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eIMGyJhSgrLq [628602]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16-04-20 01:31:54
조회수 7,120

반수 결심했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8304477



어제 서점에 가서 기하와벡터 정석과 한국사 수능특강을 샀습니다.

작년 수능때 그렇게 공부한 기벡 문제를 틀려 2등급을 맞았거든요.

전 스물네살 입니다.

내일은 중간고사가 있지요.

K대 다니다가 Y대로 옮긴지 두달도 못지나서 내린 결론이 반수입니다.

지금 다니는 Y대는 제가 원했던 과였습니다. 막상 와보니 현실은 다르네요.

작년 수능 전에는 1년을 공부했습니다. 휴학을 두학기나 했지요.

올해 수능은 벌써 200일 남짓 남았네요.

책을 펴보니 머리가 뻑뻑하지만, 해보렵니다. 지금은 송도의 기숙사 입니다.

여러분께라도 말하고 싶네요. 두려워요.

현재 제가 목표하는 사범대에 가더라도, 그곳에서 꿈이, 계획이 바뀔까 두렵습니다.

이미 경혐했거든요.

배우지 않은 한국사도 두렵고, 작년에 모두를 물먹인 물리2도 두렵습니다.

누군가 그럽니다. 도피 아니냐고.

딱 잘라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허나 제가 할 수 있는건 수능 말고 뭘까요. 다시 해봐야지요.

모두 화이팅 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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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A7qnceUWGgLBN · 625877 · 16/04/20 01:33 · MS 2015

    ㄷㄷㄷㄷㄷㄷ 멋지신데 무슨과다니시길래ㅠㅠㅠㅠ

  • 라슷트 찬스 · 660934 · 16/04/20 01:33 · MS 2016

    y..... 하늘의 마지막 알파벳인 그곳..?

  • 유혹의구아바 · 562408 · 16/04/20 01:35 · MS 2015

    와...저도사범대가고싶은데 과여쭤봐도될까요??

  • skeIMGyJhSgrLq · 628602 · 16/04/20 01:37 · MS 2015

    현재로선 물리교육과 희망합니다. 현재 과는 말씀드리기가 무섭네요. 인터넷 좁은세상을 너무 많이 봐서요.

  • 유혹의구아바 · 562408 · 16/04/20 01:38 · MS 2015

    저랑과도겹치시네요ㅎ물리학과는아니신가봐요??

  • 조선왕조실룩샐룩 · 538023 · 16/04/20 01:42 · MS 2014

    대단해요 저는 쿠팡대 자퇴하고 공부 시작했습니다
    힘내요

  • 애비로드 · 647842 · 16/04/20 16:04 · MS 2016

    엌 저도 쿠팡대 붙었는데 입학취소하고 재수해요

  • 18정시파이터 · 645028 · 16/04/20 17:10 · MS 2016

    죄송한대 쿠팡대가 무엇인지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 지니지뉘 · 558529 · 16/04/20 17:41 · MS 2015

    시립대

  • 애비로드 · 647842 · 16/04/20 21:19 · MS 2016

    ㅇㅇ 윗분말씀 맞아여

  • 지리덕후 · 496181 · 16/04/20 02:58 · MS 2014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벤츠. · 409481 · 16/04/20 03:24 · MS 2012

    화이팅요!

  • 동사서독 · 383625 · 16/04/20 11:36 · MS 2011

    지금까지 해온 게 수능밖에 없으니 할 수 있는 게 수능밖에 없는 겁니다.

    24살이면 수능으로 도망치기엔 늦은 나이입니다.

  • 긴짱 · 562951 · 16/04/20 15:57 · MS 2015

    일침ㄷㄷ

  • 오르으비대표음마 · 607642 · 16/04/20 16:20 · MS 2015

  • 시안화칼륨수용액 · 585020 · 16/04/20 16:51 · MS 2015

    동사서독 님은 대학만 졸업하면 뭔가 될거란 생각,하시니요?

    이건 아예 과도 옮기는 건데

  • YEEE · 486552 · 16/04/20 23:47 · MS 2013

    동사서독님이 이렇게 딱 잘라 말씀하시는 거 처음 보네요 .. ㅠㅠ

  • 기분좋다 · 430096 · 16/04/21 02:01

    ㄹㅇ.... 진짜 교사할거면 자기 전공맞춰서 교육대학원 가도 되는데요... 오르비에는 너무 학벌에 막연한 환상가진분들이 많은듯.

