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되긴 했지만 고속성장님의 얘기의 핵심은 귀담을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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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단순화해서 = 를 만들려고 하다보니 문제가 된 것일 뿐이죠.
치과의사와 메이저대기업 직원을 하나하나 비교해봅시다.
먼저 졸업은 공대가 2년 더 짧죠?
치과의사는 군대를 3년 (보통 공보의로 많이 갑니다.) 가고 공대생은 현역으로 간다면
공대생이 1년 더 짧지만 치과의사는 3년 간 세후 월급 200 정도 받으니깐
군복무는 서로 퉁 칩시다.
삼전 남자가 평균 1.12억인데 임원 버프 빼고 1억 정도라고 치면
여기서 세금 2천만원 빼고 퇴직금 버프 1천만원 더하면 실제로 9천만원 정도 받는 셈이죠?
치과 페이닥은 조건이 다소 상이하긴 한데
공보의 3년 간 임상 경력 쌓여 있으면 대략 세후 500~700 정도에 시작해서
자리 잡으면 800~1000 정도 받는 걸로 압니다.
세후 800만원을 기준 잡으면 1년에 9600만원이죠?
결국 9000만원 받는 삼전과 큰 차이가 없는 셈이죠.
물론 여기서 +될 요소를 서로 비교하면
공대는 2년 더 일찍 시장에 나오고
치대는 더 늙어서까지 일할 수 있습니다.
공대는 낮은 확률이지만 임원이 되거나, 계열사/관련 중소기업으로 갈 수도, 아예 창업할 수 있고
치대는 개원을 할 수 있습니다.
공대는 석박사 과정을 통해 몸값을 높일 수 있고
치대는 전문의 과정을 통해 몸값을 높일 수 있습니다.
고령화되면서 나이 들어서 일할 수 있는 전문직인 치대의 장점이 커지지만
개원 시장이 포화되면서 개원할 자리가 없다는 문제도 커지고 있습니다.
결국 상위권 공대와 치대의 입결이 겹치는 것이 이상할 게 없다는거죠.
이걸 의대와 비교해도 평균만 놓고 보면 의대가 치대보다 높지만
의대도 전문과목별로 편차가 커서 일반의나 비인기과라면 치대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여기 계시는 분들이 거의 100살까지 살 것이라고 보면
한해 버는 액수가 비슷하더라도 건강만 허락되면 70, 80살까지 일할 수 있는
전문직인 의치한이 아직까지는 경제적으로 조금은 메리트는 있다고 봅니다.
다만 공대 적성 무시하고 닥치고 의치한 떠드는 시대는 분명히 갔고
결국 그게 고속성장님의 얘기의 핵심이라고 보면
(원래 글 쓴 계기도 서남대 의대 >> 서울대 공대 어그로성 글이었으니)
불필요하게 논쟁이 된 부분은 거두고 핵심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추가하면 50대 대기업 다니는 집안 어르신들이 의대 가라고 추천했다는 글들이 많은데
그 분들은 정년 퇴직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정년 없이 더 일할 수 있는 전문직의 메리트가 크게 보일 시점이란 걸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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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직업이 케바케 사바사라 단정지을 수 없는데 따져드니깐 문제죠 ㅠ 좋은 글이었음
깔끔. 일목요연.
글쓴분같은 의사만 있었으면 좋겠다 과도한 의뽕은 지양해야됨
먼 미래에 대한 전망은 누구나 불투명하기 때문에 후행적으로 보면 입결이 병맛인 경우도 많은데요 현시점 기준 특정 직업의 노동강도+수입+안정성+취직가능성에 대한 전망과 대략적인 그 학과 입결은 놀라울정도로 연관성이 있죠..
이런 것도 집단지성의 일종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관리자등판 ㅆㅅㅌㅊ
님 왜 그래요;; 컨셉 무너졌음;;
역시 어르신이셔. 이런 글을 원했습니다.
서남대의대>>서울공대라는 말에 반박하기 위해선 상위권 공대=대기업이라는 생각도 조금은 수정해야한다고 봅니다. 의대공부해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같은 1년을 비교했을때 공대공부보다 많으면 많았지 결코 적지 않겠죠. 더구나 공대공부는 실질적으로 1학년 제외하고 2년~3년이지만 의대는 최소 4년이죠. 설공정도의 최상위 공대 나온학생들이 1~2년의 기회비용을 잘 사용한다면(의대생들 고생하는것 만큼 고생한다면) 제법 높은확률로 의사못지않은 전문직 혹은 라이센스를 따낼수 있다고 생각하네요. 애초에 모든 변수를 고려하고 계산을 하는건 불가능이라고 봅니다. 고속성장님 글이 다 옳진 못해도 핵심자체는 의미있다는건 매우 공감하네요.
