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딸쌤 알현하고 왔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8225032
![](https://s3.orbi.kr/data/file/united/3698603829_R18wDBHv_20160402_204530_197.jpg)
![](https://s3.orbi.kr/data/file/united/3698603829_lN7bWVgi_20160402_204536_205.jpg)
(유우머로 티슈 드리려다 쳐맞을까봐 못드리고 왔어요 꺅 ><)
사진은 선생님이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뛰쳐나간 사이에 찍었어요.
그래서 쌤이 안보임...ㅠㅠ
비수강생에게 이렇게 잘 해주는 선생님은 처음이였습니다. (동공지진)
요즘 너무 오르비를 많이 해서 그거도 그렇고 수험생활과 문이과 사이에서의 고민들, 꿈이 아닌 과정을 위한 수험생활로 인한 동기부여 부족 등 여러 사연을 갖고 만났습니다.
처음 본 선생님은 말 그대로 얇은 동네형....(프사ㄱ..읍읍)
대학생 형이라고 해도, 고등학생이라고 해도 믿을 비주얼이였죠.
키는 저보다 조금 작ㅇ...읍읍
아무튼 배고프셨는지 만나자마자 근처의 숯불 닭갈비집으로 거의 뛰어 들어가시더군요.
단골집이라시면서 숯불은 여기 뿐이라고 하시길래 먹어보니 진짜 맛있었어요.
처음 본 저에게 스스럼 없이 영세강사로 사는 인생을 한탄하시면서도 나름 잘하고 있다고 스스로 칭찬하시는 모습을 보니 왠지 흐뭇하기도 했습니다.
랍비쌤 얘기와 머벨쌤 얘기도 하고, 제 닉값답게 원준쌤 얘기도 했네요.
제가 공부중인 원준쌤 입문 교재를 보시고 나름의 생각도 말해주셨....(자체검열)...
제 문제인 삼사수에 관한 얘기도 본인의 삼수를 언급하시며 진지하게 상담해주셨어요.
이상하게 21살은 늦지 않은 느낌인데, 삼수는 늦은 느낌이라고 말씀드리니 공감해주셨어요.
그런데 선생님도 참 많이 고생하시는 것을 대화를 하면서 느꼈어요.
아무래도 작다보니까 연구소가 할 일을 스스로 해야 하고,
또 연구나 마케팅도 혼자서 하는게 대부분이니..
그게 느껴지니까 선생님의 어깨가 무거워보였어요.
본인은 그저 웃으시며 지금이 발전하는 느낌도 있고 좋다 하시는데..
질 좋은 강의를 하면 학생들이 따라온다는 신념으로 지금까지 일관하셨다고 하시고,
그럼에도 매3비 좋다는 소문으로 하위권들이 이유불문으로 사서 베스트셀러가 되고, 문법은 누구가 좋으니 이유 불문으로 사서 듣는다는 등의 말들에 대해서는 속상하신게 보이더라고요.
이게 정작 학원수업이였다면 열심히 하시는 분들 듣게 되어 있지만, 인강이다보니 이름값을 따지게 되는 부분이 저도 참 속상했어요.
좋은 수업은 학생을 위하면서 학생과 교감하고, 학생의 수준을 고려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요즘 인강생들이 이름값에 몰리는 경향이 생기는 것 같아서 아쉽긴 했어요.
누구든지 오티를 들어보고, 자기한테 맞거나 좋다고 생각하는 인강을 들어야 하는데...
무작정 1타나 추천하는 강사를 들으니 이런 영세강사들이 아무리 잘 가르쳐도 태풍에 날아가는 사과나무 마냥 뿌리뽑혀질 수도 있다는 무서운 생각도 들더군요.
그믐달 선생님과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
저는 라면 하나 끓여먹고 잘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쪽지 주세요
-
1. 가채점 2. 등급컷 확인 3. 울면서 친구, 부모님한테 전화하기 4. 서울...
-
일진형들이 삥뜯으려는거 다른 형들이 막아줘서 고마워했는데 정작 그 형들이 내 아이템...
-
9모 잘 보면 그대로 수능까지 밀고 나가겠지만 혹여나 9모가 터지면 수시 다시 넣는...
-
그게 벌써 10년전이라니
-
왜 나한테도 뜨는거지
-
머리 어깨까지 내려오는 장발남인데 미친놈이 나보고 넌 머리풀면 은퇴한 야쿠자고...
