 듯. 바람막이인데 두꺼워서 방한용에 좋을 듯

나도 기념으로 한 벌 맞춤.

- 가격은 3~4만 원 정도!

 

 

5.야구잠바

-인터넷에 보면 재수생이 서울대 다니는 친구 야구잠바를 입고 수능을 봤다느니 하는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대학교 단체복하면 가장 대표적인 것이 야구잠바.

- 가격은 보통 4~7만 원 정도인 듯. 재질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

 

- 서울대학교에서 과 야구잠바의 시작은 체교과였다고 함

2000년대 초반에 체교과가 단지 뒤에 Seoul Nat'l University

라고만 쓰인 기본형 과잠바(흰색팔+검정몸통)을 입고 다닌 게 시초라고 함(그림같이 생김)

 

<사진출처 : 구글>

 

이후 점차적으로 다른 과에서 따라 입음.

따라서 다른 과의 경우 “SEOUL NAT'L UNIV.” 밑에

학과명이 영어로 적혀있는 경우가 많음. 반면 체교과는 딱 위에 사진처럼 밑에 아무것도 안 써있음.

 

고대나 연대 같은 경우에는 각기 크림슨색과 로얄블루색이 메인컬러가 있어서 보통 기본형 과잠에 많이들 적용하는 듯하지만, 서울대의 경우 학교색이 흰색이다 보니

몸통색 선택에 있어서는 자유로움.

 

 

- 초기에는 기본형(흰색팔+검정몸통)이 많았는데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응용이 되기 시작함

 

1) 몸통 색깔을 바꾸기(서울대 경영대 25, 27대 학생회)


 

 

2)팔 부분 색깔이나 재질을 바꾸기(서울대학교 새내기대학 멘토과잠)

 

3)이를테면 올 껌정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28대 학생회 과잠)

 

4)뒷부분에 단조롭게 학교이름만 쓰는 게 아니라, 과를 상징하는 그림을 달기도 한다.(서울대 경영대 패기반 과잠)

 

 


5)가끔 너무 튀고 싶어 하는 애들은 표범무늬같은 것을 하기도 함(서울대 경영대 26대 학생회 과잠)

<출처:구글>

아 근데 과잠이나 바람막이에 두 번째 사진처럼 자기 별명이나 하고싶은 문구를

달 수 있음.

저기 쓰여있는거는 패기흔템이란 말임.

나같은 경우 동기들이랑 맞췄던 과잠에 SS라고 썼음. 삼수라서

 

 

6)요즘 트렌드는

목 위로 카라를 만들어서 하이넥으로 하는 것임. 어차피 과잠 자체가 겨울에 입는 경우가 많으므로 방한도 잘됨 (서울대 경영대 29대 학생회 과잠)

 

 

6.(서울대 내의)새로운 트렌드 - 롱코트/돕바

야구잠바의 과잠바계 천하통일을 모두가 인정하던 요즈음이었다.

 

갑작스럽게 등장한 롱코트!!!

보통 이런 거는 축구선수가 겨울철 경기에서 벤치를 열심히 데울 때 입는 건데

최근 서울대 미대에서 이런 형태의 롱코트, 이른바 돕바를 입으면서

핫함. 코트 뒤켠 아래에 작은 글씨로 영어로

Seoul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Arts

라고 쓰여 있는 심플한 간지폭발.

코트의 목적이 방한임을 감안하면 길어서 다리까지 덮는 롱코트가 그 목적에 최적임.

거기다가 야구잠바는 이미 일상화되어서 이미 식상할 대로 식상해진 반면

롱코트는 방한+유니크함으로 야구잠바의 아성에 도전하는 새로운 트렌드라고 할 수 있음.

 

 

7. 나가며

사실 여기 언급한 것들 외에도 어떤 옷이든 단체로 맞추면 단체복이 되는 것임.

실제로 나같은 경우 총학 선거 나갔을 때, 스키복에 나염 찍어서 맞춘 캠프 복장이었음 ㅋㅋ

 

이렇게 여러 활동 하다보면 반팔티, 긴팔티, 후드, 후드짚업, 바람막이들은 각 단체나 활동별로 너무 많이 맞춰서 개수 세기도 힘듦. 막 집에서 아빠가 잠옷으로 입고 계심.

과잠바만 해도 과동기들과 맞춘 것, 반에서 맞춘 것, 전대 학생회, 내 학생회 과잠, 아는 형 총학선거 도와줄 때 받았던 과잠까지 5. 나는 과잠부자.

 

사실 이렇게 과잠바나 단체복을 맞추는 이유는

당시 활동할 때, 소속감을 위한 목적도 있겠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과잠바 포함 여러 단체복들이 내가 대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도 우리집 어딘가에 남아서 내 대학시절을 기억하게 하는 기념품이 될 거기 때문에.

그래서 기념으로 요번에 경영대 학생회에서 맞춘 바람막이도 구입함 ㅋㅋ

 

여러분들도 대학교에 얼른 가셔서 예쁜 단체복 맞추시길!!

★★★★★좋아요도 부탁드려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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