역시 갓 샤대 클래스
Sprite!
논란이 된 게 이상하죠. 고속성장님은 그냥 산수하신 건데 댓글 반응은 가관이더라구요. 소득 얘기하는데 논점일탈 하는 분 (책 한권 쓰라는 거?), 자기 관념이랑 다르니까 콜로세움 세우지 말라는 분, 부들부들or 비아냥, 입결정리나 하라는 둥 공격성 댓글, 팩트부터 모르는 분 (잘 알지도 못하면서 태도...), 누가 카더라 등등 대부분 차지하고 반박다운 반박은 잘 없더군요. 오르비 수준이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오르비는 20대 초반들의 생각을 접할 수 있는 투자 노력 대비 정보가 괜찮은 곳이라 짬날 때 들어오곤 합니다. 헤비유저도, 올비도 아닌 제가 이런 말 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저 포함 많은 회원님들이 들을 줄 모르는 꼰대스러움을 좀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나이스윙님 글 잘 보고 있습니다.
공보의 갔다오면 세후 월 300에 일년에 월급 100만원씩 오르다가 30대 중반쯤 되면 페이로 하기 힘들어서 결국 개원하는게 치과의사 테크트린줄 알았더니..전문의도 처음에 페이좀 하다가 개원하게 되는건줄 알았는데
듣던거보다 치과 페닥 훨씬 좋네요 ㄷㄷ..역시 카더라는 문제가 있는건가..
저 근데 치과의사가 70.80대까지 일하는건 무리 아닌가요? 은퇴를 더 빠르게 한다고 들었습니다만.
그냥 페이 바로 하면 300 정도 자리도 있지만
공보의 3년 동안 경험 쌓으면 500 이상 받을 수 있다고 압니다.
그래서 치과 선생님들은 공보의 시절에 이것저것 열심히 해보더군요.
술기같은걸 익힌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렇죠.
의사들이야 대부분 레지던트 과정을 밟으니 전문과목이 더 중요하지만
치과나 한의사들은 페이할 때 임상 경력 몇년차고 뭘 할 수 있느냐를 따지는 걸로 압니다.
그런 점에서 공보의 3년 동안 이런저런 술기 익히면 임상 경력 3년 쌓고 페이 시장으로 나가니 바로 시작하는 사람보다 페이가 더 낫죠.
물론 요즘에는 치과도 인턴/레지던트 밟는 비율이 높아지긴 했습니다.
전문직(의치한) 하위권이랑 최상위 대기업을 비교하니까 엇비슷해보이는거죠....
전문직 중하위권만 되도 최상위 대기업보다 많이 앞서기 시작하며
전문직 중위권정도되면(상위50%) 수입자체만 놓고봤을때는 대기업이랑 비교하기가 민망한 수준입니다.
한의원이나 치과가 보통 개원해서 어느정도 자리잡고난후 평타이상 쳤을때
한달 세후 1000~1500정도 가져갑니다. 무조건 의치한의치한거리는것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비교를 할때는 그 집단의 중위값으로 비교하는게 맞죠.
대기업 평균과 의치한 평균의 대입 시 인풋의 차이가 심하니 그 둘을 비교하는 건 의미가 없죠
sky공대 졸업하면 전부다 최상위 대기업만 가는게 아니랍니다~
그렇다고 서연고 공대 졸업자가 대기업 평균만큼 번다는 근거도 없겠지요~
말하고하자는게 그렇지만 잘못된 사실에 기반해서 글을 쓰시는데 남들한테는 니가 잘못된 사실이니 잘 알아보고 댓글쓰라 머 이러니까 많은 사람들이 싫어할 수 밖에요
새벽에 죽댓이지만
그렇게 좋으면 대기업가면됨
고속성장님 말처럼 제가 봐도
이 나라에선 앞으로도 지금처럼
대기업 재벌이 멋대로 다 해쳐먹고
정경유착이 계속된다면
학벌이든 진짜 능력이든 키우고
대기업가서 승진하고 부장~임원급 달고
족벌경영, 세습경영, 위에 금수저 별들한테
딸랑딸랑거리면서 대기업 번영에 힘쓰는게
의대 치대 가는거보다 나은 판단일 수도 있어요.
게다가 입학성적도 웬만한 의대는 전부
설카포 이상이거나 비슷하죠.
그 아래 연고공 서성한 급 공대 출신들은
뭐 바보일까요? 몇문제 차이로 의사냐 대기업이냐
평생 진로가 바뀌는데
의사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래는 아무도 몰라요.
말 그대로 페이닥터도 병원 월급쟁이죠.
