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너엘레나] 3월 모의고사 성적이 수능까지 간다고?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8092257
래너엘레나입니다.
3월 교육청 모의고사가
얼마 안남았네요.
이런 말 들어보셨을 거에요.
'3월 모의고사 성적이 수능까지 간데.'
자 과연 그럴까요?
그 근거와 신빙성에 대해
아주 단순하게 이야기해보록 합시다.
1. N수생의 유입.
6월 평가원에서부터 N수생들이
대거 평가원 시험에 합류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시험을 준비하는 시간이 길고
공부해온 기간이 길수록 점수가
잘나올 확률이 높다는 것엔
대체로 동의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완전히 동일한 두사람이 있다면
재수나 삼수를 한 쪽이 점수가 잘나올 확률이 높죠.
아무래도 한번 공부하는 것보다
두번, 세번 반복해서 공부한는 것이
일반적으로 기억에 더 잘남는 법이니까요.
따라서 N수생의 유입은 우리 점수엔
직접적인 영향을 안미치지만
상대적으로 정해지는 우리 등급에는
일반적으로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따라서 마이너스 요인입니다.
어차피 원점수 보단 등급과
상대적인 표준점수가 더 중요하니까요.
2. 시험 난이도의 상승
고1, 고2 모의고사보다 고3 모의고사가
일반적으로 난이도가 높습니다.
단순히 공부해야할 시험 범위도 많아지지만
지문 길이도 길어지고 문제도 조금 더 복잡해지죠.
이것은 우리 점수와 등급에
동시에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3월, 6월, 9월 등 뒤로 갈수록
시험 범위는 더 많아지는 만큼
그 마이너스 요인 또한 커지게 됩니다.
따라서 시험 난이도의 상승 또한
마이너스 요인임이 자명해지죠.
3. 수능 전날까지 공부에 투입되는 자원
점수를 향상시키는 요인은
사실 이것이 유일합니다.
우리가 공부에 투입하는 시간, 집중도,
공부효율. 그 모든 것의 합을 의미합니다.
수능 전날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공부에 투입할 것인가.
이것이 유일한 플러스 요인이자,
우리가 컨트롤할 수 있는
단 한가지 요소이기 도합니다.
정리하자면, 앞서 말한
'3월 모의고사 점수가 수능날까지 간다'
는 말이 완전하게 성립되려면
시험에 따른 난이도 상승 (-) 과
N수생의 대거 유입 (-)을 합한 정도가
공부에 투입되는 자원 (+)에 의해
상쇄되어야 합니다.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니지요.
오히려 점수와 등급이
수능 날까지 유지 된다면
그만큼 공부를 어느정도는
해왔다는 것의 반증이라고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공부 안하고 그냥 가만히 있다면
플러스 요인이 없어지므로 오히려
점수는 떨어지게 되니까요.
결론적으로 일반적으로
공부를 평균적으로 해온 현역 고3에겐
어느 정도는 근거있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리 좋은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3월 교육청 못보면 수능날도 망칠 것이다'
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만큼
개인의 역량과, 가능성과,
잠재력을 깡그리 무시해버리고
한 인간을 근거가 부족한 잣대로
제멋대로 함부로 판단하고 한계 지어 버리는
아주 불쾌한 말이니까요.
만약 자신이 수능날 점수를
3월 교육청 점수보다 더 잘받는 것은 물론
인생에서 최고 성적을 받고 싶다면
유일하게 컨트롤 할 수 있는
플러스 요인를 생각하고
두 가지 마이너스 요인을
상쇄하고 남을 만큼
그 요소를 강화하는데
모든 자원을 투자하세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모든 것이 끝났을 때
그 괴담을 당신에게
했던 누군가에게
'난 성적 오르던데?'
라고 지나가는 말로
한방 먹이시기 바랍니다.
'넌 틀렸어.' 라고 외치는 듯한
기묘한 미소와 함께 말이죠.
from. 래너엘레나
고집과 독단은 우둔함의 가장 확실한 표시다.
- 몽테뉴
좋아요는 매주 꾸준히 양질의
칼럼을 연재하게 만드는 큰 힘이 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미안하게 됐다…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삼각형 가지고 이상한 문제 풀게 해서…게다가...
-
시청역 사고 현장에 ‘토마토 된…’ 조롱 쪽지 남긴 20대 남성 자수 1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를 추모하는 공간에 “토마토 주스가 돼 버린 (희생)자...
-
평가원하고 다른느낌들어요 정보량만 때려박고 연결성이 없는 느낌이에요 허수라서 걍...
-
뉴스글 올리면 1
잡담태그 차단해도 알림에 뜨나요? 뜨면 안쓰려고 하는데...
-
13분정도 걸리고 한두개틀려요
-
74뜨고 멘탈 갈림
-
[3보] "英총선, 노동당 과반 압승-집권 보수당 참패…14년만 정권교체" 3
"650석 중 노동당 410석, 집권 보수당 131석" 방송3사 공동...
-
수능국어 기준 정답률 몇퍼쯤 됨?
-
“의사 늘린다고 응급실 뺑뺑이 안 없어져… 수가 현실화가 최우선” 1
[의대 증원 갈등] 김인병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 김인병 대한응급의학회...
-
문학.. 그냥 기괴하다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
밀려드는 경증환자, 멱살 잡힌 전공의… 응급실이 앓고 있다 1
[의료개혁, 이제부터가 중요] [8] 응급실 고질병 지난 2일 오후 4시 서울...
-
레전드 공하싫 2
공부하기 싫어ㅜ미치겠네
-
설경 경한 0
경한 반영비가 특이해서국잘(백분위 98이상)수망(1컷-높2)탐구만점(정법 사문)이면...