  • 꼬르따도 · 598210 · 16/04/21 22:56 · MS 2015

    나이는 늦은 나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군대 다녀왔다는 가정하에  차라리 의치한의대를 목표로 수능본다고 하면 응원해주겠는데 이 게시글 쓰신분은 이해가 안감ㅋㅋ 무슨 목표가 있는 것도 아니고
     

  • 얼짱하성협 · 658755 · 16/04/20 19:06 · MS 2016

    막상 사범대를 가면 임용때문에 도망쳐 남자라면 군대때문에 도망쳐 학원강산 잘모르지만 어찌됐든  .. 아직 넓은세곌ㄹ 살아보지 못했지만 이제는 적응하실땐러같은데요..

  • 라오쓰 · 604515 · 16/04/20 19:24 · MS 2015

    행복한서점 가셧겠네요ㅋㅋㅋㅋ

  • 빠빠밤 · 577450 · 16/04/20 23:04 · MS 2015

    철이 없다고 생각 될 수도 잇을 거 같네요

  • Chasing · 534723 · 16/04/20 23:16 · MS 2014

    물교과희망이면 연물이신가보네

  • 미츠루기레이지 · 351417 · 16/04/21 02:01 · MS 2010

    저로선 이해가 안되네요. k대학은 어딘가요? 일단 k대에서 옮긴 송도 y대라면 당연히 그 대학일테고 목표가 물교과라고 하셨는데 당연히 서울대겠죠?  남들 못가서 고생하는  y대이고, 또 원하던 학과라고 하셨으면서 왜 또 반수를 하시는 건지... 현실은 다르다? 어떤 면에서 그런 현실을 느끼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사범대 현실도 막상 부딪쳐보신다면 크게 다르진 않을 거라 생각하는데요. 님은 제 기준에선 마냥 부러운 사람인데...저보다 나이만 더 먹고 공부만 더 잘하셨지 현실성도 없고 철도 없으신 것 같아요. 좋은 머리로 뭘 하든 자기 마음이지만요. 93들 군대갔다와서 지금 3학년이에요. 그냥 쌩 3학년도 아니고 군 전역 후 3학년이요. 학년이나 나이가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은 건 아니구요. 전 솔직히 님이 부러워서 하는 말이에요. 정말 각자 처한 상황은 역시 상대적이구나, 이런 생각으로 사는 분도 있구나 하고 생각하고 갑니다. 그냥 알아서 잘 하시길...

  • 기분좋다 · 430096 · 16/04/21 02:03

    지금 여동기들은 임용준비하는데 ㅋㅋ 다시 4년 또 다니고 임용준비까지 이분이 미필이시면 ㅜ 30은 되어야 임용받을텐데요. 그것도 한번에 통과한다는 가정하에

  • 기분좋다 · 430096 · 16/04/21 02:01

    그..... 군필이신가여?

  • 병신을 보면 짖는 개 · 505157 · 16/04/21 16:28 · MS 2014

    미필인데 사범대를 가기 위해 연대에서 서울대로 반수를 한다? 정말 큰 실수를 하는 겁니다. 도피인지 아닌지 모르겠다고 하시는 걸 보니 남은 커녕 자시 자신조차 설득 못 하셨구만요.

    의대를 가겠다거나 이미 군필자거나, 이미 대학을 졸업했으면 그 선택을 응원하겠는데 이건 좀 아닌듯합니다.
    정신 차리세요 얼른

  • 꼬르따도 · 598210 · 16/04/21 22:46 · MS 2015

    글 내용이 이해가 안가는게
    고대에서 연대로 대학을 바꿨는데
    연대에서 과가 무슨과신지?
    선생님 하실거면 그냥 졸업하셔서
    대학원 가시면 될텐데
    서울대 사범대 가려고 다시 수능 보시는 건가요? 왜요???
    의치한의대 목표로 하시는거
    아니면  굳이 학교를 바꾸려고 수능 다시 볼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진짜 이해가 안가네ㅋㅋ

    게시글 다시 읽어보니까
    좀 현실감각이 떨어지시는 분 같은데 잘 생각해보고 하세요
    가셨다가 지금처럼 또 마음바뀌시면 그땐 어쩌시려구요...