20대 초반부터 30대 중반이후까지
거의 15년 이상의 긴 수련, 지속적인 학업 등등
참았던 것에 대한 보상이 전문의라는 직위와
사회적 경제적 보상이 아닌가 싶을뿐...
일찍 돈벌고 남들 사는거만큼 할거 다하고
결혼할 때 결혼하고 그냥 회사만 다니고
말년까지 안짤리고 승승장구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테구요.
제 주변에 설공, 연고대, 한양대, 성대 등등 학벌 좀 좋은 친구들 중에서
여러가지 케이스가 있는데
설공출신 친구는 졸업하더니 의전원갔고
연세대 다니던 친구는 행시 준비하고
한양대 나온 친구는 로스쿨가고
그 밖에 sky학벌 따려고 3수하다가 안되서
이후에 아예 의대로 간 친구하며
뭐 이밖에 주변인들중에서 그래도 서울에 괜찮다는 학교나와서
현대본사, 신세계, 금융권, 삼성, 엘지 등등
취업하고 돈벌면서 결혼준비하는 지인들도 많은데
그냥 선택차이인거 같음
의대갔다가 앞날이 창창한 애들도 없는 것 같고
(부모가 의사가 아니면 혼자 다 해야하는...)
대기업에서 야근에 주말에도 일하고
돈잘버는데 시간날 떄 만나면 회사 때려치고 싶다
힘들다고 하는 애들도 많습니다.
특히 삼성, 엘지 이쪽 심한듯... 돈주는 만큼 뽕을 뽑고
많이 뽑고 많이 버리는 듯
기업이 그렇게 좋다면
설카포연고 출신들이나 과고생들이
의전원, 의대가려고 그렇게 난리치지는 않을거같은데...
그들의 착각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돌아가는 추세가...
회사원은 짤리면 아주 유능하지않는 이상
치킨집이나 남들 다하는 뻔한 사업으로 경쟁시장에 뛰어들어야 하지만
(물론 벤처기업으로 대박쳐서 하루아침에 벤처회사 대표 이후
주식상장 되고 주식회사 대표 주식재벌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의사는 큰 병원 페이닥터 안해도
동네마다 한두개씩은 있는 동네의원이라도 차리면
그래도 의사 면허라는 장벽이 있기때문에
경쟁이 제한되니까 안정적이겠지요.
어차피 큰 병원이나 대기업이나
병원에 회사에 돈 벌어오는것만큼 감안해서
월급준다고 봅니다.
그게 아무리 노력해도 대다수 부장급이 끝인
회사원 운명으로는 (부장급 이후 진짜 임원(별)급은 논외)
부장급 달아도 연 1억대 밖에 안되고
세후에 1억넘으면 다행인 정도지만...
전문의는 뭐 술기 좀 하면 부산,대구 등등
웬만한 병원도 아직 net 1.5~2.0 이러는데
몇몇 굴지의 대기업은 절대 망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고 있음
그 기업에 붙어서 충성할 자신이 있다면
(기업은 노동자들의 피와 땀을 빨아먹는게 핵심이기때문에)
대기업가서 열심히 하는 것도 절대 나쁜 건 아니라고 봅니다.
인풋 아웃풋을 다 고려해봤을 때
의사가 인생 전체적으로 마냥 웰빙이냐
이건 사람 인생관 가치관에 따라 달라짐
누가봐도 의사가 돈 잘벌고 더 안정적이고
말년이 보장되어있는 길인데
넌 왜 의사보다 대기업 일꾼으로 사는게 낫다는거냐 하는건
그렇게 말하는 사람의 주변 환경이나 주변 사람들 에게서
보고 들은 직간접적인 경험으로 인한 가치관이나 인생관이
남들과 다를 뿐임
뭐가 맞는가 답은 없네요.
일단 근데 대학갈 떄 재수,삼수 정도에 휴학도 1년정도 하고
취업때도 취업재수 한번쯤 하면 요즘 남자 평균 취업 나이가
28~29세라는데 거기서 조금만 더 늦어지면
기업에서 뽑아준다 하더라도 평생 회사생활이 곤란하죠.
몇몇 IT쪽 벤처기업처럼 상하관계가 유연한 회사가 몇 없고
대다수 사내생활해보는 사람들 이야기는
계급사회 윗사람의 꼰대질 나이어린 상사한테 욕먹고
그런거 못버티는 사람들 분명히 많을겁니다.
그럼 공무원, 교사, 또는 혼자 개업해서 할 수 있는
의치한약수 등등 전문직이죠.
사회가 불안할수록 더 안정적이고 더러운꼴 보기싫은
성향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뿐
교대 , 공무원, 의치한 등등 선호하는거보면 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