-
정도 난이도 n제추천해주새요…plz 대성패스잇숨댜
-
관리 상태 ㅆㅅㅌㅊ네 ㅋㅋ
-
개념강의만 150개는 버겁네..
-
아웃풋은 광운대로 아는데 맞나..?
-
제가 아직 ebs를 극초반 몇 작품만 봐가지고 잘 모르는데 그 중 하나가 시험지에...
-
글 좀 잘 읽자 0
수식된 정으ㅣ 사례 원리 연결 차이점 비교
-
2달동안 달려야지
-
하 하필 이런시험에 걸리냐 가나 한개 날렸는데 가나 쉬웠음?
-
몇시가 마지노선?
-
2학기 내신과목은 생1해놨는데 정시돌리고 사탐런 해서 생윤 사문 개념 한 바퀴씩...
-
수능특강 영어는 수능영어랑 비교할때 난도가 어떤가요??? 4
비슷한가요??? 아니면 수특이 많이 쉬운가요???
-
고신대 의대 인식이 어느정도인가요?
-
7덮국어 11
나만 ㅈㄴ어려웠나.. 언매 첫장도 ㅈㄴ 어렵고 문학도어렵고..
-
최근에 분 국어 시험중 가장 어려웠던것 같은데.... 쉬어갈 지문이 안보였움
-
오늘 늦잠 자버림 지금 일어닜네 밥 먹고 얼른 가서 공부해여지 오늘 더프 보시던데 잘들 보세여
-
전부 문제에서 처막힘 ㅅㅂ 분명 읽을땐 쉬웠는데
-
ㄹㅇ
-
수능 국어를 피지컬로 2등급 맞는다면 1등급이 되기 위해 뭐가 필요할까요? 1
어릴 때부터 독서를 많이 해서 기본적인 국어 공부와 기본적인 문법 지식만으로도수능...
-
오류마저 최고라는것이냐! 뭔 2주를 못가서 또 터지냐
-
현여기 학교에서 생기부 채우며 응원할게요 ㅇㅅㅇ9 화이팅!
-
와 이거 내가 만들고도 문제퀄 좋은거 같아서 감탄하게됨 17
ㄹㅇ 공부한 수준에 따라서 변별되기 쉬운 문제 만든 거 같음... 배포하기 아까울...
-
목도 특정방향뒤로 못젖히겠고 어깨도 넘 아픈데 어케하시나요.. 자세가 안좋아서...
-
경영학과 희망 중입니다 독서 진도 나간 부분에서 경제 관련해서 적는다 vs...
-
임정환 올림픽 0
마감됐다고 했는데 모르고 결제했거든요,, 교재 받을 수 있을까요ㅜㅜ 나중에 입고되면...
-
주술회전 이번 화 11
뭐 쩝쩝하고 음미해본 결과 나쁘지 않음.... ㄱㅊ네용 다음화가 궁금하다... 과연...
-
두각 교재 0
두각은 시대인재처럼 신규생한테 교재 구매하라고 문자 안오나요..?
-
싱가포르 유학생 중국인 A(26)씨는 지난 가을 방학을 맞아 중국으로 돌아갔다....
-
축하드립니다
-
日 새 지폐 발행...“일본 경제, 네팔에 빚졌다” 말 나오는 이유는 0
지폐 원료 ‘미쓰마타’ 수입 의존 일본에서 20년 만에 새 지폐가 발행되면서...
-
새기분 강기분 0
독학러인데 독서만 인강 들으려는데 강기분이랑 새기분 둘중 하나만 하고 우기분 해야...
-
입시판 떠서 다행이지...
-
왜 아침부터 배에 신호가 오냐고!!!
-
열품타 오류야? 0
나만 튕겨?
-
선생님들 국어 실모 바탕 이감 상상 한수 이정도로 알고있는데 원래는 이감 연간...
마지막말이 바꾸ㅏ신듯 ㄸ
ㅎㅎㅎ
'좋아요'는 매주 칼럼을 쓰는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등급씩 올라갑니다! 가사라졋넹 .
그렇습니다
충분히 올리실 수 있어요 정말 ... 3월 모고성적이면 젖대학 못갔음..
그렇습니다!
3월보다는 오르고 9평보다는 떨어짐
ㅠㅠ
성적은 올랐는데 6, 9성적에 비해 절대 만족 못하는 점수... 제 친구들은 3월에 비해 떨어지긴 했는데 3월 모고는 암것도 아닌 거 같은게 제 기억상에 전 그때 개념과 문제 푸는 법 자체는 익혔어도 실전 연습이 안돼 있어서 시간 배분도 못하고 문제보고 효율적으로 문제 풀지도 못하고 당황했던 기억만 있네요... 고로 그 이후가 중요한 거지 3월은 앞으로 보게 될 수 많은 모의고사 중에 하나라고 여겨져요
그렇습니다!!!!
통계적 어쩌구 하면 고1 3월 모의고사 성적이 수능 성적임
ㅅㅂ 망할..ㅜ
그러니까 아니라고요..
그저 웃음만...ㅋㅋ
아니 잘못이해했네욬ㅋㅋㅋㅋ 죄송합니다
그대로 가는 경우 거의 없음
거의없죠
감사합니다
^_^
전 내려가던데요... ㅎ
힘내세용 ㅠ
고1 3월성적이 수능까지 가던데요.....ㅎ
아니에요ㅜ
절대아님 원래 111괴수였으면 모를까
고13월99.72인가 그랬는데.....(이하생략)
ㅠㅠㅠ
와 진짜 멋있는 말들이네요ㅎㅎ
동기부여 받고갑니다 :)
동기부여 팍팍!
현역인데 수능만 보고 달리겠습니다ㅎ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