-
. 2
ㅎㅎ 기분조아 이유는 몰러
-
빵셔틀,,,, 망보기,,,, 메이플 대리 사냥,,,, 가슴아프구나,,,,
-
봉투 뜯으면 비밀의 문을 열다 이렇게 적혀 있던 문구 알면 나랑 친구 ㄱㄱ
-
거의 안 먹었더니 계속 배에서 꼬르륵 소리 남
-
살고싶구나... 5인가구가21평집에에어컨하나달고삼 ㅁㅌㅊ
-
저에게 덕코를 주세요... 빈털터리 다보탑..
-
풀이보고뭔문제인지알면당신은수학황
-
중학교땐 현재 수1 수2 확통 기하 개정 전 물화생지1 과학고 준비한답시고 생기부...
-
질받/무물보 7
[소개] (모두 현장 응시) 2022학년도 6월 모의평가 - 5등급 2022학년도...
-
덕코는 없어졌는데... + 오 뜬다 귀여웡
-
어떤 순간에도 너를 찾을 수 있 게
-
국어: 김동욱/박광일/김봉소(이감) => 김동욱: 지문만 읽고 끝나서 한 번 듣고...
-
국어 고트분들 0
독서 문학 공부법좀 뿌려주세여 그라고 요즘 실모칠때 말고 집중이 안되는데 국어...
-
내 인생은 좆됚다 ㅋㅋㅋ 나란거 특정될만큼 단서 ㅈㄴ 많단 말이야
-
제가 사정 상 6시간 이상은 자기 힘들 거 같은데 ㅠㅠ 뭐가 더 좋다고 보나요..?
-
1. 눈을 감는다 2. 숨을 참고 10초를 센다 3. 다 세도 숨을 내쉬지 말고...
-
극복방법좀
-
생각해보면 죄다 뭐 하다가 유기 뭐 하다가 유기 밖에 없네 걍 맨날 쳐노는얘였눙
-
https://orbi.kr/00039798467 오르비 설명서(pdf 파일)...
-
분명 작수 71에서 6모 92까지 올라왔는데 왤케 찜찜하지 이게 내 점수가 맞나해서...
-
오르비언들 27
다들 귀엽다!
-
그냥 맛있게 먹고 켁켁거리면서 다니고 있어요
-
이 시간에 왜이리 짖어대냐
-
수학 모르는 문제 동생 (미적 1등급)이 답지 보지 말라는데 13
1문제당 20분씩 7일간 고민하고 그 다음에 답지 보래요. ... 이게 맞는 건가요
-
하루 4시간 2년차 올해만 기출 5회독 이상에 현역땐 온갖 커리는 다 타봣는데...
-
마트에서 과자 시식하고 옴 맛있더라
-
수학 3등급인데 1
현재 고1이고 모고 수학 항상 3등급뜨고 내신은1-2인데 수상 다시 해야하나요?...
-
생명 공부 0
따로 오답노트 같은거 안쓰고 양치기만 해서 문풀량 늘리는게 낫나요 아님 문제를 좀...
-
생일입갤 5
(전혀 성인같지 않은) 성인
-
과거기만메타인가 0
등급이 아니라 점수대가 무변동이라 과거조차 기만못하는 갑종이면 갯추~
-
6모를 기숙학원에서 봤는데 지금은 집에서 하고있음.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댐?...
-
혹시 이 문제 출처 어떤거인지 아시나요? ㅠㅠ 중2-1입니다
-
. 1
-
처음보면 5분컷 하고 넘어갈 수 있을것 처럼 보이는 간단한 외형 그리고 실제로 풀기...
-
못참고 6
음주
-
아웃풋 고려하면 어디가 나아요?
-
언매 88 미적 99 영어 3 물리 98 지구 95
-
너무 감사했어ㅠㅠ
-
영어 1이라는 전제 하에 과탐 2,3,4 대거 이탈하면 1맞기는 어려워지겠지만...
-
좆나 쪽팔려서 스토리 다 내리고 계삭했는데 친구한테 안 뜨겠지??
-
네.
-
수학 기출 0
자이 풀고있는데 너무 많아서 정상모쌤 기출력으로 바꾸려는데 기출력만으로도...
-
05특) 개귀여움 19
05 형아들 왤케 귀여운거임..?
와......
전 숯불집이 더 궁금해지네요...
두 분 만나시면 멋짐이 충돌하여 토르의 망치와 캡틴아메리카의 방패가 만나듯 초신성이 일어ㄴ...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8223787&page=2
이미 봐서 댓글 남김
휴지의 상태가?
ㅜㅜ 믐달썜 잘되길 !! 꼭 성공하실 겁니다 믐달쌤 강의 쵝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