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ione [649574] · MS 2016 · 쪽지

2016-02-19 21:28:27
조회수 10,101

[국어] <보기> 1 - 현대시 | 늦지 않았어요. 국어. 잘 할 수 있어요.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8012993



3월입니다.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잖아요.






뭐든 시작하면 되지 않을까요?






끝까지 읽으셔도 좋고, 그냥 뒤로가기 눌러도 됩니다!




하지만 끝까지 읽으면... 도움이 될지도 몰라요.










국어에서 문학 문제를 풀 때, 가 중요한 것은 다 알고 있겠죠.






몰랐다면 알고 갑시다.






문학 작품은 개성적이어야 하지만, 수능 문학 문제는 객관적인 해석을 필요로 하죠.






그래서 를 제시해 주는 겁니다.






그러니까 문학 제시문은 먼저 를 보고 작품으로 가야 합니다.






작품을 먼저 읽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을 때, 






‘읽은 김에 다 읽고 풀자...’라고 생각하지 말고.






멈추고 먼저 확인 합시다.





의식적으로 행동을 통제하면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됩니다. 



그것을 ‘체화’라고 하죠?








해ㅅ살 피여


이윽한* 후,




머흘 머흘


골을 옮기는 구름.




길경(桔梗)* 꽃봉오리


흔들려 씻기우고.




차돌부리


촉 촉 죽순(竹筍) 돋듯.




물 소리에


이가 시리다.




앉음새 갈히여


양지 쪽에 쪼그리고,




서러운 새 되어


흰 밥알을 쫏다.




- 정지용,「조찬」-




*이윽한 : 시간이 지난.


*길경: 도라지.







그냥은 해석하기 어려운 시 입니다.




하지만 를 읽고 나면 어떨까요?




는 비문학 지문을 읽을 때처럼 정보를 확실하게 정리해야 합니다.









❙ 보 기


  정지용과 이태준은 자연에 대한 관심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표현한다. 정지용은 조찬 같은 후기 시에서 자연을 초월과 은둔을 꿈꾸는 이상적 세계로 묘사하고 그에 대한 지향을 드러낸다. 하지만 자연은 현실의 번뇌와 억압으로 인해 그러한 지향이 좌절되는 공간으로도 나타난다. 한편 이태준은 파초 같은 수필에서 자연물과의 교감을 시도한다. 그에게 자연물은 속물적인 현실과 거리를 두게 하는 대상이며, 그는 그것들에 대해 심미적 감상의 태도를 드러낸다.




자연




① 이상적 세계 / 지향함  


② 현실의 번뇌와 억압 / 지향 좌절





[조찬]은 그냥 이렇게 해석하라고 길을 잡아 준 겁니다.





따라서 다시 시로 올라가 보면,





햇살 / 구름 / 길경 / 차돌부리 / 물 소리 가 있는 양지 쪽에 “쪼그리고” 있지요? 





그렇다면 





‘자연’에 ‘쪼그리고’ 있네요. 





그 쪼그리고 있는 자신을 ‘서러운 새’가 ‘됐다’ 표현 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흰 밥알’을 ‘쫏’는 것 때문이겠지요. 





그렇다면 바로 현실의 번뇌와 억압이 ‘흰 밥알’을 ‘쫏’는 것이 되겠네요.










여기까지 글을 읽은 분들에게. 궁서체로 드리는 말.





게시글 클릭하고,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우연이건 아니건 최소한 공부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고 생각해도 될까요?






앞으로 뜬 구름 잡는 공부 이야기도 하고, 





바로 읽고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자료도 자주 올리겠습니다.





혹시 질문이 있다면, 언제든 아주 편하게 해 주세요.






대충 사진을 찍어서 질문해도 좋습니다.





수능특강 독서 몇 페이지. 이렇게만 써도 좋습니다.





네. 관심 받고 싶은 종자 입니다. 맞아요.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을 하겠습니다.





 제가 지금 계획 중인 것은, 



1주일 분량 교재를 제작하여 그에 대한 풀이를 매주 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그냥 의미 없는 풀이가 아니라, 어디에든 적용할 수 있는 풀이여야 겠죠.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 가장 어렵더라고요.



 일회성 이벤트는 쉬워도.



 

참여하고 싶으신 분은 댓글을 남겨 주세요. 



현재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임이 확인되는 순간 함께 가 보는 겁니다.



단순 호기심도 좋습니다.



하다 말아도 좋습니다.


 



약속의 무게를 알고 있습니다.





허투루 하는 약속이 아닙니다.





3월이 다 됐고, 방학은 어쩌다보니 지나가 버린 학생들. 





제가 국어만큼은 도와 보겠습니다.





왜냐고요?





그냥. 제가 할 수 있는 게 그것 밖에 없어서.입니다.




오래 생각했어요.




제가 존경하는 사람이 있어요.


'카디스 에트라마 디 라이제르'라고...


라면 좋아하고 뭐 눈 높이가 어쩌고 그런 말 한 사람인데,


항상 진지해요. 변함이 없어요.

그래서 좋더라고요.


그냥 그렇다고요.



제가 주말에는 바빠요.

그래서 글은 주중에 올리도록 할게요.


리플은 주말에도 최대한 쓸게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